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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있는 이야기 (473)
Pumpkin Time
냉장고의 등심과 망고를 보며.... 이 두가지를 어떻게 요리를 하면 맛있을까.... 고민... 고민....^^ 그냥 평소에 주로 해먹던데로 일단 요리 시작~~ 등심 두조각을 준비했다. 핏물을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주는게 일반적이지만, 난 키친타올 사용을 좋아하지 않기에.. 등심은 찬물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빼주었다. 물기를 빼준 등심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잘라놓은 등심엔 약간의 소금, 후추를 뿌려놓는다. 저민마늘, 청양고추, 채썰은 당근을 준비한다. 오늘 등심볶음을 상큼하게 해줄 애플망고 한조각 준비. 애플망고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는다.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마늘을 볶아준다. 마늘향이 올라오면, 청양고추와 조금 오래 익혀야 되는 등심의 떡심부위를 넣고 볶아준다. 떡심이 어느정..
출출한 오후... 밥은 먹기 싫구... 뭘 먹을까 냉장고를 뒤적뒤적.... 오늘 오후 간식은 몇일전 사놓은 순대....^^ 순대는 매콤하게 볶아먹는걸 좋아하지만, 이번에 사온 진공포장된 냉장순대는 약간 냄새가 난다. 몇일전 순대볶음을 해먹으며... 순대는 거의 버린듯.... ㅠ.ㅠ 그래서 오늘은 순대볶음의 아픈 기억을 잊고자 순대튀김으로....^^ 순대는 적당히 썰어주고, 튀김가루를 물에 잘 풀어주면 준비 끝.....!! 튀김옷의 바삭바삭함과 찹쌀순대의 찰진 식감이.... 몇일 전 해먹은 순대볶음보다 훨씬 맛있다. 칼로리를 조금 높혀주긴 했지만, 초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는 순대튀김 맛이 나른한 오후시간을 행복하게한다....^^
이른 아침 하우스에 나갔다. 땅이 꽁꽁 얼어붙고, 시금치도 탱탱 얼어있어 시금치를 뜯는게 쉽지가 않다. 꽁꽁 얼어있는 땅엔 칼도 들어가질 않아.... 일단 차에 가서 몸을 좀 녹여주고....^^ 햇살이 따스해지면서 하우스 안도 따스해지고, 얼었던 땅도 부드러워진다. 얼었던 시금치도 파릇파릇 자신들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커다란 봉지 가득 가득 시금치를 담아 엄마집으로....^^ 시금치가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다며 엄마가 좋아하신다. 물을 머금은 시금치는 더욱 파릇파릇.....^^ 소금을 조금 넣고 시금치는 살짝 데쳐주고, 간장, 깨소금, 참기름만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섬초무침 완성...^^ 내가 집에서 해먹은 섬초무침보다 훨씬 맛있다. 역시 엄마의 손맛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
파릇파릇 맛있는 섬초로 부침개를 만들어봤다. 섬초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얼큰한 청양고추도 총총 썰어주면 준비 끝~ 밀가루 반죽에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천년초 가루를 조금 넣어주고, 재료들 넣어 섞어주면 끝~ 섬초부침개 완성. 건강을 담고 있는 천년초, 섬초 모두 내손으로 농사지은 것들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진다...^^
다음달이면 올 농사를 위해 땅에 비료도 주고, 고랑도 만들어줘야한다. 하우스에 있는 섬초들을 시간 날때마다 따기위해 아침 일찍 소쿠리, 칼, 장갑을 챙겨들고 하우스로 향했다. 겨울철 추위를 견디기위해 땅바닥에 붙어서 자라는 섬초. 시금치보다 잎이 두꺼워 식감이 좋고, 철분, 칼슘, 비타민등... 영양이 풍부한 겨울철 귀한 채소이다. 금새 한소쿠리 가득.... 또 금새 두소쿠리... 오늘 아마 일곱 소쿠리 정도 채운듯....^^ 우리집에 가져갈건 한바구니만 챙기고, 모두 주변 사람에게 고루고루 나누었다. 오늘 가져온 섬초는 손질해서 씻어주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약 15~20초정도 살짝 데친다. 찬물에 흔들어 씻어 꼭~ 짜서 준비하고, 양념은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만 넣어 조물조물 무..
