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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리뷰 (10)
Pumpkin Time
몇일전 L보험사에서 휴먼보험금을 찾으라는 연락이 왔다. 사이트에 들어가 조회해보니 2,109원. 언젠가 나에게 휴먼보험금이 있는지 조회해본적이 있었지만, 다시한번 휴먼보험금 조회를 했다. (http://human.knia.or.kr 대한손해보험 휴면계좌조회) 지난번 조회할때는 몰랐던 금액이었는데, K보험사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조회가 된다. 해당 보험사에 확인 후 휴먼보험금 신청을 하고 입금 받는 금액은 1,158,942원. 4월의 첫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금액이 통장에 입금이 되었다. 휴먼보험금이라는게 내가 낸 보험금의 일부를 받는거라 그리 유쾌하진 않지만, 오늘 입금받은 금액은 갑작스레 찾아온 돈벼락같은 생각이 들었다. 만우절은 장난만 치는 날이 아닌 행운이 찾아오기도 하는구나?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다. "같은 이름의 담배인데 왜 포장이 다를까" Soft pack, Round pack.... 두 가지... 팩과 각의 차이이다. 내가 비흡연자라 모르는 걸까 싶어 흡연하는 지인들에게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던 차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각에 대해선 특별한 장단점을 얘기하지 않았다. 그냥 처음 나올 때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주머니에 넣어도 하드 한 포장 때문에 담배의 손상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팩은 포장재질이 부드러워 구겨지거나 손상이 될 경우도 단점도 있지만,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서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잘 빨린다는 것이다. 그 맛이란 게 무엇인지 경험해보지 않은 나에겐 좀 어렵지만.... 그냥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경험하지 않은 지..
던킨도너츠에서 지난 가을 음료 스탬프 이벤트를 할때도, 얼마전 플라잉재키를 만나러 던킨에 들렀을때도 갖고 싶어 만지작 거렸던 던킨 보온병 모던블랙 연말 선물로 보온병과 커피를 선물받았다. 불과 몇일전에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선뜻 사들고 들어왔으면 같은 보온병이 두개나 될뻔 했다. 유난히도 텀블러, 컵 종류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선물은 날 충분히 기분좋게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던킨 도너츠 500ml 대용량 머그컵에 모던 아메리카노 한잔을 즐길 시간~~~ 오늘은 MO.DUN Americano.......!! WHAT ARE YOU DRINKIN'?
늘 긴 생머리만 해왔던 나의 헤어스타일...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 나이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해줘야할것 같은... 나 스스로에게 주는 압박...!! 그런 압박으로 2년반쯤 전에 처음으로 웨이브를 했던 머리가 이젠 부시시 아줌마처럼 되어버렸다. 퍼머 머리를 3년 가까이 방치했으니... 나도 참...^^ 저녁 송년회 모임도 있어 그 변화를 주는 시기를 오늘로 정했다. 오늘 내 목표는 나이보다 10년쯤(?) 젊어보이고 싶은 욕심이었지만... 그건 그냥 욕심일 뿐이었다.. ㅎㅎ 수업 가는길에 늘 지나던 길... 그곳에서 보게된 헤어샾 "TIARA" 어차피 이 동네에선 아는곳도 없던터라.... 자주 보아왔던곳에 내 머리를 맡겨보기로했다. 윗머리는 매직으로.. 아랫단은 셋팅으로... 음.. 기대된당.....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일도 나의 사랑하는 다육이들도 신경을 쓰지 못하는데... 고맙게도 나의 다육이들이 추운 겨울을 잘 견뎌주고 있다. 올 여름 잠깐 위태함을 보였던 나의 십이지곤. 새로운 줄기도 몇가닥 더 나오고 건강하게 자라주고 그저 고맙다는.. 을녀심. 햇볕을 볼때면 불그스름하게 색이 예뻤는데... 겨울이 되면서 붉은기가 없어졌다. 봄이되면 다시 따사로운 햇살을 가득 담아줄테니.. 조금만 참아주렴... 캉캉. 무성했던 잎들이 하나둘 떨어지고 지금은 조금은 앙상해졌지만, 캉캉의 또다른 모습이 예쁘기만하다. 거의 죽어가... 뿌리를 뽑아버릴까 잠시 고민했었던 아이비. 살아날것 같지 않던 요녀석이 이렇게 무성하게 잘 살아주었다. 햇볕도 잘 보질 못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 때문에 창문도 자주 열어주..
