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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195)
Pumpkin Time
가벼운 산행 후 미스터피자를 찾았다. 피자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먹고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 중 하나. 사실... 내 입맛을 사로잡기엔... 얼마전 피자헛에서 먹은 까망베르 피자.. 치즈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입맛 때문이겠지만.... 샐러드 접시에 리치를 가득 담아왔다. 동남아쪽을 나가게 되면 나무에서 금빡 따온 뜨끈뜨끈한 리치를 한가득 놓고 먹고오곤 했는데... 리치 맛은 그렇게 먹는게 최고다. 한국에선 조금 덜익은 냉동리치만 먹을 수 있으니.. 아쉬워도 어쩌겠는가...? 오늘도 샐러드바만 이용하느라 한조각만 먹고 남은 피자는 포장이다. 내일까지 나의 식사 대용이 되겠군... 피스터피자는 메뉴판부터 온통 여자를 위한 문구들... 월요일은 Woman's Day! 무려..
일주일 중 가장 피곤한 금요일... 오늘도 33시간째 깨어있다.. 부족한 잠과 배고픔의 괴로움을 해결하고자... 단골집으로 Go....Go.......!! 꼼장어를 먹으러 왔지만, 배를 채우는데 가장 효과가(?) 빠른 삼겹살 먼저.. ㅎㅎ 어느덧 2인분도 바닥을 보일때쯤.... 배는 부르지만, 뭔가 부족함을 채워야하고... 삼겹살의 기름짐을 해결해줄 무언가도 필요하고... 이럴땐 양념꼼장어가 딱이라는... 드뎌... 맛있는 양념꼼장어가 놓여진다.. 두어달쯤 처음 먹어보게된 꼼장어... 처음엔 못먹을것 같더니.. 먹다보니 묘한 매력이 있다...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매화수 한잔과 친구의 참이슬이 반갑게 놓여진다......^^
몇일 전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밥은 먹고 다니니?" 몇번 문자를 주고 받은 후 결론은... 맛있는걸 먹으러 가기로... 물론 친구가 쏴준단다.. 단백함을 좋아하는 나의 평소 식성과는 달리 친구의 식성을 고려해 좀 기름진 무언가를 선택해 들어간곳. 피자집.... 오랜만에 발걸음한 이곳의 메뉴들이 새롭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까망베르 피자,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샐러드..... 까망베르 치즈 조각이 얹어져 있는건 아주 만족스럽지만, 좀 많이 짜다.. 치즈를 좋아하지만 늘 이 짠맛이 문제다...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피자~ 언제나 크림치즈 종류로 주문하는 파스타. 오늘은 카르보나라로 주문. 이 또한 베이컨의 짠맛이 조금 거슬렸지만, 소스까지 남기지 않고 먹었던 매우 만족스러웠던 스파게티. 샐러드바에 딱..
매화수가 유일하게 마실줄 아는 술이지만, 식당이나 술집이나.. 없는곳이 아직도 꽤 많은편이다. 매뉴판에 매화수가 있는것만으로 반가움에 미소가... 첫병째 병을 비우고, 두번째 병을 가져왔는데... 뚜껑 색이 달라져있다. 더 예쁜 진한 핑크색으로.... 오늘 먹은 안주는 생고기 모듬.... 삼겹살, 볓집삼겹살, 꼬들고기, 등심... 고기는 맛있었지만, 너무도 야박하게 나오는 야채들로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시간. 익힌 고기는 뭐랑 먹으라고 이렇게 주는건지... 내가 고기집을 한다면 이렇게 하진 않을것 같은데... 아쉽다. 어느덧 매화수는 3병까지. 오랜만에 자리한 술자리. 안주는 조금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함께한 매화수 덕분에 즐거웠던 시간~
아비꼬 부평역점을 찾았다. 얼마전 직장동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말을 듣고... 진위여부를 확인하기위해.. ㅎㅎ 난 카레를 좋아하고, 일본풍의 음식을 좋아하니.. 일단은 어느정도 괜찮을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찾았다. 이곳 분위기는 아비꼬 전체의 이미지일까? 아니면 부평점 사장님의 취향에서 나온 이미지일까? 캐릭터들의 진열이 조금은 독특한 나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처음 찾은 곳이기에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메뉴판에서 가장 맘에 드는건 매운맛 선택과 무한 리필......^^ 야채카레라이스+대파,마늘후레이크,생선까스 (매운맛 3단계 : 불닭정도의 매운맛) 불닭정도의 매운맛이면 얼마나 매울까....? 카레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집에서 내가 만드는 맛과 비슷하다는게 가장 좋았고, 매운맛의 적당함..
