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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192). 2015년 2월 28일 영장산,불곡산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맹산생태학습원→종지봉→매지봉→맹산→영장산(413.5m)→고불산→갈마치고개→요골산→갈마터널 - 산행거리 : 약 9.5km 작년 여름 매지봉에서 불곡산까지 다녀왔던 산행 길. 그때처럼 오늘도 혼자만의 산행을 시작했다. 2014/08/26 - [산행일기] - 매지봉→맹산→영장산→불곡산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맹산 생태학습원 페트병으로 재활용된 바람개비가 쌀쌀한 아침 기온을 훈훈하게 해 주는 듯...^^ 허수아비 주민들....? ㅎㅎ 이 계단길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재활용 자재들로 프레임이 나뉜 작은 텃밭들. 올해는 이곳에 어떤 것들이 심어지게 될까? 소박한 헬스장....^^ 종지봉(227m)..
배추3통이 들어있는 망을 사서 와 배추김치를 담고 남은 배추. 김치를 또 담기가 어중간한 양이어서 백김치로 담아보았다. 배추는 소금에 절여주고... 채썰은 무는 소금에 살짝 절여준다. 식성에 따라 미나리, 실고추, 각종 견과류등을 넣기도 하지만, 속이 많지 않은 깔끔한 백김치를 좋아하기에 무, 당근, 대파 이렇게 세가지만 준비했다. 양념은 믹서에 갈아서 준비한다. (양념 : 액젓, 소금, 찹쌀풀, 양파, 마늘, 생강) 준비된 속에 갈은 양념을 넣어 배추에 넣을 속을 완성한다. 절여진 배추는 2~3회 살살 흔들어 헹구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배추잎 한장씩 속을 넣어 주면 백김치 완성. 1~2일 정도 상온에 두어 조금 익으면 시원한 백김치를 맛볼 수 있다.
오늘은 회사 사람들의 집들이가 있는 날~ 비어있는 저 상에 차려질 음식들을 준비하는 분주한 나의 손길속에 즐거움도 함께 담아본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음식 사진은 하나도 찍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는... ㅠ.ㅠ 오늘 준비한 음식은... 홍어회, 홍어무침, 오리고기 숙주볶음, 제육볶음, 우럭탕수, 낚지볶음, 문어샐러드.. 그리고 몇가지 반찬들. 메뉴들이 많아 국은 간단하게 모시조개탕으로 준비했다. 오늘 들은말은... "언니 엄마가 해주는 음식처럼 너무 맛있어요. 언니 완전 엄마같다...." 모두가 집에 갈때까지 한마디씩 건낸다. 어쩜 이리도 음식을 잘하느냐고... 내손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즐거워해주니.. 오히려 내가 더욱 감사할뿐이다. 몇시간을 여유있게 먹고, 마시며, 많이 웃었던 시간. 오늘..
몇일 전 허니버터치킨을 만들고 그 맛이 꽤나 만족스러웠던 나....^^ 오늘은 사랑하는 조카를 위해 닭다리살을 준비했다. 닭다리살은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청주를 3~40분 정도 재워놓는다. 껍질과 기름을 제거한 다리살은 허브소금과 후추를 뿌려 놓는다. 간이 잘 배어든 닭다리살은 전분가루를 뭍혀 튀겨준 후 소스와(버터, 꿀, 땡고추, 마늘) 잘 버무려주면 완성....^^ 튀김가루옷을 입힌것 보다 전분만 입혀주는것이 튀김옷이 얇아지기에 칼로리를 줄여주는데 좋고, 바삭한 식감도 괜찮은듯하다. 사랑하는 조카가 맛있게 먹어주어 더욱 만족스러웠던 레시피. 음식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정성과 사랑이 들어가야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완성되어질 수 있다는걸 조카를 보며 느낀 하루였다...^^ 2015/02/27 - [〓맛있..
이사를 준비하며,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4개월간 사랑하는 나의 다육이들을 다른곳에 옮겨놓았었다. 사람의 온기가 없었던 곳에서 다육이들은 힘이 없어지고, 말라가는것도 생기기 시작했다. 죽어버린 다육이들도 몇개보이고... ㅠ.ㅠ 다육이들에게 내가 너무 힘든겨울을 보내게 한듯하여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올해는 하우스가 생겼으니 살려야하는 다육이들은 곧 하우스로 옮겨서 건강해지길 기다려야할듯하다. 하우스로 갈 다육이들은 따로 빼놓고, 몇개의 다육이들은 집으로 옮겨왔다. 예전만큼 오동통한 자태를 뽐내진 못하지만, 이정도의 모습만으로도 남아있는 다육이들이 그저 고맙기만하다. 쪼글쪼글한 모습속에서도 탈피를 준비하는 리톱스. 소여물통 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나의 다육이들을 지켜줄 토끼. 오래 전 만들었던 퀼트인형..
