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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올봄 하우스 한견 약 20평의 공간에 심었던 고구마 100주. 잘 자라고 있으려니 신경도 쓰지 않았던 고구마밭은 무성했던잎들과 줄기들로 마닥을 매웠다.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삽과 호미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땅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고구마들. 빨간 껍질의 크고 작은 고구마들이 쌓여간다. 고구마는 이렇게 7봉지나 만들어졌다. 이렇게 많은 수확을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고추를 모두 정리해주어야한다.오늘은 남아있던 풋고추를 모두 정리해주었다.비가 내리고난 후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던데...청양고추와 오이고추도 곧 정리해주어야할듯하다. 그동안 모두 수확하고 남은 자리에 또 자라있는 여주, 노각, 호박, 가지 등등.....지난주 수확한 늙은 호박은 호박즙을 내리기 위..
산행(205). 2015년10월25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국사당→숨은벽→연인길→영봉→지장암능선→합궁바위→밤골계곡→우이동 - 산행거리 :6km 지난주부터 다시 나가게된 산악회. 산악회 나가는걸 많이 고민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별다른 고민없이 산악회 산행에 합류했다. 역시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다...^^ 오늘의 들머리는 국사당. 그런데.... 국사당으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다. 국사당으로 향하는 지하철역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이어지고, 택시 잡기도 힘들고.... 산악회분을 만나 같이 간신히 택시는 탔지만, 국사당으로 향하는길이 막히다니..... 이런..... 다행이 모임시간에 맞춰오긴 했지만,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데까지 약 40분이나 지체되었다. 단풍이 절정이란 소문에 오늘은 모두 북한..
집에 커피가 얼마 남지 않아... 사아하는데... 사야 하는데... 하면서도 왜 커피 하나 사러 갈 시간이 없는지...ㅎㅎ 이른 아침 단풍구경을 하겠노라 산행 준비를 하고 나와 북한산 바위를 오르락하며 온몸이 뻐근하고, 힘든 저녁. 산에 다녀오는길 버스 환승을 위해 서울역을 지나던 길에 들른 던킨도너츠. 던킨도너츠의 모던아메리카노를 좋아해서 늘 사재기 하듯 매장에 있는 걸 쓸어오곤 했는데... 음.... 오늘도 모던아메리카노로 구입해볼까? 10개입이 들어있는 커피를 10통이나 구입했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매장에 있는걸... 모조리..... ㅋㅋ 모던아메리카노는 내가 좋아하는 커피인데.. 필요한만큼 구입하는 게 쉽지가 않다. 매장마다 많은 양을 가지고 있지 않아 커피를 구입할땐 준비해달라고 매장에 미리 ..
산행(203). 2015년10월23일 파사성(婆娑城) 여주여행을 온다면 이곳만은 꼭 들러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곳이 바로 이곳 파사성이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여주는 이런저런 일들로 자주 오게되던 곳이었는데.... 파사성은 3년만의 발걸음이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농도로 오늘도 하늘은 흐리다. 오랜만에 이곳에 다시 왔는데... 맑은 하늘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그저 내 바램뿐이다. 정상까지 860m. 쉬엄쉬엄 걸어가도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돌길을 따라 오르며 보이는 이포대교와 남한강 조망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느려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올해는 단풍구경을 못한듯하다. 이곳 길을 걸으며 "아...!!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르는길이 온통 밤나무다. 지금..
오랜만의 만남. 2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분과의 만남이다. 차한잔 하자던 만남이 간단한 식사가 되어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초밥과 그와 함께 나온 우동. 맛있는 식사였다. 그리고 즐거운 대화였다. 그동안의 시간동안 미뤄두었던 이야기도 참으로 많았다. 하지만.... 뒤돌아 인사하는 내 마음 한켠이 편치 않다. 그 이유는...... 말.실.수. 딱히 이것이다 꼬집을 만한 말실수는 없지만... 내가 너무 말이 많았던게 실수였다. 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중 실언의 가능성도 늘어나는법. 나이가 들면 말은 줄이고 지갑을 열라는 말이 새삼 명언처럼 다가온다. 말을 줄이자.. 말을.... 그런데... 그거... 조금 힘들다. 나이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달려가고 있으니.... 말을 줄이던지...?지갑을 열던지...?
