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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육식물 (76)
Pumpkin Time
스투키보다 더 큰키를 자랑하고 있는 흑법사.다육이들도 너무 오래되면 줄기부분이 비어지며 죽게되곤 하는데,화려했던 흑법사가 이러한 현상을 보이며 죽어가고 있을때줄기를 잘라 다시 심어준것중 가장 길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다.잎의 모양이 그리 예쁘진 않지만 잘 자라고 있는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우리집의 많은 다육이들 중 유독 애착이 가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용월.그동안 꽃도 피우고, 잎꽃이로 많은 새끼들도 만들고,언젠가는 죽을것처럼 시름시름 앓다가 다시 살아난 기특한 아이다. 거실가득 들어오는 햇살 듬뿍 받고 있는 용월바라만 봐도 행복한 아침이다.
때에 맞춰 물만 주고, 햇살 가득한곳에 자리를 만들어준것 뿐인데..나의 노력에 비해서 너무 너무 잘 자라주고 있는 우리집 화초들. 쑥쑥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집 화초들은 처음 심었을때보다 덩치가 커져더 큰 화분을 필요로하는 것들이 여러개 생겼다.분갈이를 해주기 위해 조금 더 큰 화분들과 건강한 흙을 준비했다. 언젠가... 작은 화분에 담겨져 나에게 오게된 '파키라'이젠 줄기가 커지고, 잎도 처음보다 몇배이상 풍성해졌다.화분이 터져나갈듯한 파키라는 더욱 넓은 화분으로 옮겨주기 위해 2배 가량 큰 화분을 준비했다. 잎 몇가닥만 있던 여리여리했던 '셀럼'3배 이상 커진듯 보이는 셀럼은 화분이 터져나갈듯 뿌리로 가득차고, 줄기도 위로 쏫아오르기 시작했다. 2016/01/20 - [〓자연을 담다/선반위의 푸르름] ..
28층에 살다보면 좀 더 멀리 볼 수 있고, 좀 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좋지만,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위에서 느끼는 풍속은 꽤 무서울때도 있다.강한 바람과 함께 내리던 빗줄기도 잠잠해지며 어제는 고요한 밤을 맞이한듯하다. 장마비 내리던 창밖엔 보이는게 없으니 내 눈엔 우리집 화초들만 눈에 들어온다.사랑스런 나의 화초들을 담아본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나에게 관련 전시회를 만난다는건 꽤 신나는 일이다.(사)인천꽃문화협회 주관으로 계양산 연무정에서 열린 2016년 화예조형작품전시회의 사진과 영상을 담아본다.아름다운 작품들과의 만남으로 기분좋은 7월의 시작이다.
미국에 가있는 동안 남편과 나를 긴장하게 만든건 바로"우리집 화초들~~~" 화초를 죽이지 않기 위해 남편은 늘 신경을 곤두세우며 물을 줬고,나에게 틈틈히 사진을 보내주며 화초의 생사를 알렸고,그런 모습들을 보며 미국에 있는 동안 안심을 했었다.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죽어 있는 화초들이 보이고,죽이 직전인 화초들이 보인다.물을 너무 과하게 준 탓에 나무장판인 안방, 거실 곳곳 얼룩이 생겼고...ㅠ.ㅠ 병에 물이 없어지면 그냥 가끔 물만 채워주면 되는 수경식물.어떻게 이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내가 잔소리를 하니 다 죽어간 병에 몰래 물을 담아놓는 남편.아니 저런다고 살아날거라 생각했을까? 수경재배로 키우던 아이비는 신기하게도 살아있는 가닥들이 보인다.물론 색은 요상하게 변해있었지만... 폭풍 잔소리를..
미국여행을 떠나며 남편에게 부탁한 화초 물주기 프로젝트.정해진 시간에 물을 주고, 잘 자라고 있는지... 잘 살아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나의 부탁.아니 부탁이 아니라 명령?아무튼... ㅎㅎ 오늘도 남편에게 메일로 사진이 도착했다.음... 흡족하다.아직은 건강한듯 잘 살아있는 화초들의 모습이다. 물을 조금씩 나눠주라고 했건만... 그게 잘 안되는지 흙이 넘쳐있는 모습들이 보인다.딸기를 살때마다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던 빨강바구니를 물받이로 바꿔놓고 오길 정말 잘한듯하다. 화초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난 오늘도 웃고 있지만,화초의 생사와 자신의 생사를 동일시 하고 있는 남편도 웃고 있을까? ㅎㅎ
오늘 물을 흠뻑 주기 위해 바짝 목마름을 경험하게 했던 우리집 다육이들.미국에 가있는 3개월동안 잘 살아줄지 걱정이 되어 얼마전 어느정도의 화분들을 다른분들 손으로 넘겼지만,남은 양이 적지 않다.미국가는 준비를 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면서, 마지막에 해야할일이 화초분리작업이었다.출국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육이들을 옮기며 화분의 갯수를 세어본다.72개.많긴 많구나... 욕실로 옮겨 다육이들을 흠뻑... 아주 아주 흠뻑 물을 주고,그동안 내가 키우던 배열이 아닌 물을 주기 쉬운 배열로 화초들을 분리해놓는다. 다육이들과 그 외 화초들까지 합하면 약 100여개의 화분이 되니...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남편에게 물주기 교육을 시작한다.죽어도 상관없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말하지만, 만약 미국에서 돌아왔을때 죽어..
미국 여행을 앞두고 화분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오늘 새로운 결정을 하나 했다.주변 필요한 분들에게 보내기로... ㅠ.ㅠ 자주 가는 지역카페에 판매글을 올리고... 일찍부터 다녀가신 분들이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오전에 벌써 화분 몇개가 사라졌다.가격은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이 고마워하실 수 있도록 많이 저렴하게 드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화분들이 사라질지 아직 알 수 없지만,양이 좀 줄어들어야 내가 없는 사이 화초관리인으로 고용될 남편의 부담이 줄어들겠지? 빈자라기 하나 둘 생기고 있다.오후에... 그리고 내일 다녀가는 분들의 손에 얼마나 많은 화초들이 사라지게될까? 사랑스럽게 키우던 화초들이 사라지는건 조금 안타깝지만, 다른곳에서 더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
다육식물을 키우며 떨어지는 잎들...웃자라 다듬어주기 위해 떼어내는 잎들...분갈이를 하거나 옮기다가 떨어지는 가지나 잎들...이런 잎들을 모아 잎꽂이를 해주면 새로운 다육이들을 만날 수 있게된다. 떨어진 잎들, 부러진 가지들은 큰 화분에 모여있기도 하고, 작은 화분을 갖게 되기도 한다.매일 조금씩 조금씩 커가고 있는 다육식물을 가꾸며, 오늘도 난 마음의 휴식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