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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내년 봄 결혼을 예정하고 예식홀을 알아보기 시작했다.예약실에 앉아 예상 하객수, 홀의 크기등을 얘기하다보니... 이젠 정말 결혼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상담을 하기 위해 들어온 실장님이 날 알아본다.듣고보니 왠지 낯이 익은듯한 얼굴....^^알고보니 남자친구와 우리 셋 모두 같은 산악회 활동을 하는 아는 사이였다.이런 인연이... ㅎㅎ 예식홀을 둘러본다.일반적인 결혼식과는 조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나에게 적합한 홀을 만난듯하다.예식홀만 알아보는데도 이렇게 설레이는데... 결혼식때는 얼마나 더 설레일까? 나이가 많아 결혼식은 하지 않으려 했지만,나이에 맞는 결혼식을 준비하기로했다.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행복하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하다는걸 ..
남자친구 색소폰을 AS 받으러 찾은 낙원상가 색소폰 악기점.남자친구의 소프라노 색소폰을 몇번 불어본적은 있지만, 아직 색소폰은 전혀 할줄 모르는 왕왕 초보인 나.악기를 이것 저것 둘러보고 물어보던 남자친구가 악기를 하나 골라든다.그리고 나에게 선물로...... 끼얏~~~아마 내 몸무게 조금만 적게 나갔다면 날아가버렸을지도...^^ 지난주 오래된 나의 니콘D80에 새로운 렌즈를 바꿔주고, 동영상 촬영을 해야하는 나에게 캠코더를 선물해줬는데...오늘은 나의 또 다른 생일선물로 색소폰을......Antigua Alto Saxophone.우왕... 넘 넘 좋다. 드디어 박스 개봉.... 두둥두둥~~~ 인터넷 영상으로 색소폰 이론을 공부하고 있었는데...내일부터는 그동안 알아봤던 연습실을 찾아 본격적인 색소폰 공..
투박한 토기 화분에 몇가닥 올라와 있는 줄기는 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이다.그렇다... 고구마 줄기다.작은 토기화분에 담겨져야 하기에 작은 고구마 하나가 담겨졌다.그 고구마는 덮고 있던 흙도 벗어 던지고,자신은 쪼글쪼글 말라가며 잎을 키워내고 있다. 참으로 소박하다.꾸미려 하지 않았지만 마치 멋진 야생초를 화분에 담아 놓은듯 멋진 조화를 이루어낸다. 흙의 힘을 빌어 살아가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감사한 하루다.
오랜시간 내 손에서 함께 놀며 조금씩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한 꽹과리채.오래도록 나와 함께 놀아준 그 손맛이 좋아 원형이 점점 원형이 작아져도 버리지 못했었는데..... 이젠 더이상 두드릴 수 없게 되었다. 새로 구입한 꽹과리채.쇠를 두드릴때마다 날착날착 부드럽게 움직이는 채의 손맛이 좋다. 새로운 채를 만났으니.. 다시 신나게 놀아볼까?
건강검진을 받은 남자친구.검진 중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 시술을 받고, 2틀째 금식중이다. 점심쯤 되서야 처음으로 죽을 먹어야 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죽집을 찾아 주변을 검색.북창동 먹자골목에서 지도에서 죽집을 발견했다.들어본적도 없고, 가본적 없지만, 일단 GO......!! 오래된듯 보이고, 왠지 터줏대감 같은 느낌이 드는 간판.음... 지도만 보고 찾아온것 치곤 제대로 온듯한 느낌.전복죽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그런데....... ㅠ.ㅠ 물컵에 하얀 실들이 몇가닥 보인다.뭐지?음.... 컵 하나쯤이야 그럴 수 있으려니 싶어 일단 다른 컵을 가져와 물을 담는다. 그리고 나온 반찬들. 물미역 초무침에 다른 음식물이 섞인듯하다.이건 뭐지....? 그 옆에 있는 무짠지에서 보이는 미역줄거리와 고추가루.담다가 묻..
