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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278)
Pumpkin Time
가벼운 산행이라도 하고 싶었던 일요일... 비소식이 있지만... 제발 비가 안왔으면 했다. 쉼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일단 산행은 없었던걸로.....^^ 다진마늘도, 기본 양념도 없이 몇일 전 억지로 담은 열무김치가 조금 익어가는듯하다. 오랜만에 밥을 해서 열무김치 비빔밥을 해먹는데.. 나름 먹을만하다. 하지만 왠지 속이 텅~ 비어있는듯~~ 칼국수를 먹을까? 아님 재료를 사서 집에서 해먹을까? 일단 우산하나 들고 집을 나서본다. 우리집에선 가장 가까운 슈퍼인 도보 2분거리 홈플러스...^^ 독립해서 15년을 혼자 살았지만, 아직 식당에서 밥 혼자먹기는 잘 못한다. 하지만, 오늘은 당당하게 홈플러스 푸드코드에 혼자 앉았다. 오늘 꽤 용감한듯~~ 왠지 이름이 괜찮아 보이는걸 주문했다. 육쌈밀면. 이름..
상큼한 야채들을 만날 수 있는 봄. 요즘엔 어떤 재료로 무엇을 해먹든 맛있는 봄식탁이 되는때다. 오늘은 "간장 고추 장아찌"를 만들어보았다. ◎ 재료 : 고추, 간장, 식초, 생강, 마늘, 뉴슈가 고추는 꼭지를 조금 짧게 잘라서 다듬어 깨끗하게 씻어준다. 고추의 끝부분을 바늘로 콕콕 찍어 2~3개 정도의 구멍을 내준다. 고추를 항아리 혹은 유리그릇에 차곡차곡 담아주고... 물, 간장, 식초, 마늘, 생강, 뉴슈가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식초와 뉴슈가는 식성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넣어주며, 뉴슈가 대신 설탕을 넣어주어도된다. 고추위에 집에 있는 양파와 버섯을 함께 얹었다. 그리고 팔팔 끓은 간장물을 뜨거울때 부어준다. 하루정도 지나서 간장만 따라내어 다시 팔팔 끓여준다. 이번엔 간장을 충분히 식혀서 다시 ..
술에 대한 규제가 많은 미국은 마트에서 술을 팔지 않기에 술만 따로 판매하는 shop에서 따로 구입해야한다. 그곳에서 발견한 매화수. 앗.. 그런데 한국과 다르다. 한국에서 보던 날씬한 병의 300ml 보다 용량이 큰 통통한 병의 375ml. 거의 두잔 정도 차이나는 양이다. 병엔 라는 이름을 제외하고 모두 영어. 미국 진로아메리카가 로스엔젠레스와 뉴욕에 시장개척을 해서 판매를 시작했다는 바로 그 매화수를 이곳 뉴저지에서 보게된것. 한국에서도 매화수만 마시던 나에겐 얼마나 반갑던지... 판매금액은 $3.99 술안주를 준비했다. 베이글.. ㅎㅎ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치즈와 함께 먹는 베이글의 고소함이 매화수 안주로도 잘 어울렸다. 시간을 보니... 미국 현지 시각은 저녁 6시19분. 너무 일찍 시작한..
"세발나물 오리고기"를 만들어먹기 위해 구입한 세발나물과 샐러드를 만들어먹기 위해 구입한 새싹. 요리 후 남은 채소로 상큼한 비빔밥을 준비했다. 고슬고슬한 밥에 새콤한 초장과 참기름만 넣어주고, 세발나물과 새싹을 넣어주면 준비 끝~ 입안가득 상큼함이 가득한 "세발나물 새싹 비빔밥" 봄에 나는 어떤 채소든 훌륭한 비빔밥 재료가 될 수 있는 요즘... 싱싱한 봄 채소만 준비한다면 훌륭한 밥상이 될듯하다...^^
오동통한 굵은 갈치를 보니 갈치조림이 생각난다. 냉장고에 있는 유일한 야채인 무, 양파, 대파를 꺼내서 갈치조림... 그런데 오늘도 야식....?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깔아준다. 나중에 넣을 파는 어슷썰어 준비한다. 칼등으로 비늘을 벗겨내며 손질한 갈치를 무 위에 올려준다. 갈치위에 양파를 올리고, 양념장을 뿌려준다. 양념장 :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청주, 다진마늘, 생강가루, 후추가루 물을 조금 넣고, 강불에서 뚜껑을 3~4분간 끓여준다.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가는 갈치는 대파를 위에 얹어 중불에서 3~4분정도 더 끓여주면 갈치조림 완성...^^ 이거 하나면 다른 반찬 없이 밥한그릇 뚝딱 맛있게 비울 수 있는 봄철 밥도둑 갈치조림.