장마철이어서 비예보가 있던날... 산행을 취소하고, 영화번개 모임으로 모였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너무도 쾌청한 뜨거운 여름날.... 산행을 못간 아쉬움 보다는 모처럼의 여유가 좋은 그런 날~~ CGV상암점. 월드워Z, 감시자들 둘중 하나 좀비들이 꿈속에 나와 날 괴롭힐것 같은 괜한 두려움에(?) 감시자들을 선택했다. 정우성과 설경구가 나온다는 이유로 그냥 보고 싶어지는 영화. 이 두사람이 나오는 영화중 재미없게 본건 없는듯... 하지만 한효주의 역활이 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던 그런 영화. 경찰 내 특수조직인 이런 감시자들이 존재한다면 조금은 마음 편히 거리를 걸어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기존의 설정과는 조금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영화였고, 내 머리속을 복잡하게 했던 요즘 나의 일..
어제밤 다육이 화분 두개를 도둑맞고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위해 집에 있는 다육이들 정리하고, 몇가지 분갈이를 했다. 좁아터진 화분에서 조금 넓은 화분으로 옮겨준 홍옥. (학명 : Sedum rubrotinctum R. T. Clausen) 홍옥은 초장 10~25cm 정도로 2~3cm 길이의 절단면이 둥근 잎이 달리며, 봄부터 여름 동안의 생육기간 중에는 녹색, 가을에 관수를 줄이고 차광하지 않고 강한 직사광선을 쪼여주면 잎이 붉게 물드며, 꽃은 황색. 지금까지 잘 자라준것처럼 앞으로도 예쁘게 오래도록 잘 자라주렴~~
친구의 병원 퇴원 기념으로 보러간 영화 의리와 음모, 그리고 배신이 숨가쁘게 교차하는 강렬한 드라마! 평소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너무도 폭력적인 영화 장면들이 조금은 편치 않았다. 내가 느낀 이 영화의 한줄 평은... 의리, 음모, 배신, 폭력의 영화.....? 영화가 끝나고 자주 가는 중식 코스요리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다른때와는 음식이 좀 달랐다. 주방장이 바뀐듯하여 물어보니 이곳 사람들 말을 아낀다. 자주 오는 곳이었는데.. 조금은 아쉬운 저녁이다. 치즈번과 아메리카노로 깔끔한 마무리. 오랜만의 여유로운 시간이 참 행복한 하루....!!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이런날 꼭 누구를 만나야만 하는건 아니지... 그냥 내 방식대로... 그래서.. 아침 일찍 극장을 찾았다.. 어제 밤 늦게 영화를 보고 나서 오늘 개봉한다고 예고편이 나왔던 "남자사용설명서" 왠지 나보다는 조금 젊은(?) 연인들이 봐야 어울릴것 같지만, 오늘은 나도 그런 연인들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던걸까? 오전 10시35분 상영 시작.....!! 조금은 코믹하고, 과장된 표현, 촌스러운 구성과 화면... 하지만, 참 많이 웃으면서 봤고, 영화를 보고는 그 잠시의 시간 즐거웠다. 그저 그걸로 만족스러웠던 영화... 이 연인들의 순수함처럼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오길 바랬던건 아닐지... 영화가 끝나고 카페를 찾았다... 늘 그랬듯이 이곳엔 요일에 상관없이 점심 시간엔 빈자리가 ..
액션영화를 좀처럼 보지 않는 내가 우연히 보게된 영화 베를린... 요즘 베를린이 가장 인기가 많다는 정보 외에는 영화를 보기전 이 영화가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전혀 아무런 정보 없이 보게된 영화.. 북한과 관련된 소재를 사용했다는게 조금은 흥미로웠고, 불법무기거래를 위한 두뇌싸움 역시 흥미로웠다. 너무 과한 액션과 폭력에 여러번 놀라긴했지만, 액션영화를 접했던 기회가 많지 않았던 나에게만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빠른 구성과 영상의 화려함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이 푹 빠져서 봤던 영화. 약간의 아쉬움도, 실망감도 있긴 했지만, 더한 완벽을 원한다는건 아마 과한 욕심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