이사 후 아직 짐정리가 덜 되었지만, 동생가족을 초대한 집들이를 준비했다. 일때문에 함께 오지 못한 재부와 어머니의 빈자리가 조금은 허전했지만, 동생과 조카들과의 시간들로 모처럼 많이 웃고 즐겼던 행복한 시간들을 담아봤다. 조카들과 함께 온 둥이....^^ 동생은 집들이 선물이라며 부엉이를 준비했다. 그리고 내게는 조금 과한 신사임당이 가득한(?) 봉투까지.... 요즘 요 부엉이 세트가 갖고싶어 시간 날때마다 쇼핑몰을 뒤적였었는데... 그래서일지..부엉이 세트가 들어있는 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난 호들갑을(?)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준비한 요리 중 몇가지는 상에 오르지 못했다. 준비된것 중... 조카들이 좋아하는 요리들만......^^ 오늘 외면당한 방풍나물 무침, 망고샐러드, 오리고기, ..
이사 후 집정리에 하루 하루 바쁜 시간들이 지나가고... 어젠 동생가족들을 초대한 첫 집들이까지 하고 나니... 몸이... ㅎㅎ 샐러드를 하기 위해 준비했던 야채. 조카들이 샐러드를 좋아하지 않는다기에 그대로 남아있는 어린잎채소. 11시가 다 되도록 늦잠을 자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어린잎채소 비빔밥이 오늘의 아침으로~~ 따스한 밥 한공기에 참기름, 초장, 깨소금 넣어주고, 어린잎채소 넉넉히 넣어 쓱싹쓱싹.....^^ 맛있는 어린잎채소 비빔밥 완성. 상큼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봄의 산뜻한 기운까지 느끼게해주는듯한 아침이다.. 아니... 시간은.. 점심이지만, 나에겐 아침.... ㅎㅎ 이 상큼함으로 오늘 하루도 산뜻하게 시작해볼까?
몇해 전 실버대학이 처음 개설될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수업을 나가고 있는 광천교회 실버대학. 겨울방학을 보내고, 2015학년이 시작되었다. 사물놀이로 시작했다가, 2년 정도 난타반으로 운영되고, 올해부터는 다시 장구반으로 시작된다. 수업의 특성상 최대인원 20명까지만 제한을 한 사물놀이. 아침일찍 수업에 사용될 악기들을 나르고, 개강식이 열리는 강당으로 모였다. 빈 무대만 보면 올라서고 싶은 충동... 이 직업병을 누가 말리랴... ㅎㅎ 방학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신 보조교사분들의 첼로연주.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는지, 아름다운 선율로 그 답을 해주신다. 언제나 상대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어주시는 분. 광천교회 담임목사님이시다. 짧지만 기억에 오래남을 좋은 말씀으로 오늘도 흐믓함을 전해주신다..
또 한해가 지나며... 난 나이 한살을 더 먹었구... 가끔 아줌마 소리도 들으며 다니는 완벽한 노처녀다. 가끔 날 아줌마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내 나이도 이젠 40대 중반이 되었으니 아직까지 아가씨란 호칭을 바란다는건 욕심일지도... ㅠ.ㅠ 혼자 밥을 먹는건 나에게 익숙한 일이지만, 늘 원푸드에 가까운 식사를 한다는게 문제일지도... 오늘은 우리집 내 친구 곰돌이를 파트너로 앉혔다. 궁상맞게 혼자 뭐하는건지... 그래도 밥은 여러가지 곡식을 섞은 나름 영양밥이다. 그리고 반찬은 오징어를 넣은 떡볶이...? 그런데 이게 무슨 반찬인지... ㅎㅎ 오늘은 이렇게 먹는다. 그냥 오늘을 보내기 위한 밥 한공기.
봄햇살 가득 담은 따스한 날... 풍문여자고등학교 입학식이 학교 부근의 안동교회에서 있었다. 초등학교때 가야금을 배우던 고은이의 입학식 축하를 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안동교회로 향했다. 많은 외국 선교사분들이 교회를 지었지만, 안동교회는 양반의 마을이었던 이곳 북촌마을에 한국인이 지은 교회로 더욱 의미있는 교회이다. 시각장애인예술협회 간사로 있었던 몇해 전 삼청동 부근을 구석구석 다니면서도 안동교회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었는데...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안동교회를 졸업식을 통해 내부를 보게되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못주무시고 수를 놓아 만드신 선물을 전해주시는 어머님. 매번 손수만드신 선물들을 전해주시는 손길이 얼마나 감사한지... 교회 유리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니... 고등학교때 강당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