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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관악산 (20)
Pumpkin Time
산행(202). 2015년10월18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잣나무숲→수방사능선→강아지바위→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역 - 산행거리 :5.5km 발이 다치며, 수술하고... 통증으로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또 재수술하고... 그리고... 체중이 늘어나며, 사람들 만나는걸 나도 모르는사이 피하기 시작했다. 대인기피증....?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체중이 불어나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일주일에 2~3번은 다니던 산악회. 하지만 나에겐 사람들을 만나는게 쉽지가 않다. 산악회 모임을 10개월만에 용기를 내어 참석했다. 물론 나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다. 나에겐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기 위한 용기있는 산행길이다. 관악산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 아... 너무 반갑다. 역시 산행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
산행(199). 2015년 9월 23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사당역→남현동출발점→선유천국기봉→헬기장→능선삼거리→하마바위→마당바위→헬기장→559봉 →관악문→연주대(629m)→연주암→연주샘→산악인대피소→과천향교 - 산행거리 :7.5km 관악산은 누군가와 함께 보다는 혼자 오를때가 더 많았던 곳이다. 집에서 약 30분 정도만 걸으면 산행 입구에 도착하다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나에게 관악산은 집앞 놀이터이기도했다. 새벽부터 잠을 설치고, 어둑할때 집을 출발해 아침 6시반 사당역 도착. 만약 누가 시킨다면 새벽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나와 해뜨기 전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려나? 나 좋아 스스로 이런 부지런을 떠는걸 보면 나도 참 별난 초보 산악인이다. 사당역에서 약 1km를 걸어오면 관악산흥화브라운빌앞 남현동..
산행(182). 2014년 8월 20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용마골→ 약수터→ 관문사거리 능선→559봉→6거리 안부→약수터→용마골 관악산은 여러번 다녀온곳이지만, 용마골을 들머리한 용마능선은 처음 가보는 코스이다. 계속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오늘 아침도 촉촉한 땅을 밟으며 집을 나선다. 전날도 비가 내려 습도가 높은 아침... 내가 바램처럼 산행 입구부터 많은 버섯들을 만나게 된다. 버섯 사진을 찍느라 발길은 얼마나 더디던지... 일행 중 한분이 손수 만두를 40개를 빚어 하나씩 호일로 포장해 준비해오셨다. 남자분의 투박한 손으로 어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맛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분의 정성에 모두가 감동한 아침이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분들. 내가 좋아하는 버섯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에 더 ..
산행(156). 2014년5월31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사당역→약수터→헬기장→능선삼거리→하마바위→마당바위→헬기장→계곡길→서울대 집이 사당역과 가까웠을땐 걸어서 찾았던 관악산을 오늘은 꽤나 많은 시간 버스에 시달려 도착했다. 관악산 입구에 새로운 안내 표지판이 생겼다. 지난 가을에도 없었던것 같은데.. 예초마을둘레길 걷기코스 안내. 명칭을 몰랐었는데, 이곳이 예초마을이었던가? 햇살이 뜨겁다. 5월의 마지막날 건강한 땀을(?) 흘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오늘 산행에 모인 사람들은 약 70명.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과의 반가운 마음으로 즐거운 산행길이 이어진다. 약수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미 이곳에서 땀 범벅이다. 낮기온이 30도 가량 한다는 기상청 예보대로 5월 오늘의 날씨는 이미 한여름이다. 땅콩과 ..
산행(146) 2014년4월26일 삼성산, 관악산 - 산행코스 : 서울대입구→육문 국기봉→칼바위 국기봉→민주동산 국기봉→삼성산→삼성산 국기봉→불성사→육봉 국기봉→안양 관양고등학교 - 산행거리 : 약 12.5km 관악산 11국기봉 산행은 한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있을때마다 시간이 허락질 않았다. 저녁에 수업이 있어 시간의 압박이 있었지만, 일단 출발.....!! 국기봉의 시작은 사당에서 시작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우리 일행은 서울대에서 역주행으로 시작해보기로했다. 모임 장소는 서울대 시계탑광장. 오늘 함께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8명이다. 삼성산 방향으로 출발~ 둘레길이 시작되는 장승길. 둘레길을 지나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첫번째 국기봉을 만나게 된다. 첫번째 국기봉. V표시를 하며 오늘의 일정에 힘..
