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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보글보글 김치찌게와 닭똥집 볶음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보글보글 김치찌게와 닭똥집 볶음

김단영 2014. 12.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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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산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이것 저것 준비해서 나가려는중 걸려온 이른 아침 엄마의 전화.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으신단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하다고..

수술하신 다리가 잘 못되신건지 걱정이 앞선다.

다시 옷을 갈아입고, 무조건 엄마집으로 달려갔다.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고....

큰 이상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종일 맘 졸였던 하루.

 

긴장이 풀려서였을까 종일 제대로 먹은것도 없었던 내 뱃속에서 신호를 보내온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두부 한모, 매화수와 함께....^^

 

맛있게 익은 엄마표 김치는 대충만 끓여도 맛있는 김치찌게로 완성되어진다.

두부 넉넉히 썰어넣고, 무거워 잘 사용하지 않는 무쇠냄비까지 꺼내서 보글 보글....

하루의 긴장과 피료를 모두 풀어주는 그런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찌게 완성.....^^

 

산에 가져갈까 구입해놨던 닭똥집.

닭똥집은 팔팔끓여서 삶아주고,

들기름, 소금, 후추, 통깨, 저민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주면 완성.

 

하루종일 맘 졸였던 긴장을 풀어줄 매화수와 함께.

그리고 맛있는 김치찌게와 닭똥집 볶음.

 

이젠 괜찮다는 엄마와의 통화 후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늘 건강하시길 다시 한번 손모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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