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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원생활 (80)
Pumpkin Time
오늘 하루는 엄마와 이모님들을 위한 하루로 시간을 비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밭에서 먹을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바베큐 그릴에 구워 먹을 맛있는 목살을 넉넉히 준비하고, 된장찌게, 묵은지, 밥과 반찬. 분주한 아침이지만 기분좋게 시작되는 아침이다. 노란꽃으로 물들어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 천년초밭에 들러 보여드리니 이모님은 가을에 열매 딸때 도와주신다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다. 천군만마를 얻은듯 기분이 좋아진다...^^ 노오란꽃밭에서 엄마와 이모님들의 사진도 찍어드려본다. 여러가지 야채를 키우고 있는 하우스. 필요하신만큼 가져가고 싶으신만큼 다 따서 가져가시라고 비닐과 바구니를 드리고, 난 식사를 준비한다. 농사에 대해 지식이 많으신 이모님과 엄마의 조언을 열심히 듣는다. 다 기억해서 잘 활용해야 하..
약3주 전 심은 옥수수 모종 60개. 비가 내리지 않은 건조한 요즘 날씨에 물을 주지도 않았는데 밤이슬만 촉촉히 먹으며 쑥쑥 잘 자라주고있다. 너무 신경을 쓰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약 2달 정도만 있음 맛있는 옥수수가 오통통 열리겠지? 부모님께도 지인들에게도 넉넉히 배풀 수 있도록 알이 꽉찬 맛있는 옥수수가 열리길 기대해본다. 2015/05/14 - [〓전원생활을 꿈꾸며] - 옥수수 심기
지금 천년초 밭은 노오란 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천년초 꽃말 : 무장, 인내, 불타는 마음, 열정, 정열 천년초를 백년초와 혼동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모양은 비슷하지만 백년초는 멕시코산이며, 추위에 약하지만, 천년초는 우리나라 토종 손바닥선인장이라 불리며, 영하 30도 이상의 혹한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천년초는 현존하는 어떤 것과 비교해도 그 영양성분이 결코 뒤지지 않는 월등한 성분을 지녔다. 칼슘 함량이 높고, 혈액순환 개선, 위장질환에 좋고, 식이섬유가 많고, 기관지 천식에도 좋은 식품이다. 숙취해소에 좋지만, 천년초만 믿고 과음하면 안 된다는...^^ 5~6월 사이에 꽃이 피는 천년초 밭은 지금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일 년에 한 번 지금 시기에 꽃이 피며, 가을이면 빨간 열매..
바빠진 일정으로 하우스에 가보지 못한지 몇일지 지났다.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 궁금.....^^ 잠시 짬을 내어 아침 일찍 하우스에 들렀다. 뿌려놓은 모판엔 새싹들이 모두 올라와있다. 곧 땅에 옮겨주어도 될듯하다. 지난번 작은 싹이 올라온걸 보고 갔던 알타리가 벌써 이렇게나... 농약을 주지 않아 벌레들이 많이 욕심을 냈지만, 조금 덜 먹더라도... 모양이 조금 덜 이쁘더라도 무농약 채소가 난 더 좋다. 씨앗만 뿌려놓았던 얼갈이도 이렇게나 자라있다. 얼갈이와 알타리는 너무 따닥따닥 붙어 있는 것들만 쏙아주었다. 이젠 제법 무성해진 깻잎. 양배추들도 잎을 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참 잘도 크는구나...^^ 꽃을 피우기 시작한 호박. 지난번보다 덩쿨이 많이 커져있다. 따고 따도... 끊임없이 풍성해지..
몇일 전 뿌려놓은 알타리가 손가락 크기정도 싹이 올라왔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오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한지... 2015/05/17 - [전원생활을 꿈꾸며] - 씨앗 파종 모판에 뿌려놓은 씨앗들에서도 싹이 올라오고 있다. 올여름 열무김치, 나물반찬, 비빔밥으로 우리 입맛을 즐겁헤 해줄 새싹들이 사랑스러운 하루다.
