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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278)
Pumpkin Time
다음달이면 올 농사를 위해 땅에 비료도 주고, 고랑도 만들어줘야한다. 하우스에 있는 섬초들을 시간 날때마다 따기위해 아침 일찍 소쿠리, 칼, 장갑을 챙겨들고 하우스로 향했다. 겨울철 추위를 견디기위해 땅바닥에 붙어서 자라는 섬초. 시금치보다 잎이 두꺼워 식감이 좋고, 철분, 칼슘, 비타민등... 영양이 풍부한 겨울철 귀한 채소이다. 금새 한소쿠리 가득.... 또 금새 두소쿠리... 오늘 아마 일곱 소쿠리 정도 채운듯....^^ 우리집에 가져갈건 한바구니만 챙기고, 모두 주변 사람에게 고루고루 나누었다. 오늘 가져온 섬초는 손질해서 씻어주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약 15~20초정도 살짝 데친다. 찬물에 흔들어 씻어 꼭~ 짜서 준비하고, 양념은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만 넣어 조물조물 무..
김밥이 먹고 싶은 날~ 김밥집에 산처럼 쌓여있는 대량생산 되듯 팔리는 김밥들.. 그리 맛있게 먹어본적이 몇번 되질 않는다. 오늘은 맛있는 김밥을 먹고 싶은 욕심에 귀찮음을 무릎쓰고, 내손으로 만든 깔끔한 김밥을 만들기로~~~ 늘 잡곡만 먹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흰밥. 2~3인용 작은 내 밥솥이 오늘은 왜 흰쌀이 들어오나 놀랐을지도....^^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넣어 고소한 밥 준비~ 깨를 좋아하는 깨순이 답게 깨는 듬뿍.....^^ 넓게 썰어야 맛있는 어묵, 햄, 계란, 맛살~~ 우엉과 단무지~ 채썰어 살짝 볶은 당근~ 재료 준비 끝~ 잘 구운 바삭한 김에 밥은 얇게 펴주고, 재료들 하나 하나 차곡차곡 넣어 돌돌~~~ 맛있는 김밥 완성~ 김밥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 후.... 헤어컷을 위해 미용실..
탱글탱글 너무 싱싱해보여 사온 알쭈꾸미. 쭈꾸미는 밀가루를 넣고 빠득빠득 문질러 깨끗하게 손질~ 반짝반짝 손질된 쭈꾸미. 쭈꾸미 볶음에 들어가는 야채는 양파와 대파. 쭈꾸미 볶음에 보통 떡이나 콩나물등을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집에 있는 야채만으로 뚝딱. 양념장 :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매실액기스, 참기름, 다진마늘, 다진생강 준비된 재료를 달달 볶아... 깨소금만 뿌려주면 완성. 쭈꾸미를 좋아해서 가끔씩 사먹는 메뉴인 쭈꾸미볶음. 사먹는 쭈꾸미는 매운맛이 강하긴 하지만, 매운맛보다 단맛이 더 강하다는게 약간은 불만인데.. 사먹는 맛과의 차이라면 더욱 단백하고 건강한 맛이라고 할까? 달지 않은 적당한 매콤함에 야들야들 싱싱한 쭈꾸미로 완전 행복한 하루~~
라면은 누가 줘도 안먹던 내가... 요즘 이사를 앞두고 집에 먹을게 줄어들면서 한두번씩 라면에 의존하게 된듯....^^ 그래도 라면 특유의 화학조미료 맛이 싫기에 오늘도 라면의 변신을....^^ 오늘 준비한 라면은 농심 멸치 칼국수 칼국수라면은 다른라면보다 조금 오래 끓여하는듯하다. 몇일전에도 끓여먹었던 레시피가 넘 좋아하서 오늘도 같은 방식으로... 하지만 야채는 더 듬뿍....^^ 라면과 황태채를 함께 넣어 끓이다가... 청양고추, 다진마늘, 버섯, 파를 넣어 끓여주면 간단하지만 맛있는 라면 완성. 칼국수면이 다른 라면보다 구수함이 있지만, 황태채까지 넣어 그 구수함이 아주 좋다. 다진마늘과 야채로 깔끔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해준 라면. 나 라면 싫어하는 여자.... 그런데... 이제부터 왠지 라면을 ..
몇개월전 생긴 위궤양으로 요즘 불편한 속때문에 뭘 먹든... 편치가 않다. 냉장고를 뒤적 뒤적... 뭘 먹을까 한참을 망설이다... 라면물을 올렸다. 보글보글 물이 끓이오르는 동안 라면에 넣을 것들도 주섬 주섬 옮겨오고... 라면에 황태채를 넣고 끓이다가... 라면이 거의 다 익었을때 파, 버섯, 다진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 역시 라면만큼 간단한 요리는 없는듯...^^ 해장을 위한 라면을 끓이건 아니지만... 해장으로 딱 좋을듯한 라면 완성. 오늘 끓인 라면에 이름을 붙인다면 황태해장라면이 어떨까?
