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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포츠 (87)
Pumpkin Time
산행(127). 2014년2월2일 북한산 - 산행코스 : 비봉탐방센터→비봉능선→문수봉→대남문직벽→대남문→문수사→구기탐방센터 비소식이 있었던 주말이었기에 아침까지도 나서는 발길을 망설였던 산행이다. 2~3개월사이 4kg의 체중이 늘어서인지 개운하지 못한 묵직한 몸상태가 날 힘들게 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산행으로 마음을 이끌었다. 이북5도청에서 출발하는 길. 구기탐방센터 바로 옆길이긴하지만, 이북5도청 방향에서 올라가는 처음이다. (이북5도청 가는길 :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길을 건너 구기터널방향 정류소에서 7212번 버스로 이북5도청 하차) 한두방울씩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과 습도 높은 눅눅한 산행길은 시작부터 외투를 벗어던지게한다. 작년엔 이때쯤엔 아이젠을 신고 꽁꽁얼은 길..
2014년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 내 마음속엔 이제야 새해가 시작된것 같은 느낌인데... 한달이란 시간을 잃어버린듯하다. 산에 다니기 시작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나에게 다가온 산은... 아니 내가 다가갔던 산은 그동안 나에게 많은 변화들을 주었다. 일 때문에... 불안했던 나의 현실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힘든시간들을 겪으며 단시간동안 급격히 불어난 체중이 건강에 이상을 주었지만 산은 이 또한 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젠 나 스스로 시간을 쪼개어 산을 찾고 있다. 삶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버리자. 사람에 대해나 욕심 같은거 갖지 말자. 내가 버린 욕심보다 더 많은것을 난 산에서 찾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2월... 다시 열심히 달리자..
산행(127). 2014년1월28일 인천 계양산 이른 아침 조기 산행.. 쉽지 않다.. 늘 아침마다 잠과 싸우며 이불속에서 온갖 투정은 다 부리는 나에게는.. .ㅎㅎ 계양산은 늘 혼자 다니던 곳이다. 산악회 사람들과의 동행은 오늘이 처음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조기산행의 부지런함이 가능했던 아침. 한동안 산에 다니질 못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두달동안 4kg의 체중이 늘었다. 체중이 늘면서 무기력함과 금방 지치고 몸이 힘들기 시작했다. 헐렁했던 옷들이 살로 채워지는 현실이 날 짜증나게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다시 산행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마음먹어본다. 그리고 오늘이 마음먹은 후 첫 산행. 일단 집앞부터 조기산행으로 시작.....!! 아이젠 하기에도 안하기에도 애매한 길.... 전날 내린 비..
산행(126). 2014년1월25일 제왕산(帝王山)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강릉시 왕산면·성산면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대관령휴게소→능경봉갈림길→제왕산(840m)→대관령옛길주막터→대관령박물관 - 산행거리 : 약 8.5Km 오늘은 친구의 생일이다. 생일을 같이 보내기 위해 선택한 산행이 제왕산과 대관령옛길 트레킹. 하지만... 출발을 앞둔 여러날 전부터 편치 않던 마음은 오늘 아침까지 출발을 망설이게했다. 비소식이 있다. 하지만 제왕산은 비보다는 눈이 오지않겠는가 예상했지만, 오늘 산행은 한겨울의 우중산행이 되었다. 가라앉은 내 마음을 산행길이 위로해주길 바랬는데, 이조차 욕심이었나보다. 얼마전 다녀온 선자령과 마주하는 제왕산은 산세가 완만하며 산행보다는 편안한 트레킹코스라 하는게..
