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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달걀버섯 (식용버섯) 화려한 붉은 색을 지닌 버섯은 독버섯으로 보게되지만, 식용버섯중 그 색이 예쁜 달걀버섯이다. 처음엔 달걀모양의 하얀색에 쌓여 있다가 마치 알을 깨고 나오듯 윗부분의 외피막이 벗겨지며 갓과 대가 나오게된다. 어릴때는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이지만, 성장하면서 갓이 펴지며 평평해진다. - 발생시기 및 양상 :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침엽수림, 혼합림 내 땅 위에 홀로 나거나 흩어져서 발생하는 외생균근성 버섯이다. - 이용 가능성 여부 : 식용버섯이다. - 참고 : 고대 로마시대 네로 황제에게 달걀버섯을 진상하면 그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황금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 2014년8월 도계 육백산에서 촬영 (Nikon D80) 어린 달걀버섯 (갓의 지름 5~20cm) 성장한 달걀버..
산행(186). 2014년 9월 1일 계양산 앞만 보고 지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고개를 들어본 하늘. 그곳에서 가을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9월의 첫날 가벼운 간식을 챙겨들고 계양산으로 향했다. 더운열기로 산행 입구부터 숨이 턱 막히던 때가 얼마전인듯한데... 오늘 느껴지는 공기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늘 지나던 길 왼편에 작은 정자가 있다. 이런곳이 있었나? 이곳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잠시의 여유로운 휴식을 누려본다. 여름을 지나며 무성해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길이 시원하다. 조금은 빠르게 걸었던 길이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본다. 피고개를 지나며 산림욕장 방향으로 향한다. 밤송이들이 익어가는 모습속에 평온함을 찾아본다. 자주 지나지만, 지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돌탑길. 산림욕장에 마련..
산행(185). 2014년 8월 30일 금강산 - 산행코스 : 화암사일주문→화암사→수바위→성인대(신선대)→너럭바위→화암골→화암사일주문 - 산행거리 : 약 6km 괴산 조령산을 가기로 예정 되어있던 날이지만, 금강산 화암사 숲길 트레킹으로 발길을 돌렸다. 여름이었나 싶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살포시 느껴지는 가을의 느낌. 8월의 마지막에 만난 하늘은 청자빛 하늘에 아름다운 구름이 아름답게 수놓은 날. 화암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들머리까지 가는 길은 조성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보이는 아스팔트길이 길게 이어진다. 산행 들머리 입구. 수바위. 신라36대 혜공왕 5년 진표율사가 769년에 창건한 화암사 남쪽 300미터 지점에 위치한 수바위는 화암사 창건자인 진표율사를 비롯한 이 절의 역대 스님들이 수도장으로 ..
먹은것도 거의 없이 17km의 산행을 마친 후 지칠대로 지친 상태. 무언가 맛있는걸 먹고 싶었던 저녁. 집이 조금 멀어지 자주 찾지 못했기에 더더욱 가고 싶었던 나의 오랜 단골집을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빨리 먹고 싶은 생각에 미리 전화로 주문해 놓고... 방배동으로 달려 달려~~~ 방배동 할아버지아구찜 (Tel.02.591.1927) 언제나 늘 먼저 나오는 해물이 들어간 맛있는 전. 나오자마자 후다닥... 한접시를 비워버렸다....^^ 호앗.... 백김치를 한쪽이나.....?? 고소한맛과 상큼함이 독특하게 맛있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잣과 깨를 갈아서 담으셨다고 한다. 백김치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했지만, 그 고소함에 백김치 한쪽을 기다리던 아구찜이 나오기전에 절반 이상은 먹어버린듯하다... ㅎㅎ ..
산행(184). 2014년 8월 27일 육백산 - 산행코스 : 강원대 도계캠퍼스→육백산(1,244m)→장군목→1,120봉→이끼폭포→임도길→소재말 - 산행거리 : 약 17km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전날까지 비가 내렸던 이곳은 촉촉함이 가득하다. 전날까지 내렸다는 비로 흙길인 이곳은 온통 진흙길이다. 그리고...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로 높은 습도와 물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다. 약 3km정도 지점에서 만나는 육백산 정상(1,244m). 정상부근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장군목으로 향한다. 노루궁뎅이 버섯. 그동안 만났던 노루궁뎅이 중 가장 큰 놈을 발견했다. 이끼계속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때 만나는 낡은 폐가. 이 외진곳에 살면 얼마나 무섭고,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왜 저 집..