구룡포 과메기 말리시는 분을 알게되어 주문하게된 청어 과메기. 요즘은 청어 수확량이 많이 줄어들어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지만, 올해는 청어가 풍년이란다. 꽁치보다 살이 도톰한 청어 과메기 비늘의 반짝거림...^^ DHA, EPA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과메기. 칼슘이 풍부하면서 칼슘의 체내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가 풍부해서 뼈건강에 좋다. 혈액순환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으며, 비타민A가 풍부해서 눈 건강에도 좋다. 몇해 전 과메기를 처음 먹어봤을때가 생각난다. 그땐 비릿함 때문에 먹질 못했었는데... 내 손으로 과메기 먹을 상을 차려보는건 처음이다. 쌈배추와 다시마 준비.. 살짝 구운 과메기 몇마리. 얼마나 싱싱한지 굽는향이 고소하다. 과메기인 빠지면 안될듯한 묵은 김치. 저민마늘, 청양고추, ..
모처럼 산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이것 저것 준비해서 나가려는중 걸려온 이른 아침 엄마의 전화.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으신단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하다고.. 수술하신 다리가 잘 못되신건지 걱정이 앞선다. 다시 옷을 갈아입고, 무조건 엄마집으로 달려갔다.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고.... 큰 이상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종일 맘 졸였던 하루. 긴장이 풀려서였을까 종일 제대로 먹은것도 없었던 내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온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두부 한모, 매화수와 함께....^^ 맛있게 익은 엄마표 김치는 대충만 끓여도 맛있는 김치찌게로 완성되어진다. 두부 넉넉히 썰어넣고, 무거워 잘 사용하지 않는 무쇠냄비까지 꺼내서 보글 보글.... 하루의 긴장과 피료를 모두 풀어주는 그런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아침에서야 잠이 들었다. 늦잠을 잔 탓에 아침도, 점심도 걸른 오후. 뭘 먹을까? 냉장고를 몇번을 열고 닫고 하며 선택한 오늘의 요리는 미니김밥. 큰 김밥보다 손이 더 많이 가는 미니김밥이지만, 오늘 내 손을 편하게 해줄 주먹밥 틀. 사실 이건... 주먹밥틀이라기 보다는 초밥틀 이란 이름으로 나온제품이다.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싫어 내손으로 구입할 일이 없는 달걀.얼마전 동네마트 어플을 깔면 주는 이벤트 상품으로 달걀 열개를 받아왔다.그리고, 달걀 먹기 위해 그날 함께 구입한 김밥재료 몇가지.무료로 얻은 달걀로 일이 커지긴 했지만, 모처럼 소풍가듯 아침을 준비한다. 작은 주먹밥틀에 맞게 재료들을 작게 썰어 준비한다.맛살, 단무지, 우엉조림, 계란 김은 동그란 원을 충분을 ..
눈오는 금요일 밤. 아무도 없는 썰렁함이 싫어 보일러도 최고로 올려놓고.. 온풍기도 틀어놓고... 집은 후끈 후끈 땀이 날 정도인데... 그것보다 매콤한 무언가를 먹어줘야 할것 같은 생각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꺼내서 매콤한 닭똥집 볶음 만들기 시작~~ 양념장 :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매실액기스를 넣고 잘 섞어 준비한다. 당면 당면은 물에 불려놓는다. 양배추도 준비. 청양고추를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 pass. 깻잎을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 pass. 닭똥집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닭동집은 끓는물에 팔팔 끓여 90% 정도 익을때 까지 삶아준다. 마침 먹다 남은 소주가 있어 소주도 한잔 넣어주고....^^ 불린당면, 삶은 닭똥집, 건 땡고추, 양념장을 넣고 볶아준다. 당면이 어느정도 ..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리고 퇴원 후 통증으로 활동량이 줄어들며 불어난 약 10kg의 체중. 입던옷이 들어가지 않는 스트레스를 넘어 외출하는것도,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싫어지기 시작했다. 거울앞에 서있는 내 모습조차 싫어지기 시작했다. 일단 일주일간 초단기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다음주부터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다녔던 산행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다이어트를 할때 좋다는 식품들은 많다. 하지만... 그 좋은 음식들도 자신의 체질에 맞아야하며, 먹기에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이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택한 음식은 천년초, 양배추, 바나나. 아침과 잠자기 전 천년초즙을 먹는다. (천년초 구입 문의 : 천년초 농부 010-5052-0136) 천년초는 섬유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피를 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