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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남자사용설명서...? 끌리는 제목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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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이런날 꼭 누구를 만나야만 하는건 아니지... 그냥 내 방식대로...
그래서.. 아침 일찍 극장을 찾았다..
어제 밤 늦게 영화를 보고 나서 오늘 개봉한다고 예고편이 나왔던 "남자사용설명서"
왠지 나보다는 조금 젊은(?) 연인들이 봐야 어울릴것 같지만, 오늘은 나도 그런 연인들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던걸까?
오전 10시35분 상영 시작.....!!
조금은 코믹하고, 과장된 표현, 촌스러운 구성과 화면...
하지만, 참 많이 웃으면서 봤고, 영화를 보고는 그 잠시의 시간 즐거웠다.
그저 그걸로 만족스러웠던 영화...
이 연인들의 순수함처럼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오길 바랬던건 아닐지...
영화가 끝나고 카페를 찾았다...
늘 그랬듯이 이곳엔 요일에 상관없이 점심 시간엔 빈자리가 많지 않다...
핫쵸코, 에스프레소 쵸코볼, 치즈번... 이 세가지는 상당한 칼로리를 자랑하는 자부심을 가진 아이들...
발렌타인데이엔 왠지 달달한 무언가를 먹어줘야 한다는 룰을 나도 모르게 따르고 싶어서였을까?
오늘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진 않겠지만...
아니 전할 누군가도 없겠지만,
난.... 나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으로 오늘 하루도 알차게 채워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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