산행(183). 2014년 8월 24일 영장산,불곡산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산. - 산행코스 : 매지봉→맹산→영장산(413.5m)→태재고개→형제봉(280m)→불곡산(335m) - 산행거리 : 약 15km 혼자만의 산행을 위해 아침 일찍 나선 길. 지도만 보고 영장산에서 불곡산까지의 산행을 계획했다. 처음 가보는 길.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이매역에서 시작되었다. 이매역 1번 출구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길로 들어선다. 마을길로 들어와 느티나무집 옆길로 숲길이 시작된다. 계속 이어지는 숲길. 이른 아침 느껴지는 풀내음이 상큼하다. 영장산(413.5m) 영장산까지는 수월했다. 이곳에서 태재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6.2km.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길. 조금은 지쳐가는 순간 드디어 태재고개 6...
딸과 함께 집에 놀러온다는 친구. 오기전부터 바닷가를 가야한다는 둥.. 조개를 잡으러 가야한다는 둥.. 준비는 어떤걸 해야 한다는 둥.. 난 숙소 제공과 가이드 역활....?? ㅎㅎ 이젠 초등학생이 된 친구의 딸. 꼬마아가씨는 안본사이 예쁘게 많이도 자라있다. 호미,조개담을 통,가방등.... 친구가 이미 다 준비해왔고.... 이곳이 세면시설이 없어 씻을 물을 병에 따로 준비해갔다. 영종도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해안길이 나오는데, 그곳에 이런 철조망이 길에 늘어서있다. 언뜻보면 모두 닫혀있는듯 하지만, 중간 중간 열 수 있는 문들을 곳곳에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삼거리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지만, 바다 어디에 조개가 많이 모여있을지는 아무도 모를일이다. 어느문으로 들어가던지 모두 같이 바다이며, 조개를 많이 ..
산행(182). 2014년 8월 20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용마골→ 약수터→ 관문사거리 능선→559봉→6거리 안부→약수터→용마골 관악산은 여러번 다녀온곳이지만, 용마골을 들머리한 용마능선은 처음 가보는 코스이다. 계속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오늘 아침도 촉촉한 땅을 밟으며 집을 나선다. 전날도 비가 내려 습도가 높은 아침... 내가 바램처럼 산행 입구부터 많은 버섯들을 만나게 된다. 버섯 사진을 찍느라 발길은 얼마나 더디던지... 일행 중 한분이 손수 만두를 40개를 빚어 하나씩 호일로 포장해 준비해오셨다. 남자분의 투박한 손으로 어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맛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분의 정성에 모두가 감동한 아침이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분들. 내가 좋아하는 버섯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에 더 ..
산행(181). 2014년 8월 17일 북한산 - 산행코스 : 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대머리바위→진관사 기상청 예보를 뒤집고 몇일째 오락가락 하던 날씨는 오늘 아침에도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린다. 응봉능선으로 향한다. 땀인지.. 빗물인지.... 온몸이 젖어들며 응봉능선의 아름다운 조망을 만난다. 촉촉함 속에 만나게되는 야생버섯들.... 응봉능선을 지나 사모바위로 향하는 길. 사모바위의 눈물이라 표현해야 할까? 빗줄기에 젖어든 사모바위의 모습이 내눈엔 왜 슬프게 다가오는걸까? 오늘 산행을 함께한 분들. 사모바위의 헬기장에서 잠시 친목의 시간을 갖는다. 비오는 중에도 75명의 많은 분들이 함께했다. 산에서 즐기는 와인한잔의 여유. 비가 그치며 북한산의 운무가 신비스러운 다가온다. 운무 속 남산타워의 모습...
산행(180). 2014년 8월 15일 청계산 산행이라기보다는 여유롭게 시원한 길을 걸어보고 싶었던 날. 오늘은 청계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이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보여주려나보다. 검은 구름이 햇살을 가리우기도 하지만 이정도의 날씨면 비교적 만족스럽다. 대공원길을 걷는다. 여름 막바지 휴가와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로 이곳 저곳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동물원을 지나 숲길로 향한다. 습도가 높은 날. 조금 걸었음에도 땀을 식힐 휴식이 필요한 시간. 다시 숲길을 따라 걷는다. 촉촉한 청계산 둘레길의 폭신한 느낌이 참 좋은 날이다. 비가 내린 후 산행은 언제나 많은 버섯들을 만나게 된다. 습도가 높아 땀과의 숨막히는 싸움을 해야 하지만, 다양한 버섯들을 만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