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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저렴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모여있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본문
거칠었던 어제의 바람과 빗줄기가 지나고, 오늘은 더욱 맑은 햇살을 보여준다.
계양구청에 볼일이 있어 들른길... 남측 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 2015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안내
- 기간 : 2015년3월27일~10월30일 (매주 금요일)
- 시간 : 오전11시~오후5시
- 장소 : 계양구청 남측광장
개장 한시간 전 10시.
부지런한 농민분들의 손길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오늘은 어떤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도된다.
언제나 화사한 구청의 화단.
오가는 발걸음에 상큼한 미소를 안겨주는듯하다.
깨끗하고, 신선해 보이는 계란.
국내산 미역과 멸치.
견과류도 몇가지 보인다.
이곳 사장님 기계가 아닌 손으로 팬에 땅콩을 볶고 계신다.
기계로 볶은 땅콩보다 집에서 직접 볶아 먹는 땅콩의 고소함이 좋아 가끔 생땅콩을 사서 볶아먹곤 하는데...
아마 오늘 가져오신 땅콩은 모두 다 판매하고 가실듯.....^^
국물요리에 보리새우 한줌만 넣어주면 그 맛이 얼마나 맛있는지...
보리새우를 넣어 만든 육수엔 칼국수를 해먹어도, 국수를 말아먹어도 맛있을듯...^^
한되 사갈까 말까 잠시 고민을~
인삼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서 왠지 뭔가 맛있는걸 먹어줘야 할것 같은 생각이~~
저 인삼 한뿌리 넣고 삼계탕이라도 끓여볼까?
토마토 색상이 너무도 예쁘다.
살짝 만져봤는데, 탱탱하고 부드럽기까지 하다.
한입 배어먹으면 기분까지 상큼해진것 같은 생각이~~
봄이 되면 화초를 잘 못키운다고 하시는 분들도 화초에 눈이 가게된다.
화초를 좋아하는 난 이곳을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주로 난을 재배하신다는 사장님과 한참을 서서 얘기를 나눈듯 하다.
조만간 사장님 하우스에 놀러가겠다는 예정없는 약속도 해본다.
누가 비타민C가 제일 많을까 비교한다면 빠지지 않고, 상위권에 오르는 파프리카.
색상이 얼마나 탐스럽고 예쁘던지... 한봉지 담아왔다....^^
노루궁뎅이 버섯.
개인적으로 등산을 자주 다니다보니 산에서 귀한 몸값 자랑하는 버섯이나 야생화들을 만나게되곤한다.
산행 중 만나게 되는 노루궁뎅이 버섯의 뽀얗고 동그란 모양이 생각난다.
그 귀한 노루궁뎅이 버섯이 이곳엔 가득하다.
우왕... 내가 좋아하는 다육식물.
사장님은 짐 내리시느라 바빠 다육식물 보고 있는 분들에게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계신다.
나도 모르게 보러온 분들에게 다육식물 이름, 키우는 법, 분갈이 하는 법 등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어떤분은 내가 다육식물 판매하는 사람인줄 알고 내가 추천해준 다육이들 들고 나에게 계산을 하신다며.....
둘이 마주보고 한참을 웃어본다.
탱글탱글 건강한 다육이들을 저렴하게 판매하시던 사장님.
이날 다 팔고 가셨기를 바래본다.
반찬거리 걱정되시거나, 상큼한 과일이 드시고 싶으신분들.
예쁜 화분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으신분들.
매주 금요일마다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가보시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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