산행(125). 2014년1월19일 인천 계양산 1월19일.... 날짜만 본다면 눈내린 쌀쌀한 겨울산행이 되어야만 할것 같지만, 외투를 벗고 티셔츠 하나만 입고도 더웠던 아침산행. 올겨울은 적설량도 그 횟수도 적어 눈이 쌓인 겨울다운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게다가 기온도 포근한 날이 계속되어 겨울추위란 말이 어색한 겨울이 지나고있다. 사고로 무릅인대 수술을 했다는 동생과 계양산에 올랐다. 계양문화회관을 출발해 정상→징매이고개→천마산 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지만, 힘들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계양산 정상만 다녀오는것도 힘들듯하다. 오랜만의 운동과 불어난 체중, 인대수술 후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한 동생이 그저 안쓰러웠다. 지난번엔 이정표 몇곳이 깨끗하게 바뀌어 있더니,이번엔 없던 표지판이 생겼다. 사진만으로는 계..
산행(124). 2014년1월12일 선자령(仙子嶺) -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 - 산행코스 : 등산로입구→국사성황사→전망대→선자령(1,157m)→샘터→풍해조림지→양떼목장 - 산행거리 : 약 9Km 선자령은 대관령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선자령은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嶺)'자를 쓰고 있으며,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행을 한 해가 그리 길지 않은 나에겐 2012년 겨울 소백산에서 맞은 바람이 겨울 산행에서 만나온 바람 중 가장 힘들었었다. 선자령의 매서운 바람은 이미 알고..
산행(123). 2013년12월1일 추월산(秋月山) -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龍面),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福興面)의 경계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추월산 주차장→보리암 정상(692m)→추월산 정상(731m)→수리봉→복리암 하산 - 산행거리 : 약 6Km 추월산은 전라남도 5대명산의 하나로 노령산맥의 동분지맥인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서서 주위에 불갑산·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노령의 중추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춘하추동 4계절에 걸친 산모습의 변화가 뚜렷하다.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원천지로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용연 제1.2폭포가 있다. 안개가 짙은 추월산이 있는 담양으로 향하는길. 추월..
집 이사 후 거리가 멀어지고, 일때문에 부족한 잠으로 힘겹게 끌어왔던 2학기 난타수업이 끝났다. 체력싸움이 되었던 수업이었기에 나 스스로 만족했다라고 말하기 힘든 수업이었지만, 한학기동안 잘 따라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내년 수업은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려고 몇번을 고민했지만...... 다시 일년을 도전해보려한다. 스케쥴을 조금 조정해서 체력싸움이 되지 않게 좀더 수업에 충실해보려한다. 한해동안 함께한 시간 감사했고, 소중했으며.... 한분 한분 모두 사랑합니다....^^
산행(121). 2013년11월16일 월악산(月岳山) - 위치 : 충북 충주시·제천시·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산. - 산행코스 : 신륵사→신륵사삼거리→영봉(1,097m)→신륵사삼거리→송계삼거리→마애블→덕주사→덕주골 물기를 가득 머금은 날씨.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잔탓에 몸이 찌뿌둥한데, 날씨까지 흐리니 오늘 산행을 잘 따라다닐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다. 처음 참석한 산악회모임이다. 친구만 보고 따라나선 월악산 산행. 오늘 산행을 함께한 사람들... 주로 다니는 3040 모임과는 달리 나이차이가 좀 있다. 아마도 이곳에선 거의 막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막내가 되보는 기분... 그리 나쁘진 않다. 이곳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습한 날씨탓에 금새 땀으로 젖어든다. 자녀의 합격을 바라며 부..
산행(119). 2013년11월9일 희양산(曦陽山) -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은티마을→호리골재→마당바위→구왕봉(879m)→지름티재→미로바위→희양산(998m)→성터→희양폭포→은티마을 소백산맥에 속해 있는 희양산은 북쪽으로 시루봉, 동쪽으로 백화산, 서쪽으로 장성봉, 대야산, 조항산 등과 이어지고 문경분지의 서쪽을 이룬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에는 조령천(鳥嶺川)이 흘러 주위의 풍경이 아름답고 명소가 많다. 불교구산(佛敎九山)의 하나로 남쪽 산록에 881년(헌강왕 7)에 도헌(道憲)이 창건한 봉암사(鳳巖寺)가 있고, 부속암자으로 백련암(白蓮庵)이 있다. 비예보가 있지만, 원정산행은 미리 계획하는 산행인지라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