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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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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가을 날씨는 가을을 즐기기에 아주 좋을 때지만 강화도의 바람은 벌써 차갑게 느껴진다. 다행스러운 건 차가운 바람을 잊을 만큼 낮엔 햇살이 감사할 만큼 포근하다. 가벼운 산책을 위해 봉천산에 올랐다. 봉천산 등산로는 하점면사무소에서 시작된다. 주차와 접근성이 매우 편하다. 왼편에 최근에 작업한듯 보이는 식재된 올망졸망한 나무들이 보인다. 입구부터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있다. 지압길, 놀이터, 운동기구, 벤치, 잘 정돈된 나무들까지 편안함을 준다. 이곳은 소나무 키가 유난히도 크다. 주변 나무들도 키가 얼마나 크던지 걷는 길에 적절한 그늘과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가볍게 산책 후 내려왔지만 조만간 조망 좋은 봉천산 정상까지 올라갔음 싶다. 매일매일 걸어도 언제나 좋은 발걸음을 선물해주는 봉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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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았던 난 한 번도 쌀농사에 대한 걸 본 적이 없었다. 강화도에 이사온 후 보게 되는 농사와 관련된 모습들이 난 지금도 신기하다^^ 벼 수확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게 가장 신기한 모습이었다. 벼를 탈곡하는 콤바인 작업, 볏짚 동그랗게 만드는 베일러 작업을 보는 게 올가을 최고의 놀라운 일이다. 아마 작업하시는 분들은 구경하며 신기해하는 내가 얼마나 이상해보였을까? ㅎㅎ 집 앞 산책길에 늘 보게 되는 논의 풍경이 정겹다. 파릇했던 벼가 익어가고 추수가 되는 모습을 매일 바라봤던 산책길이다. 이제 강화의 논은 추수가 끝나지 않은 곳은 없어 보인다. 이제 맛있는 강화섬 쌀 먹을 일만 남은 건가? 강화섬쌀이 유명하다지만 쌀값이 어떤지는 잘 알지 못한다. 잘 알지 못하는 내 눈엔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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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모노레일 개장 후 무료 운행을 꽤 오래 했었지만 이제야 이곳을 찾았다. 지난주 이번 주 1박 2일의 촬영지로 화개정원이 나오고 내일부터 축제 소식도 있다.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화개산을 축제전에 가보고 싶어 화개정원으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주차공간은 거의 만석이다. 주말에 차량이 많을텐데 주말 차량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까 싶다. ※ 관람시간(연중무휴) - 오전 9시 ~ 오후 6시 - 오전 9시 ~ 오후 5시 (관람시간 마감 1시간 전까지) 화개정원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완공이 되는 2023년 4월까지 공원 입장권이 무료라고 한다. 무료지만 티켓은 발권받아 입장해야 하고, 모노레일 탑승권은 건물 2층 매표소를 이용해야 한다. 모노레일은 1.1km를 천천히 공원을 도는 코스이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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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시작한 지 7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봄에 이사와서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추수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 문 열면 언제나 보게 되는 일출과 일몰이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이런 모습은 많이 익숙해졌다. 10월을 보내고 11월을 맞이하는 일몰이 강렬한 오늘이다. 철새가 줄지어 날아가는 모습. 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새의 종류들. 산책길에 가끔 뱀을 보고 다시 도시로 가고 싶은 후회도 했었고, 두꺼비, 개구리, 각종 다양한 벌레들 보는 게 일상이 된 전원생활. 전원생활을 하며 멍 때리는 일들이 많아진다. 그중에서 일출, 일몰을 맞이하는 시간은 잠시 시간이 멈추는듯하다. 가을이 점점 싶어지고 있다. 추운 건 싫지만 전원생활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지 살짝 기다려진다. 11월 더욱 소중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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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해물찜 먹고 싶다고 노래 부르는 남편을 위해 폭풍 검색해서 정한 '굴사냥 조개사냥'. 아구찜도 먹고 싶고, 조개찜도 먹고 싶고^^ 하지만 오늘은 남편이 정한 해물찜으로 결정했다. 메뉴를 보니 해산물들이 마구마구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각이^^ 해물찜 中사이즈 매운맛으로 주문!! 헉.... 반찬 뭐야 알코올 생각나게 하는 이 비주얼^^ (반찬인데 생굴을 이렇게 많이 주다니... ) 상큼한 겉절이가 완전 엄지척이다. 찬으로 나온 굴의 상큼함이 바다를 담은듯한 느낌이다. 굴 한 접시에 이렇게 감동할 수 있다니^^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굴이지만 잠시 고민했다. 퇴원하고 1년도 안된 나에게 아직 생물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한 입만 먹어볼까 하다가 2개 먹고, 3개 먹고...