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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제와 오늘 (381)
Pumpkin Time
새벽1시쯤부터 새벽내내 내리기 시작한 눈은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시간을 틈타 너무도 예쁜 겨울아침을 맞이하게 했다. 오늘은 대한(大寒)이다. 태양이 움직이는 길을 따라 2주마다 24개로 나뉘어진 자연이 주는 절기라는게 참으로 신기하다. 이름처럼 큰 추위가 있어야할것 같지만, 이제 곧 봄이 다가올거라는 희망을 갖게되는 때가 대한이 아닐까 싶다. 예전엔 대한 무렵엔 죽을 먹었다고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어디 그런걸 생각이나 하겠는가. 쉽게 자르지 못하고 올려놓은 늙은 호박과 단호박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탐스러워보인다. 팥을 넣고 만든 호박죽을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엄마가 해주시던 죽 한그릇이 그립다. 나이가 들면 내가 엄마에게 해드려야 하는데, 내 입은 아직도 엄마의 손맛을 찾고 있으니... 난 언제나..
단추를 사기위해 동대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만나게된 토끼. 핑크색 커튼에 잘 어울릴듯하여 세마리를 가져와 식구를 만들어주었다. 그동안 나의 커튼에 오래도록 달려있었던 흰색 꽃무늬는 잠시 서랍에 넣어두기로했다. 나의 물건들, 작은 일상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렇게 내가 기억하고 싶고, 담고 싶은 소소한 나의 일상들이 소중하다. 내가 보고 기억하는 모습들보다 나의 작은 카메라가 담아주는 모습들이 더 아름답게 기억되어질때가 있다. 그 아름다운 기억들이 소중한 하루 하루를 엮어가는 작은 고리들이 되어지고, 나의 추억이되어진다. 이런 소중함을 담을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카메라와 나의 이 작은 공간이 사랑스러운 하루다.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다. "같은 이름의 담배인데 왜 포장이 다를까" Soft pack, Round pack.... 두 가지... 팩과 각의 차이이다. 내가 비흡연자라 모르는 걸까 싶어 흡연하는 지인들에게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던 차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각에 대해선 특별한 장단점을 얘기하지 않았다. 그냥 처음 나올 때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주머니에 넣어도 하드 한 포장 때문에 담배의 손상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팩은 포장재질이 부드러워 구겨지거나 손상이 될 경우도 단점도 있지만,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잘 빨린다는 것이다. 그 맛이란 게 무엇인지 경험해보지 않은 나에겐 좀 어렵지만.... 그냥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경험하지 않은 지..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며 동생네 식구들과 엄마집에 모였다. 내가 좋아하는 만두.... 이번엔 엄마가 만두소를 꽤나 많이 만들어 놓으셨다. 조카들이 자기들도 하겠다며 달라붙는다. 온 사방에 만두소와 밀가루를 범벅으로 만들지만, 꽤 오랜시간 앉아 만두를 빚는 모습이 참 기특하기만하다. 만두 표면에 덕지덕지 소를 붙여놓지만, 꽤 가지런하게 잘 만들고 있는 큰조카의 솜씨. 넙적이, 둥글이, 각진만두... ㅎㅎ 자유분방한 모양을 탄생시키고 있는 작은조카의 솜씨. 그리고.. 이건 나의 솜씨. 아이들의 재롱과 웃음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새해 첫날. 오늘의 웃음처럼 올 한해 웃음 가득한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길 소망해본다.
던킨도너츠에서 지난 가을 음료 스탬프 이벤트를 할때도, 얼마전 플라잉재키를 만나러 던킨에 들렀을때도 갖고 싶어 만지작 거렸던 던킨 보온병 모던블랙 연말 선물로 보온병과 커피를 선물받았다. 불과 몇일전에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선뜻 사들고 들어왔으면 같은 보온병이 두개나 될뻔 했다. 유난히도 텀블러, 컵 종류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선물은 날 충분히 기분좋게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던킨 도너츠 500ml 대용량 머그컵에 모던 아메리카노 한잔을 즐길 시간~~~ 오늘은 MO.DUN Americano.......!! WHAT ARE YOU DRINKIN'?
