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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책 (32)
Pumpkin Time
사슴같은 큰 눈과 긴 다리를 가진 너무도 예쁜 울 공주. 공주가 나에게 왔을때 난 공주의 다리에 문제가 있는줄 알았다.한쪽 다리를 들고 도망다니고, 무언가 쫓기듯 불안해했던 공주.공주를 키웠던 견주분의 말로는커다란 스피츠 두마리에 시달리며 생긴 방어행동이란다. 다리를 들고 걷는것 때문에 혹여 다른 다리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척추가 휘어지진 않을지 걱정되어 시작된 걷기 운동.공주는 나와 참 많이 걸었고,많이 뛰었고, 나의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런 공주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도그쇼 핸들러 자격증 시험.도그쇼에 나가기 위해 자격증이 필요한건 아니지만,이번 도전은 자격증이 아닌 공주를 위한 도전이었다. 조금은 주눅들어 있었고, 다리를 들고 도망다녔고, 큰개를 경계하고,자기 방어를..
매일 매일 강아지들 산책을 시켜주고 싶지만,뭐가 그리 바쁜지... 하루씩... 산책을 쉬게될때가 있다.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면 짧게라도 산책을 다녀올 수 있는데,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난 왜그리 하루종일 일정이 빡빡한지... ㅠ.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일정을 시작하기 전 이른아침부터 산책길에 나선다. 비소식이 있는 조금은 우중충한 아침.세마리 산책은 나에게 버겁기에... 오늘도 두마리만 산책을~ 혼자 남겨두고 나오는 공주에게 미안하지만공주는 저녁에 또 시간을 내줄거라는 약속을 하며오늘 아침 산책길엔 몽실이, 몽순이^^ 유일하게 목줄을 풀어줄 수 있는 장소인우리집 아파트 상가 2층 산책로.오늘도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몽실이와 몽순이다. 미친듯이(?) 뛰어다닌 몽실이가 지쳤는지 계단에 철퍼덕~ ..
몽실, 몽순, 공주 세마리의 산책은 아이들이 커가며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다.그동안 몽실이, 공주 이렇게 둘만 데리고 나갈때가 많았는데,오늘 몽순이가 처음으로 하네스를 하고 산책길에 나섰다.하네스를 처음으로 해본 몽순이는 많이 어색해하고,갑갑한듯 벗어버리려 했지만, 똑똑한 비숑답게 금새 익숙해지는 몽순이다. 그동안 피부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아직 어려서 산책은 데리고 다니지 않았던 몽순이가이젠 피부가 좋아지고, 예방접종도 끝나고, 6개월차에 접어들고....그리고 몸무게도 3kg를 넘기고... ㅎㅎ 나 혼자 세마리 산책이 불가능하다보니 오늘도 둘만 데리고 나가기 위해 짝을 맞추는데처음으로 몽실이, 몽순이 둘만 데리고 가는 산책길이다. 하네스와 줄 두가지 모두 처음인 몽순이는몽실이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몽실이가..
맑은날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나무, 꽃... 한창 이쁠때다.몽실, 공주만 데리고 산책을 나가려는데... 몽순이가 얼마나 낑낑대던지...결국 세마리를 모두 데리고 산책에 나선다.오늘은 카메라도 챙겼는데... 혼자서 세마리 산책이 가능할까? 오늘의 산책길은 계양구 서운동에서 아라뱃길까지 이어져 있는 서부간선천을 찾았다. 주차장에 깔려 있는 자갈들... 만져보니 꽤 뜨겁다.강아지들을 일단 내려놓긴 했는데... 흙까지 걸어가는동안 아이들의 발바닥에 불이날지도... ㅎㅎ 더위를 많이 타는 몽실이는 후다닥 뛰어가 차 아래 그늘에 바짝~~ 엎드린다.가지고 끌어도 나오질 않아 가장 덩치큰 몽실이는 결국 번쩍 안아서~~ ㅎㅎ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줄을 해본 몽순이다.조금 어색한듯 줄을 물고 있는 몽순이.이제 5개월이 채워..
어린이날 아침 일찍 사전투표를 마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향했다. 오늘의 주인공인 몽실, 몽순, 공주와 함께~ 소래포구 어시장에 들러 도미회 준비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향한다. 트렁크에서 짐 꺼내는데... 빨리 꺼내달라고 뒤를 바라보고 있는 몽실이, 공주. 에구... 이쁜것들~~ 맑은 하늘이다. 오랜만의 외출에 날씨까지 도움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오랜만의 길이다. 입구에만 사람들이 있지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람 없는 여유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뒤를 바라보며 빨리오라는 눈빛을 보내는 공주. 역시 제일 잘 걷는 공주다. 음... 6주 만의 외출인가? 피부 때문에 털을 모두 깎고, 외출도 삼가했던 몽순이다. 그사이 부쩍 많이 큰 몽순이는 푹~ 빠지던 옷이 이젠 자기 옷인냥 딱 맞는다. 오늘도 ..
