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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고소함과 영양이 가득한 "섬초무침"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고소함과 영양이 가득한 "섬초무침"

김단영 2015. 2.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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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하우스에 나갔다.

땅이 꽁꽁 얼어붙고, 시금치도 탱탱 얼어있어 시금치를 뜯는게 쉽지가 않다.

꽁꽁 얼어있는 땅엔 칼도 들어가질 않아.... 일단 차에 가서 몸을 좀 녹여주고....^^

 

햇살이 따스해지면서 하우스 안도 따스해지고, 얼었던 땅도 부드러워진다.

얼었던 시금치도 파릇파릇 자신들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커다란 봉지 가득 가득 시금치를 담아 엄마집으로....^^

시금치가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다며 엄마가 좋아하신다.

 

 

물을 머금은 시금치는 더욱 파릇파릇.....^^

 

소금을 조금 넣고 시금치는 살짝 데쳐주고,

간장, 깨소금, 참기름만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섬초무침 완성...^^

내가 집에서 해먹은 섬초무침보다 훨씬 맛있다.

역시 엄마의 손맛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 추위에 떨어가며 시금치를 뜯을땐 조금 힘들었지만, 엄마와 동생집에 넉넉함을 나눈 오늘의 시간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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