그동안 보내온 크리스마스와 궂이 비교를 한다면, 올 크리스마스가 아마도... 가장 조용히 보낸듯하다. 유일한 약속 하나... 친구와 점심 먹기...!! 하지만.... 친구의 이모님 생신으로 점심을 같이해야 한단다. 그래서 만나기로한 시간도 조금 늦추고, 아침에 늦잠도 자고.... 전날 플라잉재키를 만나기위해 던킨도너츠에서 오늘 아침으로 먹으려고 샀던 월넛하트 브라우니, 오리지널 브라우니를 준비했다. 결국 브라우니는 아침, 점심을 굶은 나의 커피타임용 쿠키가 되어버렸다. 얼마전 왔었던 산본점 커피와사람들. 오늘 커피잔이 참 마음에 든다.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고 있는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던 커피잔. 몇일전 산악회 송년회때 받은 선물이라며 나에게 건내준 이것. 산에 다니며 이것만 있음 여기저기 돌아다니..
12월1일~18일까지 던킨도너츠 행사였던 "플라잉재키" 행사가 한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 내가 알아볼땐 재키는 이미 매장마다 사라진상태.... ㅠ.ㅠ 그런데... 집에서 가장 가까운 던킨매장엔 아직 재키가 여러개 남아있었다... 이런.... 집앞부터 알아볼 생각은 왜 못했던걸까?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재키와의 만남.... ㅎㅎ 크리스마스 도너츠는 오늘 만나는 분에게 드리기 위해 포장했다. 6개의 도너츠 이름들이 재미있다. 오렌지가 초코를 만났을때 산타가 두고간 빨간모자 뉴오커 스타일 프레첼 손이 시려워 꽁 단언컨대 초코엔 민트입니다 엄마 트리 사주세요 방배동에 일이 었어 가는길인데... 하필 차도 가지고 나오지 않은 날... 물론 차를 가지고 나왔으면 이 매장을 들리지도 못했겠지만.... 하루 종일 이걸 ..
몇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집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지 않아도 늘 집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왔었는데... 올해는 집안에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다. 힘들다는걸 핑게로 마음의 여유마저 잃어버리고 있는건 아닌지... 크리스마스가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곳 저곳을 다녀보지 않아서 인지 올해는 유독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질 못하는듯하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다는 친구의 연락에 머리도 감지 못하고, 급히 나갔는데... 얼마전까지 던킨도너츠 행사로 진행되었던 재키를 알아보려 아침 일찍 나왔단다. 헉... 이런 감동이... 크리스마스마스 선물이라며 요즘 유행처럼 목에 걸고다니는 지갑을 꺼낸다. 그런데 그 속에.... 이런..... 일부러 은행에 가서 신권으로 바꿔 넣었다며 전해주는..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난 그렇게 지내고 있었다.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는 난 그냥 하루 하루 앞만보고 달리고 있다. 왜 이렇게 사는걸까? 혼자 강한 척. 슬픔 이라는건 모르는 사람처럼 늘 유쾌한 모습을 보이려 하는 나. 하지만... 난 오늘 이 모든걸 다 내려놓았다. 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고였던 눈물이... 누군가의 별스럽지 않은 작은 말 한마디에 터져버리고말았다.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문득 내 옆에 아무도 없다는걸 깨닫는다. 이럴때 누가 날 안아주었으면.... 그냥 작은 어깨라도 빌려주었으면.... 집에오면 날 반기는건 커다란 곰돌이 인형 뿐. 너라도 있어 내가 위안을 삼아야 하는거니? 하지만... 난... ..
늘 긴 생머리만 해왔던 나의 헤어스타일...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 나이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해줘야할것 같은... 나 스스로에게 주는 압박...!! 그런 압박으로 2년반쯤 전에 처음으로 웨이브를 했던 머리가 이젠 부시시 아줌마처럼 되어버렸다. 퍼머 머리를 3년 가까이 방치했으니... 나도 참...^^ 저녁 송년회 모임도 있어 그 변화를 주는 시기를 오늘로 정했다. 오늘 내 목표는 나이보다 10년쯤(?) 젊어보이고 싶은 욕심이었지만... 그건 그냥 욕심일 뿐이었다.. ㅎㅎ 수업 가는길에 늘 지나던 길... 그곳에서 보게된 헤어샾 "TIARA" 어차피 이 동네에선 아는곳도 없던터라.... 자주 보아왔던곳에 내 머리를 맡겨보기로했다. 윗머리는 매직으로.. 아랫단은 셋팅으로... 음.. 기대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