노지에서의 농사와 하우스 농사는 다르답니다. 그 장단점 중.... 하우스는 더 많은 수확량을 낼 수 있지만 비오는 날도 물 주는 일을 해야한다는거죠. 250평 하우스에 물을 주는게 보통일은 아닙니다. 물탱크와 연결된 호수로 자동으로 물을 주고 있어 저희 하우스는 그나마 편한편이지요. 아직 어린 깻잎들입니다. 호수에서 나오는 물줄기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있지요~ 자색양배추 입니다. 양배추 입니다. 쌈케일(콜라드) 입니다. 상추. 적오크. 토마토들도 샤워중입니다. 줄기도 굵어지고, 꽃도 피었어요. 곧 열매도 열리겠지요...? 오이도 기둥을 따라 줄타기를 시작하려합니다. 호박입니다. 여주입니다. 요 녀석도 줄타기를 시도하려합니다...^^ 하우스 한켠에 자리한 게발선인장엔 잠시 쉬어가라는듯 예쁜 꽃이 활짝 피..
천평 농사 중 천년초 700평을 제외한 나머지 300평에만 일반 작물을 하고 있는데... 손길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 부족한 손길이 한두가지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올해 심으려고 준비한 씨앗들이 몇가지 있답니다. 그 중 어떤건 지금이 파종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어떤건 조금 늦은것도 있어요. 씨앗을 밭에 바로 뿌려주면 좋겠지만, 조금 늦어진 씨앗들은 싹을 빨리 틔우기 위해 모종 작업을 했습니다. 지난번 72개 모판 5개에 심어놓은 씨앗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뿌듯합니다...........^^ 몇일 전 뿌려놓은 씨앗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이런 새싹들을 보는건 언제나 설레임을 동반합니다. 가끔 한곳에 씨앗이 뭉쳐 이렇게 올라오죠... 지금 나온 새싹은 알타리에요. 새끼손가락 마디쯤 올라..
집앞 텃밭에 고구마를 심으시려고 비닐작업을 해놓으신 어머니의 텃밭. 이곳 한쪽에 옥수수를 심어드렸다. 어머님댁에 선물한 봄선물이다. 어머니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되어주길...^^ 옥수수는 보통 밭의 가장자리에 심어준다. 키가 2미터 이상 자라기 때문에 그림자로 다른 작물에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기에 북쪽에 심어주는게 좋다. 밭의 가장자리와 아랫길 통로에 심어주려했지만, 아랫길 통로엔 이것 저것 씨를 뿌려놓으셨다니.... 결국 비닐 한줄을 차지해버렸다...^^ 1열로 식재하려 했지만 비닐 폭이 넓어 지그재그로 콕콕. 옥수수 모종 간격은 약25cm 정도가 적당하다. 옥수수를 심어주고, 다음날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물이 필요한 옥수수의 마음을 읽기라도한듯....^^ 올 여름 오통통 맛있는 찰옥수수를 먹게되..
새로 늘린 밭에 심어 놓은 천년초들... 동글동글한 천년초엔 뾰족뾰족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다. 1~2주 후면 노오란 꽃을 볼 수 있을듯 하다. 판매를 위해 포트 작업을 해놓은 천년초들은 요 작은 포트에서도 탱탱하게 물이 오르고, 새싹들이 올라오고있다. 언제나 느끼지만, 참으로 강인한 생명을 가진 지닌 천년초. 올해도 많은 꽃을 피워 가을엔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천년초 농사만 해왔기에 다른 농사엔 초보... 완전 초보.....^^ 올해는 천년초 외에 고추, 상추, 여러가지 야채들과 그라비올라까지....^^ 노지보다 더욱 따스한 하우스의 좋은 흙, 좋은 햇살아래 모종판에 심어진 씨앗들은 곧 새싹이 돋아나겠지? 몇주 전 심어놓은 상추, 쌈야채, 토마토, 고추 등.....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던 천년초만 키우다가 매일매일 물을 줘야하는 야채를 키우다보니 물주는것도 만만치가 않다. 조금 먼저 심은 야채들은 이제 제법 많이 자라있다. 심을 시기를 놓쳐 조금 늦어진 것들은 하우스의 좋은 환경을 이용해보려한다. 하루 하루 풍성해지는 농장의 모습을 보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