1학기 수업을 마치며 선생님들과 점심식사가 있었다. 서울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투잇플레이스. 샐러드바를 즐기며, 샤브샤브 혹은 고기를 시켜먹을 수 있는 곳. 좌석들간의 거리도 여유있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가 자리에 앉기 전부터 기분을 좋게한다. 소품들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사장님께 구입한곳을 여쭤보았다. 아마 조만간 나의 방 어딘가에 이런 비슷한 소품들이 놓여지지않을까? 샐러드바에서 이것 저것 조금씩 담아와 고기가 익기전 애피타이져를 즐긴다. 그런데 식전에 먹기엔 넘 과한듯.....^^ 고기먹을땐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는 나의 식습관대로 야채를 풍성하게.... 이렇게 두번이나 담아먹은듯.....^^ 사장님께서 이곳을 개업하기전 고기유통을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신다고 하셔서인지 모두..
내가 유일하게 마실 줄 아는 술 매화수. 그런데... 이 매화수가 없는 곳이 많아 술자리에서 음료수만 먹는 경우가 많다. 매화수가 있다고 해봐야 주량이 얼마 되지 않아 조금밖에 마시질 못하지만 그래도 막상 매화수가 없을때의 아쉬움이란..... 언젠가 편안하게 마셨던 기억이 있던 대포라는 술이 보여 주문해본다. 그래.. 오늘은 매화수가 없지만, 대포로 달려보자.....!!
계속 이어지는 스트레스로 머리까지 지끈거리는 시간을 보내며 입맛도 잃어가고 있는 요즘. 오늘 점심은 맛있는 무언가를 먹고 싶었던 날. 언젠가 맛있게 먹었던 화덕피자집이 생각나 친구와 함께 그곳을 다시 찾았다. 사무실 근처에 있는 방배동 카페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Cipolla Restaurant" 오늘 주문한 메뉴는 페스카 파스타, 디아볼라 피자. 약간의 샐러드와 상큼한 오이피클, 토마토 볶음, 매콤한 고추절임. 페스카 파스타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들이 들어간 해물 파스타를 크림소스로 주문했다. 해산물이 넉넉히 들어간 쫄깃함이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는듯하다. 디아볼라 피자 핫 스파이시 살라미 피자. 이곳의 피자는 화덕에 구워 어떤 종류의 피자를 주문하던지 고소함과 담백함에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 다가올 여..
비위가 좀 약해서 냄새가 나는 음식들을 잘 먹지 못하는 나. 홍어는 냄새만 맡아도 오만상을 지었지만, 몇개월전 우연히 먹게된 홍어회를 계기로 조금씩 홍어맛을 배워가고 있다. 아직은 홍어한점은 삼등분해서 작게 잘라서 먹지만, 덜 삭힌 홍어의 식감은 나름 먹을만하다. 마치 야채맛으로 먹는듯 야채가득 쌈을 싸서 먹지만, 이렇게 먹다보면 홍어의 맛을 알아가지 않을까? 음식도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이젠 홍어맛을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볼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할아버지아구찜으로 향했다. 이곳에 오면 늘 아구찜을 먹는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장님께 요즘 입맛이 없으니 아무거나 추천메뉴 하나만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들어온 홍어가 아주 좋다며, 권하신다. 홍어회를 잘 먹지 못해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늘 좋은 재료로..
태안을 다녀오는 길에 후배의 카페에 들렀다. 복잡한 머리속을 태안의 바다에 다 내려놓고 오고 싶었지만, 얇밉게도 머리는 오히려 더 묵직해진듯하다. 내 마음을 좀 가볍게 해달라는 요구에 라떼 한잔과 허브 통밀쿠키를 준비해준다. 늘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오늘은 라떼의 포근함을... 그리고 평소 즐겨먹지 않는 쿠키까지... 쿠키위에 뿌려진 로즈마리의 향이 식감을 자극한다. 몇일 마음 고생으로 제대로 음식을 못먹어 까실했던 입안에 상큼한 미소가 번진다. 간판을 새로 바꿨다. "TALKER"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곳에서의 사람들의 대화도 봄날의 화사함처럼 싱그럽게 피어나길 바래본다. 강서구 "88체육관" 맞은편 "예원교회"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