이곳 저곳에서 부탁을 받는다.자신의 식당을.. 카페를... 회사를... 제품을... 내 블로그에 포스팅해달라고...그리고... 광고를 올려달라는 부탁도 자주 받는다.물론 그런 부탁들을 들어주면 크고 작은 수입들이 따라오지만, 늘 거절을 한다. 가끔 통장이 가벼워져 있을땐 그런 부탁에 흔들릴때도 있다.특히 지인분들이 부탁을 할땐 거절하기 곤란할때도 있다.하지만 이런 고집은 그동안 내 블로그를 나만의 방식으로 지켜온 자존심이다. 고집스러운 그런 내가 올리버스윗 서포터즈를 시작했다. 구청과 시청의 기자로서 조금은 머리아픈 기사를 써오던 나에겐 올리버스윗 서포터즈 활동은 또다른 즐거움이 될듯 하다.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에 소박한 즐거움이 담겨진다.
2030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강의가 있는 저녁... 계양구청 대강당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까?" 문득 행복에 대해 생각해본다.지금 내가 생각하는 나의 행복은....?? 스님의 책들이 판매된다.내년 봄 결혼을 앞둔 나에게 들어오는 책이 있다."스님의 주례사"주례 없는 결혼을 준비하는 나에게 눈으로 읽는 주례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구입한 스님의 책 "인생수업"수업에 임하는 나의 자세는 매화수와 함께.....^^
금요일부터 내리던 비는 토요일, 일요일 내내 그칠줄 모르고...월요일 아침을 보내고 나서야 맑은 하늘을 만나게한다. 컨디션 좋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만약... 주말 하늘이 맑았다면 그 아름다운 가을을 즐길 수 없음에 괜한 투정을 부렸을지도 모르겠다.비가 와서... 비 때문에...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바스락 바스락 아슬하게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나뭇잎들이 바닥에 가득하다.비가 그치고, 나무들이 많이 앙상해진 오늘의 기온은 아직 감기기운이 남아있는 나에겐 꽤 차갑게 느껴진다.이젠 겨울옷을 꺼내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듯하다. 감기가 좀 더 좋아지고, 좋지 않은 컨디션을 회복하면,이른 겨울이 찾아온 산을 찾아 떠날것이다. 발의 통증으로 지난 겨울 설경을 즐기기 못해서인..
홍콩을 다녀온 동생의 선물.그냥.. 오지 뭘 이런걸...^^ 내가 할줄 아는 외국어는 세가지... 그 중 잘하는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영어→일어→중국어 인데....이 세가지 언어가 작은 박스 앞뒤로 다 들어가 있다.하지만... 그냥 pass....일단 케이스의 글자는 우리나라 말이 아니니 애써 읽으려 하지 않고... 뚜껑부터 개봉~~~나이가 들면서 점점 한글이 좋아진다... ㅋㅋ 꺄악~~ 이 귀여운 아이들은 뭐지?장식품이 떨어질까.. 모자가 벗겨질까... 조심스레 하나 하나 꺼내본다. 모두가 손으로 만들어 붙인 장식들... 그리고 손으로 그려 놓은 작은 점들과 선들....특히 가슴과 머리에 하트를 붙이고 있는 새침떼기 강아지는 동생네 강아지 뚱이를 쏘옥~ 빼닮았다.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진 젤리는 처음 보는..
5년째 내 손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어온 NIKON D80.사진을 찍는 도중 갑자가 액정에 나타난 "Err" 그동안 여러 상황들로 서비스를 받아왔지만, 이런 메세지는 처음 접해본다. 이번주 유난히 카메라를 사용해야만 하는 일정이 빡빡하기에 서비스를 늦출 순 없다.바로 달려간 니콘서비스센터 부평점. 수리내용은SQ UNIT 교환, APERTURE CONTROL UNIT 수리그리고... CCD 클리닝, 작동점검중요한건 수리비용.125,400원 으앙~~~~~ 서비스센터 데스크에 있던 초청장.2015.11.4.~7. 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서울국제사진영상프로기자재전"수리비 125,400원과 바꾼듯한 느낌이 드는 티켓이다.. ㅎㅎ 요즘 카메라를 바꾸고 싶어 보고 있었기에 나에겐 딱 좋은 시기에 접하게 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