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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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내 손을 어찌 사용해야 할지, 이손으로 어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다. 글씨라도 내손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첫번째 볼펜 잡는 연습을 했다. 두 번째 색연필을 잡고 컬러링 책을 시작했다. 세 번째 나도 그림을 흉내 내 볼까라는 생각으로 붓을 잡았다. 유튜브와 책으로 독학을 하다가 문인화 수업을 등록하고 처음 배우게 된 매화 그리기. 선생님의 체본을 따라 해보려 해도 비슷하게도 못하는 나^^ 나뭇가지 그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지 그리기만 얼마나 연습했던지... 가지 연습을 하고 첫 번째 완성한 매화. 선생님 체본과 비슷한 구석이라고는 없는 누가 봐도 생초보 느낌의 매화그림. ㅎㅎ 먹의 조절이 전혀 안된 두 번째 완성한 매화. 피나는 노력 끝에 나름 조금 나아진 세 번째 매화. 하면 할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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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 만에 3번째 오고 있는 '영희네 칼국수' 칼국수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나에겐 무감각한 메뉴이다. 그런데 나 요즘 왜 칼국수 홀릭??? 두 번 모두 해물칼국수를 주문했었다. 바다 칼국수는 문어도 한 마리 들어가는듯하니 왠지 양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늘은 든든한 남편이 있으니 바다칼국수 주문!! 김치와 깍두기는 칼국수를 더욱 기다리게하는 묘한 매력이^^ 우와~~ 비주얼 대박이다. 해산물에 해산물을 더한 비주얼깡패^^ 먹어도 먹어도 계속 보이는 게속 보이는 대하, 전복, 백상합.... 2인분 칼국수에 백상합, 가리비, 전복 4개, 대하 4마리, 문어 한 마리. 넉넉한 해산물도 좋지만 신선함이 주는 상큼함이 정말 좋은 곳이다. 2주 만에 3번째 오고 있는 난 아무래도 여기 골수팬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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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9월 강화나들길과 돈대 순례를 다녔었다. 강화도에 이사온 후 다시 다니게 된 돈대 순례는 옛 추억 속 길을 걷는 신선한 느낌이다. 강화나들길 -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과 바닷가 돈대길 - Pumpkin Time (tistory.com) 강화나들길 -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과 바닷가 돈대길 계획만 무성했던 강화나들길. 아직 무릎의 통증이 있기에 가능한 평지위주의 코스로 다니기 위해 코스를 정했다. 강화나들길 첫번째 시작을 위해 강화역사관을 찾았지만 이곳은 구강화역사관 pumpkintime.tistory.com 10년 전 사진을 보니 이곳 저곳 바뀐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다시 찾은 이곳은 숨은 그림찾기하는 느낌처럼 새롭다. 10년 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었는데 무료이다. (일시적으로 시행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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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하점 작은 도서관의 어반 스케치 수업을 받게 되며 가장 좋았던 것은 소중한 선생님과의 인연이다. 서양화가 최귀숙 선생님이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생각할 수 있는 소재를 던져주신다. 그 소재가 나에겐 조언이 되기도 하고, 성장하는 법을 제시해주곤 한다. 참 감사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지난주 선생님께서 나에게 퀘스쳔마크를 던지셨다. 그리고, 오늘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지난주 선생님의 퀘스쳔마크 답을 찾았다고 생각했고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선원면에 위치한 'Gallery The Way' 선생님께서 커피 준비해주시는동안 아기자기한 카페 분위기를 담아본다. 내가 강화도에 이사오기전까지 카페를 같이 운영하며 언제나 커피와 음료를 만들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시며 카페 운영하시는 선생님의 모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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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이태원 참사 속보가 뜨는 걸 보며 믿을 수 없었다. (지난밤 오후 10시15분쯤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 인파가 몰려 다수가 넘어지며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사실 같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속보로 결국 밤새 잠을 설치고 말았다. 푸석한 아침을 맞이하고 하루 종일 이태원 핼로윈 뉴스를 보며 종일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사망자 153명, 외국인 사망자 20명, 부상자 103명 속보가 오후 뉴스로 들려온다. 성수대교, 세월호 등 어린 학생들을 보낸 일이 아직도 아픈 가슴으로 남아 있는데 어찌 또 이런 일이.. ㅠ.ㅠ 분명 맑은 날이었는데 내가 바라보는 오늘의 하늘은 슬픔이 가득한 모습이다. 조카들이 20살, 18살이다보니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날 더욱 힘들게 하는 듯하다. 국가 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