김밥이 먹고 싶은 날~ 김밥집에 산처럼 쌓여있는 대량생산 되듯 팔리는 김밥들.. 그리 맛있게 먹어본적이 몇번 되질 않는다. 오늘은 맛있는 김밥을 먹고 싶은 욕심에 귀찮음을 무릎쓰고, 내손으로 만든 깔끔한 김밥을 만들기로~~~ 늘 잡곡만 먹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흰밥. 2~3인용 작은 내 밥솥이 오늘은 왜 흰쌀이 들어오나 놀랐을지도....^^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넣어 고소한 밥 준비~ 깨를 좋아하는 깨순이 답게 깨는 듬뿍.....^^ 넓게 썰어야 맛있는 어묵, 햄, 계란, 맛살~~ 우엉과 단무지~ 채썰어 살짝 볶은 당근~ 재료 준비 끝~ 잘 구운 바삭한 김에 밥은 얇게 펴주고, 재료들 하나 하나 차곡차곡 넣어 돌돌~~~ 맛있는 김밥 완성~ 김밥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 후.... 헤어컷을 위해 미용실..
탱글탱글 너무 싱싱해보여 사온 알쭈꾸미. 쭈꾸미는 밀가루를 넣고 빠득빠득 문질러 깨끗하게 손질~ 반짝반짝 손질된 쭈꾸미. 쭈꾸미 볶음에 들어가는 야채는 양파와 대파. 쭈꾸미 볶음에 보통 떡이나 콩나물등을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집에 있는 야채만으로 뚝딱. 양념장 :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매실액기스, 참기름, 다진마늘, 다진생강 준비된 재료를 달달 볶아... 깨소금만 뿌려주면 완성. 쭈꾸미를 좋아해서 가끔씩 사먹는 메뉴인 쭈꾸미볶음. 사먹는 쭈꾸미는 매운맛이 강하긴 하지만, 매운맛보다 단맛이 더 강하다는게 약간은 불만인데.. 사먹는 맛과의 차이라면 더욱 단백하고 건강한 맛이라고 할까? 달지 않은 적당한 매콤함에 야들야들 싱싱한 쭈꾸미로 완전 행복한 하루~~
라면은 누가 줘도 안먹던 내가... 요즘 이사를 앞두고 집에 먹을게 줄어들면서 한두번씩 라면에 의존하게 된듯....^^ 그래도 라면 특유의 화학조미료 맛이 싫기에 오늘도 라면의 변신을....^^ 오늘 준비한 라면은 농심 멸치 칼국수 칼국수라면은 다른라면보다 조금 오래 끓여하는듯하다. 몇일전에도 끓여먹었던 레시피가 넘 좋아하서 오늘도 같은 방식으로... 하지만 야채는 더 듬뿍....^^ 라면과 황태채를 함께 넣어 끓이다가... 청양고추, 다진마늘, 버섯, 파를 넣어 끓여주면 간단하지만 맛있는 라면 완성. 칼국수면이 다른 라면보다 구수함이 있지만, 황태채까지 넣어 그 구수함이 아주 좋다. 다진마늘과 야채로 깔끔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해준 라면. 나 라면 싫어하는 여자.... 그런데... 이제부터 왠지 라면을 ..
몇개월 전 생일때 처음 찾았던 pasta felice 오늘은 여유로운 평일 낮시간 이곳을 다시 찾았다. 지난번엔 그냥 지나쳤던것 같은데... 이곳에도 세트 메뉴가 있다. 평일 점심 이벤트로 커피,마늘빵,탄산음료는 무료...^^ 오늘은 세트3번을 주문했다. 고르곤졸라피자+마레토마토스파게티+케이준샐러드+치즈스틱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마늘빵과 치즈스틱. 케이준샐러드 케이준 샐러드에 사용하는 치킨을 식당에선 주로 냉동을 사용하기 때문에 짠맛이 강할때가 많은데... 짜지않은 바삭함이 꽤 만족스럽다. 마레토마토스파게티 스파게티는 늘 봉골레 혹은 크림스파게티만 주문하는데... 오랜만에 먹게된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를 그리 맛있게 먹어본적이 몇번 되지 않는다. 그래서... 토마토 ..
몇개월전 생긴 위궤양으로 요즘 불편한 속때문에 뭘 먹든... 편치가 않다. 냉장고를 뒤적 뒤적... 뭘 먹을까 한참을 망설이다... 라면물을 올렸다. 보글보글 물이 끓이오르는 동안 라면에 넣을 것들도 주섬 주섬 옮겨오고... 라면에 황태채를 넣고 끓이다가... 라면이 거의 다 익었을때 파, 버섯, 다진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 역시 라면만큼 간단한 요리는 없는듯...^^ 해장을 위한 라면을 끓이건 아니지만... 해장으로 딱 좋을듯한 라면 완성. 오늘 끓인 라면에 이름을 붙인다면 황태해장라면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