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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종지봉→매지봉→맹산→영장산→고불산→요골산

김단영 2015. 3. 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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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92). 2015년 2월 28일 영장산,불곡산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맹산생태학습원→종지봉→매지봉→맹산→영장산(413.5m)→고불산→갈마치고개→요골산→갈마터널

- 산행거리 : 약 9.5km

 

작년 여름 매지봉에서 불곡산까지 다녀왔던 산행 길.

그때처럼 오늘도 혼자만의 산행을 시작했다. 

2014/08/26 - [산행일기] - 매지봉→맹산→영장산→불곡산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맹산 생태학습원

 

 

페트병으로 재활용된 바람개비가 쌀쌀한 아침 기온을 훈훈하게 해 주는 듯...^^

 

 

 

허수아비 주민들....? ㅎㅎ

 

이 계단길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재활용 자재들로 프레임이 나뉜 작은 텃밭들.

올해는 이곳에 어떤 것들이 심어지게 될까?

 

 

소박한 헬스장....^^

 

 

종지봉(227m)

이곳이 종지봉이라는 표식을 만들어 놓은 사나이님의 손길에 감사를~

 

 

 

 

조금은 심하게 시끄러웠던 어느 아저씨 아주머니의 대화가 듣기 싫어 잠시 쉬어가기 위해 발길을 멈춘 곳.

이곳엔 산수봉이란 표식이 붙어있다.

이것도 종지봉의 사나이라는 분의 손길일까?

 

아침이슬을 살짝 얼려놓은 아침 기온.

 

고사목 배낭 걸이대.

지난번에도 있었을 텐데... 왜 처음 보는 느낌일까?

느리게 걷는 여유 속에서 보게 되는 작은 소재를 재미있게 담아본다.

 

앙상함이 가득한 길을 포근하게 해주는 소나무들...

 

 

영장산(413.5m).

혼자 오신 아주머니... 참으로 열심히 걸으시며 남한산성까지 가신다고 하던데, 그 체력이 부럽기만 하다.

 

 

 

 

섬말 쉼터.

이곳에서 처음으로 쉬어본 듯하다.

혼자만의 산행은 처음이 아니기에 익숙하지만, 오랜만의 산행으로 체력은 이미.... ㅠ.ㅠ

 

 

 

고불산.

영장산을 지나 고불산까지 오는 길이 꽤 길게 느껴졌다.

물론... 불곡산을 가기 위해 6.2km를 걸어야 하는 태재고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곳쯤에서 어떤 분이 내게 묻는다.

이곳에서 불곡산까지 한참 가야 하느냐고..

난.... 네... 아주 한참 가야 합니다. 꽤 힘드실 텐데요.. 하며 눈을 크게... 아주 크게 뜬듯하다.. ㅎㅎ

 

 

 

 

갈마치고개 야생동물 생태통로.

 

 

 

 

 

연리지 소나무.

이곳에 있는 연리지 사랑의 자물쇠 보드엔 자물쇠보다 등산리본이 더 많이 걸려있다.. ㅎㅎ

 

 

요골산.

 

요골산을 지나며 하산길을 찾기가 힘들었다.

단지.... 산행지도에 의지할 뿐.

혼자 산행할 땐 가끔 만나게 되는 조금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곤 한다.

난 왼쪽 길로 하산 해야 했지만, 이곳에서 만난 거부감 드는 어떤 아저씨와 같은 길을 가고 싶지 않아 우측 길로 하산했다.

그런데... 우측 길은 고생길이었다... ㅠ.ㅠ

 

 

나의 하산 지점은 갈마터널 입구였다.

일반 도로가 아닌 전용도로이기에 인도가 없는 길.

물론 대중교통도 없는 길이다.

콜택시 회사에 전화해보지만, 배차가 안된다는 답변뿐.

지나는 차를 세우기에도 조금은 위험한 전용도로이다.

몇십 분을 발을 동동거리며 추위에 떨고 있을 때 택시가 내 앞에 섰다.

손님을 태우기 위해서가 아닌, 기사님 내외분이 개인적인 일로 볼일 보러 가시던 길이었다.

이 택시기사님이 오늘 나의 구세주다.....^^

 

4시간 정도 걸려 마친 약 9.5km의 산행.

혼자 다니는 산행길에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본 소중한 시간이다.

이날의 벌로 난 감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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