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여자고등학교 2015학년 입학식

봄햇살 가득 담은 따스한 날...

풍문여자고등학교 입학식이 학교 부근의 안동교회에서 있었다.

초등학교때 가야금을 배우던 고은이의 입학식 축하를 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안동교회로 향했다. 

 

많은 외국 선교사분들이 교회를 지었지만, 안동교회는 양반의 마을이었던 이곳 북촌마을에 한국인이 지은 교회로 더욱 의미있는 교회이다.

시각장애인예술협회 간사로 있었던 몇해 전 삼청동 부근을 구석구석 다니면서도 안동교회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었는데...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안동교회를 졸업식을 통해 내부를 보게되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못주무시고 수를 놓아 만드신 선물을 전해주시는 어머님.

매번 손수만드신 선물들을 전해주시는 손길이 얼마나 감사한지...

 

교회 유리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니... 고등학교때 강당이 생각난다.

이곳도 이렇게 장식이 되어있었는데...

 

졸업식 시작~~

 

 

 

 

담임선생님을 소개하는 시간.

어떤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지 이곳에 있는 모두에게 기대되는 순간이다.

 

학교 교가를 부르며... 졸업식은 끝이난다.

이제 우리 사랑스런 고은이가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는구나....!! 

 

교정을 밟아본다.

고은이가 좋은 학교에 배정받아 얼마나 기쁜지...

 

 

사랑스런 제자의 모습을 담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똑같은련만...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피해다니는 요 꼬마아가씨.

나도 저땐 저랬던듯......^^

입학선물로 가방을 선물했다.

빨강색 가방이 너무도 예뻤지만... 학교 규정이 있기에 남색을 선택해야 했던... 가방. 

 

내 블로그에 이 사진을 올린걸 알면 울 이쁜 고은이가 난리를 치겠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이 사진은 이곳에 꼭 담고싶다.

오늘 담은 사진 중 가장 사랑스러운 사진이다.

사진속에서 사랑이 뽀글뽀글 올라오는듯....^^

 

고은이... 고등학교 입학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고은이의 앞날을 위해 선생님이 항상 기도할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