산행(130). 2014년2월22일 관악산 - 산행코스 : 과천향교→무당바위약수터→첫번째봉우리→두번째봉우리→6부능선지점→마당바위→사당역 작년 8월 관악산을 다녀간 후 오랜만에 관악산행 길에 올랐다. 과천역에서 모이기로 했지만, 산행 코스는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은 상황. 처음 서울대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사당역으로 하산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래야 내가 집에 가는 차편도 좋았기에...^^ 모두 그쪽편이 여러가지 면에서 좋을듯한 의견이어서 오늘의 코스는 과천향교에서 사당역방향으로 우측능선길을 따라가는 코스다. 갑자기 포근해진 날씨와 휴일의 북적이는 등산객들과 엉키지 않기 위해 연주대는 지나치 않기로 했다. 오늘 코스는 과천향교를 출발해 용마능선을 따라 6부능선지점에서 사당능선으로 향하는 코스..
산행(104). 2013년8월15일 관악산 오늘은 광복절이기도 하지만, 10개월 가량 연락하지 않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 날이다. 오랜만에 만나 뭘 하는게 좋을까 생각하다 결정한 산행. 관악산 과천향교에서 올랐다. 오늘 산행은 땀을 흘리는 산행 보다는 계곡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가벼운 산행길이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관악산 계곡은 물놀이를 나온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누린내풀. 누리장나무. 다리 아래엔 누리장 나무의 꽃향이 유혹을 한다. 한창 피어있는 모습도, 붉어지며 지고 있는 모습도, 지고난 후의 열매를 품은 모습도 아름다운 나무. 금계국. 장승앞에서 키높이를 재듯 포즈를 잡아본다. 늘 지나면서 보는 눈에 거슬리는 바위. 왜 하필... 바위에... 드디어 쉴 계곡을 찾았다. ..
산행(76). 2013년3월14일 관악산 야간산행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헬기장→전망대→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역 원점회귀 오늘은 화이트데이....!! 이 나이에(?) 화이트데이에 무언가를 기대하는게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심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 저녁시간 무료함을 달래려 선택한 관악산 야간산행. 나를 포함해서 세명의 단촐한 산행이었다. 사진 찍히기를 싫어해 피하는 내 뒷모습을 일행중 한분이 결국 담으셨다... ㅎㅎ 관악산은 서울의 야경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산이다. 조금씩 조금씩 오를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야경의 아름다움 때문에 이곳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쉬지않고 올라 마당바위에 도착. 야경을 배경으로 실루엣만 나오는..
산행(73). 2013년3월8일 관악산 (100대명산) - 산행코스 : 사당역 → 마당바위 → 연주대 → 팔봉능선 → 무너미고개 → 서울대 아침 일찍 관악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혼자만의 산행이다. 코스는 사당을 출발해 연주대를 지나 팔봉으로 하산할 예정으로 잡고, 출발했다. 등산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이곳 헬기장이 오늘은 한산하다. 하마바위의 뒤태는 언제나 섹쉬(?) 하다...? 늘 지날때마다 사진에 담아보는 똥바위. 이곳에서 말을 거는 어느 아저씨가 있었다. 혼자온것 같은 나와 마치 동행이라도 할것처럼... 기분이 좋지 않던 그 아저씨를 피해 마당바위까지 뛰듯이 올라갔다. 산행중에 좀처럼 쉬지 않지만, 똥바위부터 따라오며 안좋은 느낌을 주었던 그 아저씨를 피하려고 마당바위에서 10분정도는 쉬었던것..
산행(60). 2012년12월28일 관악산 산행계획없이 갑자기 오르게된 관악산 산행. 봄,여름,가을의 관악산은 가봤지만, 아직 겨울의 관악산은 가본적이 없기에 조금은 설레임이 있었을까? 익숙한 길들이지만, 눈이 쌓여있는 관악산은 조금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똥바위에도 살짝 쌓인 눈. 하마바위. 마당바위에 오면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포즈로 찍는 사진. 이번엔 아이젠을 한 모습이어서 조금은 색다른 느낌....^^ 한여름의 어느날 연주대를 오르며 찍었던 자리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관악산의 겨울 느낌이 참 좋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결정체 모양으로 내리는 눈. 살짝 얼은듯 톡톡 소리를 내려 내리는 눈이 발길을 잡는다. 늘 야간산행의 하산길이었던 길... 오늘은 이곳의 겨울길을 담아본다. 최근 소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