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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리톱스의 탈피... 탈피 시작하고 완성되기까지 꽤 빠르게 진행된듯하다.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려 다른 다육이들보다 신경을 덜 쓰게된듯 한데.... 탈피 까지 하고 나니 급 관심이 생기는듯... 탈피 전 모습. 탈피 후 모습. 오랜만에 물을 주었다. 다육이들은 물을 주는 시기가 참 어렵다. 리톱스는 더더욱.... 탈피중엔 물을 주지 않는게 좋다. 탈피를 끝낸 리톱스에 오랜만에 촉촉한 수분을 허락했다.
전날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내린 후 오늘은 햇살이 아름다운 날. 쌀쌀함을 담은 바람이 변덕스러운 봄날이다. 거실 창 커튼을 토끼인형으로 단단히 묶어본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기분 좋다. 당 오동통 다육이들도 봄날의 햇살을 기분좋게 즐기는듯 하다.
동생 가족이 황금연휴를 맞이해 3일간 가족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동생을 또다른 가족인 둥이는 다시 우리집으로....^^ 둥이는 지난번 동생의 독일여행으로 열흘간 우리집에 있었던 기억이 나는지 오자마자 너무도 익숙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하루종일 나만 졸졸 따라다니며 내 옆에만 붙어 있는 둥이. 잠잘때도 내 팔벼게가 편한가보다. 귀여운 녀석~ 그리고.. 곰돌이 펼벼게까지...^^ 내 침대 절반을 차지한 곰돌이, 재키, 둥이.... ㅎㅎ 이 아이들로 포근한 잠자리와 아침을 맞이한다.
90년 초부터 시작했던 컴퓨터 강사 시절. MS-DOS부터 시작해 윈도우3.0이 처음 나오던 그때의 강의가 떠오른다. 워드프로세서1.5가 나왔을때 그프로그램은 그때만해도 대단한 프로그램이었는데... Lotus, Dbase, 각종 프로그램 언어들, 그리고 점점 발전해 일러스트, 포토샾, 홈페이지 강의들을 하며, 강의를 위해 포털사이등에서 운영되는 블로그는 사용하지 않은게 없었던듯하다. 한참 자동차 튜닝에 관심이 많아 자동차에 대해 열정적으로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많은 방문객수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문을 닫았던적이 있다. 그리고, 조용히 나의 일상을 적어나가던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블로그가 지금은 없어진 Daum의 플래닛이다. 플래닛 배경 음악은 Daum Music을 구입해야 했지만, 그땐 ..
나의 좁은 집엔 내가 있을 공간보다 화초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더 많은듯한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내가 내어준 그 많은 공간들로 집안 공기도, 시각적인 즐거움도 크다. 고무나무의 종류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흙고무나무. 처음 우리집에 올때보다 약1.5배쯤 커져있다. 봄이 되며 새로운 잎들이 불그스름하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화분들이 워낙 많다보니 햇볕을 보라볼 수 있는 자리 싸움도 장난이 아니다. 오늘은 화초들 햇볕 보는 위치도 바꿔주고, 흙고무나무와 맥주 한잔 해야지..... (흙고무나무 잎은 맥주를 뭍혀 잎을 닦아주면 광택이 난다)
우리집에서 가장 키가 큰 스투키. 통통하게 길게 자란 스투키는 우리집 최고의 공기정화식물이다. 야자나무들 몇개와 흙고무나무, 그리고 수많은 다육식물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아끼는 화초가 바로 요 녀석. 안방에 두었던 스투키를 거실로 옮겼다. 간접 햇살이긴 하지만, 봄기운 가득 담고 더욱 통통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길 바래본다.
모두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할 시간... 난 꼬박 밤을 세우고 이 시간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불면증.....?? 나 스스로 억지스런 틀에 맞추는듯 하지만 불면증이라기 보다는 그저 가끔 밤을 세우게 되는것이라 하고 싶을뿐....?? 오늘 하루의 스케쥴을 모두 해내려면 몇시간이라도 잠을 청해봐야 하는데.... 그게 될까? 딱 한달만.. 아니 딱 일주일만.. 일 안하고, 내가 하고 싶은데로만 지내보면 얼마나 좋을까?
계양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노틀담 수녀원. 그 입구에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노틀담 베이커리가 있다. 작고 아담한 이곳에 한번 와봐야지 하며 머뭇거리던 발걸음을 따스한 봄햇살이 이끌었다. 장애우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쿠키와 빵을 파는 담이네 영업시간.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운영되며, 이익금은 장애우들을 위해 사용된다. 판매중인 뽀얀 세탁비누. 착한 금액의 초 간단 메뉴. 빵과 쿠키들. 커피를 주문해놓고 스콘 하나를 집어들었다. 낮기온 올라가는 요즘... 이젠 따스한것 보다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손이 먼저 간다. 오늘의 시간을 함께한 동생의 폰에 저장된 난 이쁜단영언니로 되어있다. 동생의 폰을 보며 한번 더 웃으며 기분 좋은 오후를 맞이해본다.
산행(146) 2014년4월26일 삼성산, 관악산 - 산행코스 : 서울대입구→육문 국기봉→칼바위 국기봉→민주동산 국기봉→삼성산→삼성산 국기봉→불성사→육봉 국기봉→안양 관양고등학교 - 산행거리 : 약 12.5km 관악산 11국기봉 산행은 한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있을때마다 시간이 허락질 않았다. 저녁에 수업이 있어 시간의 압박이 있었지만, 일단 출발.....!! 국기봉의 시작은 사당에서 시작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우리 일행은 서울대에서 역주행으로 시작해보기로했다. 모임 장소는 서울대 시계탑광장. 오늘 함께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8명이다. 삼성산 방향으로 출발~ 둘레길이 시작되는 장승길. 둘레길을 지나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첫번째 국기봉을 만나게 된다. 첫번째 국기봉. V표시를 하며 오늘의 일정에 힘..
산행(145) 2014년4월24일 계양산 - 산행코스 : 연무정→둘레길→피고개→산림욕장 계양산은 대부분 혼자 가는 곳인데.. 오늘은 평소 걷기를 좋아한다는 직장 동료와 함께 거닐기로 했다. 산행은 힘들다고 하여 가능한 완만한 길로 걷기로 했다. 산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편히 갈 수 있는 계양산 둘레길로 일정을 정해본다. 올때마다 봄꽃들의 느낌이 다르다. 피고 지는 시기가 다른 봄꽃들로 오늘도 난 새로운 즐거움을 얻어간다. 몇일전과 숲의 느낌이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고, 고맙기만하다. 건조한 날씨의 흙먼지 속에도 제비꽃의 보라빛은 따사로운 햇살과 어쩜 이리도 어울리는지. 계양산 산림욕장. 몇주전 심어놓은 장미에 꽃몽우리가 생기고, 몇몇 몽우리는 급하게 꽃잎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