맑은날이다.매일 매일 이런 하늘만 보고 살았음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다. 천년초 밭으로 향하는 길에 울 강아지들도 함께했다. 겨울동안 쪼글쪼글한 모습으로 바닥에 누워있던 천년초들이 오동통 물이 올랐다.그리고 밭 주변으로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고 있는 잡초들.그 잡초들 중에는 쑥이 정말 정말 많지만,늘 밭일 신경쓰느라 쑥 뜯을 시간이 없다. 오늘은 지인분들을 모시고, 쑥체험을 해드린 날이다.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천년초밭 주변의 쑥은 말 그대로 청정지대 야생쑥이다.몇개 뜯어 한줌 쥐어보는데 그 향이~~ 음~~ 정말 좋은 쑥은 이런것이구나 싶다. 밭일을 할때 강아지들을 여러번 데리고 갔지만,밭일에 신경쓰다보면 아이들을 챙길 수 없기에차에 두거나, 눈에 보이는곳에 묶어두는 경우가 많았는데,오늘은 내가 밭일을..
오전에 플룻 수업이 있는 토요일 오전.....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플룻을 들고 여러번 고민했지만, 결국 플룻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말았다.정해진 일정을 취소하고 난 여유로운 시간은언제나 나에게 선물같은 시간들이다. 지난주 지인과 통화하는데... 나에게 그런다.'시간이 언니를 쫓아가고 있는것 같아요'하루를 48시간 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말은 자주 듣는 나에게새로운 표현이 사용됐다.난 삶에 대한 욕심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다.욕심만큼 그리 큰 인물이 된것도 아닌데.... ㅎㅎ 여유로운 시간은 여유롭게 보내는게 정답인듯하여 산책길에 나선다.아직 외출을 시키지 않는 몽순이는 혼자 집에두고,오늘도 몽실이와 공주만 외출준비를 한다. 토요일 오전.그 어느날보다 햇살이 맑은 날이다.청라호수공원에서 SBS촬영이 있..
언제나 몽실, 몽순, 공주 셋을 데리고 산책을 다니지만,세마리와의 산책....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내가 힘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세마리 모두 어울리는것 보다는성격, 취향을 고려해 한마리씩 산책을 시켜주고 있다. 오늘은 공주만 데리고 산책길에 나선다.묵직한(?) 몽실이가 없으니 일단 체력적으로 넘 편하다.. ㅎㅎ 청라중앙호수공원.낮시간이어서 사람들이 없어 좋지만...이날 호수변 잔디와 나무에 약을 주고 있었다.Oh My GOD........!! 아이들 슬개골을 위해 산책길에서 흙을 밟게 하고 싶어일부러 공원을 찾고 있는데... ㅠ.ㅠ음... 당분간 공원 잔디밭은 피해야할듯하다. 2.1kg의 자그마한 공주는오늘도 그 이름처럼 꽤 예쁜걸음으로 산책을 즐기지만,늘 함께하던 몽실이가 없어 왠지 모를 외로움..
구입해주던 간식들이 하나, 둘... 줄어가고 있고, 내가 만들어주는 수제간식들이 냉장고에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다. 나의 부지런함만 조금 더해지면 울 강쥐들이 건강한 간식을 먹을 수 있으니 약간의 귀차니즘 같은 거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오늘 준비한 수제간식은 '소고기육포' 소고기는 수입 소고기 순살 부위로 1근을 준비했다. 1근 가격이 약 9,000원 정도 하니... 사 먹는 간식보다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이다. 식품건조기에 가지런히 놓아주면 그냥 끝~~ 닭안심, 닭가슴살의 손질 작업이 없으니 정말 초간단 간식 만들기이다. 75도 온도에서 13시간 건조 시작...!! 13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육포로 완성되었다. 울 강쥐들이 잘 먹는지... 확인 작업하러 GO... GO....!..
금요일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바쁜 날이지만,다음주까지 오전시간의 여유를 갖게 될듯 하다.이런 자유는 나에게도 강아지들에게도 꽤 달콤한 시간이다. 늘 사람들 북적거리는 커널웨이도 이른 아침시간 만큼은 고요하다.아침 8시부터 서둘러 산책에 나선다.몽실, 몽순, 공주..... 아... 버겁다.. ㅎㅎ 청라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을때 딱 한번 와봤던 커널웨이에 위치한 '녹청문화공원'두번째로 온 이곳은 그때나 지금이나 조용한 곳이다.카메라가 있었다면 조금 더 예쁘게 담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다.강아지 세마리에 카메라까지.. 음... 불가능한 도전이다.휴대폰에 카메라 기능이 있는게 그나마 고맙다. 몽실이와 공주 아주 신났다.피부때문에 바닥에 내려놓지 못하는 몽순이도 걷고 싶어 낑낑거리지만,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