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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위한 산행 시작인가? 본문
산행(127). 2014년1월28일 인천 계양산
이른 아침 조기 산행.. 쉽지 않다..
늘 아침마다 잠과 싸우며 이불속에서 온갖 투정은 다 부리는 나에게는.. .ㅎㅎ
계양산은 늘 혼자 다니던 곳이다.
산악회 사람들과의 동행은 오늘이 처음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조기산행의 부지런함이 가능했던 아침.
한동안 산에 다니질 못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두달동안 4kg의 체중이 늘었다.
체중이 늘면서 무기력함과 금방 지치고 몸이 힘들기 시작했다.
헐렁했던 옷들이 살로 채워지는 현실이 날 짜증나게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다시 산행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마음먹어본다.
그리고 오늘이 마음먹은 후 첫 산행.
일단 집앞부터 조기산행으로 시작.....!!
아이젠 하기에도 안하기에도 애매한 길....
전날 내린 비로 땅이 꽤나 질퍽했었던것 같은 흔적들이 그대로 얼어있다.
그 위로 살짝 살얼음이 서린 길.
결국 얼마가지 않아 아이젠을 착용했다.
계양산 둘레길을 걷다고 왼쪽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조금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다.
잘 정돈된 계단길의 옆라인으로 오르는 길로 철탑을 지나 정상부근의 헬기장으로 이어져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일출.
제대로된 일출은 아니지만, 떠오르는 해와 함께 산에 오르는 기분이 묘할만큼 짜릿하다.
야생동물의 흔적.
깃털과 분비물이 낙엽위에 담겨졌다라고 표현하고 싶을만큼 예쁘다.
아침 이슬을 촉촉히 담은 마른 잎.
바위와 바닥의 살얼음이 오늘의 산행이 겨울이란 느낌을 전해준다.
헬기장에서 안개 너머 보이는 정상의 철탑이 오묘한 느낌을 전해준다.
꽤 여러번 계양산을 올랐지만, 오늘 보는 정상의 철탑이 가장 아름답게 다가오는 아침이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부지런한 분들.
급하게 나가느라 별다른걸 준비하지도 않았지만, 다른분들이 준비해온 푸짐함에 내가 가져간 간식은 감히 꺼내지도 못했다.
강원도 만두라며 따스하게 팩에 담아온 정성.
그 정성만큼 맛 또한 감동이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간단한 간식과 담소를 나눈 후 하산 시작.
계양산 공원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
이른아침 적당히 몸이 열이 날만큼 흘린 땀이 아침을 상쾌하게 한다.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 산행을 게을리하지 않을것이다.
자연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들은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하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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