속상한 날... 집에 들어오는 발걸음도 무겁기만 한... 그런 밤이다. 40여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를 저벅 저벅 걸어왔지만, 생각은 정리되지 않고... 그저 복잡하기만.. 그래... 이런날은 야식으로.. ㅎㅎ 냉장고를 뒤적 뒤적... 가장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게 또르티야를 이용한 피자다. 레시피는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2015/03/14 - [맛있는 story] - 레몬향 가득담은 참나물 피자 렌즈에 돌리기 위해 접시에 토르리야를 담고, 폰즈소스를 바른 후 수재햄 몇조각을 토핑해준다. 피자치즈를 넉넉히 뿌려준 후 전자렌즈에 2분30초 돌려준다. 완성된 피자에 참나물잎을 얹어주면 완성. 내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좋겠지만.. ㅠ.ㅠ 시원한 맥주와 함께 나만의 위로를 찾는 혼자만의 시간. 오..
이번 집들이 메뉴로 인기있었던 "낙지 밀푀유 나베" 난 이번 밀푀유나베에 넣는 해산물로 낙지를 준비했다. ★ 재료 : 배추, 깻잎, 샤브샤브용 쇠고기, 낙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청경채,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 육수 : 황태머리, 다시마, 파, 양파, 대파, 무, 표고버섯 꼭지, 땡초고추, 간장 ★ 폰즈소스 : 쯔유, 레몬청, 다진마늘, 식초, 밀푀유나베육수, 고추가루 육수는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은은한 불로 좀 더 우려내준다. 육수가 맛있어서 이 육수로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전골냄비에 무, 숙주를 깔아준다. 폰즈소스 쯔유, 레몬청, 다진마늘, 식초, 밀푀유나베육수, 고추가루를 잘 섞어주면 완성. 배추, 깻잎, 샤브샤브용 쇠고기, 배추, 깻잎, 샤브샤브용 쇠고..
순대를 사면 늘 너무도 당연한듯 매콤한 순대볶음만 해먹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백순대볶음으로....^^ 마트에가니 조랭이찰순대가 1+1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가끔 사먹는 포차순대 브랜드인데 아마 조랭이떡이 들어간 순대가 이번 신제품인듯이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1+1의 저렴한 구입기회는 소비자에겐 그저 고마울뿐....^^ 다른 오일을 사용할땐 최소한의 기름을 사용하는 편이지만, 올리브유를 사용할땐 늘 넉넉하게 둘러주는 나의 요리습관으로 오늘도 올리브유는 조금 넉넉히 둘러주었다. 그리고... 양파, 파, 다진마늘, 순대,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간은 허브소금과 후추만 넣어준다. 거의 다 익었을때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깻잎은 좀 넉넉히... 그리고 통깨를 뿌려준다. 백순대볶음 완성. 순대요리에 들깨가루가 빠..
항상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나. 요즘 한참 유행인 Olive 채널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인지 더 즐겁게 보게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은 집들이 후 남은 재료들로 피자를 만들어보기로했다. ★ 준비물 : 토르티야(또띠아), 참나물, 햄, 버섯, 피망, 피자치즈 참나물 잎만 똑똑 따서 준비한다. 참나물은 나물로 요리해도, 샐러드로 요리해도, 쌈채소로 먹어도 잘 어울리는 훌륭한 채소다. 햄, 피망, 버섯은 슬라이스한다. 오늘의 피자도우로 준비한 토르티야 20cm 보통 피자엔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지만, 난 레몬청을 사용했다. 올리브유, 레몬청, 소금, 후추만 넣어주면 완성이 되는 이 소스는 "밀푀유 나베"를 먹을때의 폰즈소스와 같은 소스이다. 폰즈소스 만드는 방법은 "낙..
집들이 메뉴로 "허니버터치킨"을 상에 올리느라 요즘 부쩍 닭과 친해진 나. 튀기는게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해 지난번엔 닭다리 간장볶음을 상에 올리고, 그중 다리 몇개는 닭볶음탕으로...^^ 오늘은 닭다리 닭볶음탕. 닭다리는 깨끗하게 씻어 손질해준다. 양념준비 : 간장, 고추가루, 청주, 땡고추, 다진마늘, 생강가루, 후추가루, 설탕 혹은 조청 준비된 양념을 닭과 함께 넣고, 닭이 거의 잠길만큼 물을 넣고, 끓여준다. 감자, 당근, 양파등을 넣어주면 좋은데.... 집에 야채가 없당.... ㅠ.ㅠ 냉장고에 있는 유일한 야채인 대파와 새송이버섯을 넉넉히 썰어서 넣어주었다. 닭다리 5개로 완성된 나의 푸짐한 점심식사. 우왕... 넘 맛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