산행(202). 2015년10월18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잣나무숲→수방사능선→강아지바위→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역 - 산행거리 :5.5km 발이 다치며, 수술하고... 통증으로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또 재수술하고... 그리고... 체중이 늘어나며, 사람들 만나는걸 나도 모르는사이 피하기 시작했다. 대인기피증....?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체중이 불어나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일주일에 2~3번은 다니던 산악회. 하지만 나에겐 사람들을 만나는게 쉽지가 않다. 산악회 모임을 10개월만에 용기를 내어 참석했다. 물론 나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다. 나에겐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기 위한 용기있는 산행길이다. 관악산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 아... 너무 반갑다. 역시 산행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5일째. 17일째 되는날 6kg 빠진걸 확인했는데.... 요 몇일 너무 먹었다. 남친의 생일이라서... 그리고 남친과 축하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사람들과의 모임으로..... 아.... 체중을 재는게 무섭다. 일주일 이전처럼 잘 관리했으면 어쩜 10kg 감량의 기쁨을 누렸을지도 모르는데.... 어제저녁 모임.... 모임장소가 치킨집이다. 운전때문에 안주만 축냈지만... 오랜만에 먹는 치킨이 어쩜 그리 맛있던지....^^ 어제의 예측대로 어제의 야식을 후회하며 아침을 맞이한다. 체중이 일주일째 그대로다.... ㅠ.ㅠ 오늘부터 다시 제대로된 식단과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다음달 돌아오는 내 생일날 내가 원하던 모습을 나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되길....!!
결혼이라는거.... 참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있는게 더 편했고, 계속 그러길 원했는데.... 남자친구로 인해 혼자보다 둘이 있는데 더 좋다는걸 알아가며...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날짜를 잡고, 함께 집을 알아보는 시간들이 소중하다.그리고.... 난 내가 가진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침대를 팔았다.가구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용을 아끼지 않는 1순위 침대.슈퍼싱글 사이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했었다.가장 먼저 정리해야할 품목이지만, 가장 정리하기 힘든 품목이기도하다. 나보다 더 큰 허리사이즈를 자랑하는 곰돌이.그동안 이 곰돌이의 허리를 보며 나름 위안을(?) 받곤 했었는데....^^우리집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간혹 탐을 내던 곰돌이.내 침대를 탐을내도, 쇼파를 탐을 내도..
전날 점심 조금 먹고 저녁은 굶고 잠들었는데.... 늦잠을 자고 부랴부랴 나오느라 아침도 못먹고..... 아... 배고파~~~ 그런데 이것저것 일을 보느라 밥먹을 시간이 없다. 점심시간이 되서야 드디어 점심을... 24시간만에 먹는 밥. 시장이 반찬이란 말처럼 뭘 먹어도 맛있을것 같은 생각이... ㅎㅎ 간판만 보고 들어간 낙지집. 낙지는 워낙 좋아해서 대충 만들어도,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게 먹는 메뉴중 하나다. 돌솥낙지볶음 주문~~~ 낙지만두가 메뉴에... 만두는 워낙 좋아하는데, 만두소에 낙지가 들어갔다면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에 낙지 만두도....^^ 워낙 배가 고파 어떻게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날만큼 맛있게 먹은듯하다. 그런데... 나 요즘 다이어트중인데 음식 먹는게 넘 불규칙하다. 시간맞춰 식사를..
천년초 열매 수확으로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야 좀 쉬어봅니다. 다음주엔 뿌리캐는 작업을 해야하니 수확한 천년초열매로 비타민 보충을 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천년초열매는 1톤 트럭 몇대쯤 나갔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한듯합니다. 천년초열매가루를 만들기 위한 양을 뻬고, 천년초열매 액기스를 내렸습니다. 워낙 양이 많다보니 거의 일주일동안 쉬지않고 기계를 돌린듯합니다. 비타민C와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하기위해 저온숙성으로 달인 천년초액기스입니다. 이번 액기스는 다른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열매특유의 달콤한맛도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건강을 그대로 담고 있는 천년초액기스.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어 가을이 좋지만, 무엇보다 영양가 풍부한 천년초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