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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산행(8). 2012년5월20일 여주 파사성 19일 공연을 마치고, 저녁에 친구들과 모였다. 가고 싶었던 여강길은 공연때문에 못갔지만, 내몫까지 친구들이 낮시간동안 여강길을 밟았다. 여강길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않다. 예상했던것과 많이 달랐던듯하다. 다음날 아침 합류한 친구들과 함께 파사성에 오르기시작했다. 돌로 만들어진 길로 산에 오르는길이 특이하다.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경이롭다. 30분만에 도 안되어 정상에 도착했다. 마애여래불이 340m란다. 올라오면서 궁금해했던곳이 바로 그곳이었나보다. 마애여래불로 발걸음을 옮긴다.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 마애불 감로수라 쓰여진 이곳에 아주 작게 물이 고여있다. 아무리 몸에 좋다 써있다한들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하행길은 옆길로 내려왔다. ..
5월19일 여주 상품중학교에서 공연이 있었다. 우리는 첫순서로 25현가야금연주, 설장구, 경기민요, 난타 순으로 25분간 국악공연을 준비했다. 재능기부를 통해 음악회를 아름답게 만들어가시는 김종현 목사님 상품중학교 류광우 교장선생님 사회를 맡으신 성우 김영민 선생님 첫순서 - 25현가야금연주 두번째순서 - 설장구 세번째순서 - 경기민요 네번째 순서 - 난타 성악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공연 뒤 이어진 코스모합창단의 합창 공연 성우 김영민 선생님과 함께.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신 김종현 목사님과 함께. 몸이 아파 힘든 공연이었지만 공연은 만족스러웠다. 이 공연을 한 후 많이 아파 고생을 하기 시작했지만, 다음 공연 준비를 위해 오늘도 힘을 내본다.
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벌써 몇년이 흘렀다. 시각장애아이들을 위한 미술수업을 통해 또다른 소통을 만들어 가는 아트프로그램을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올해로 4회째 행사인 "Neighbor's Gallery" 오프닝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요청하셨다. 물론 흔쾌히 OK. 이번작품은 한빛맹학교, 재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그린 북촌지도 드로잉전시이다. 공연 팜플렛은 역시 답다. 심플, 간결, 절약, 내용에 충실~ 우리가 첫순서다. 공연장소인 에 가기전 준비를 위한 시간. 잠시 우리의 북은 문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아본다.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올때마다 보게되지만 다시봐도 역시나 반갑기만하다. 공연준비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많이도 분주했다. 공연시작전. 첫순서를 준비하는 난타북이 놓여진 모습이다. ..
스승의날.... 21년째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리에 서있던 나에게 "스승의 날"은 해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강의하는곳이 기업체, 학원, 학교, 소규모 단체까지 다양하다보니 그분들 마음의 표현도 각기 다르다. 한가지 중요한건 그분들의 마음은 너무도 소중하다는것이다. 이번 스승의날은 공연준비로 온통 신경이 그쪽에만 있었기에 스승의날 그 자체도 모르고 있었던듯 하다. 오늘 나의 점심... 소중한 꽃선물.. 고사리같은 손으로 전해받은 학생의 마음... 고양이 인형.. 내 휴대폰 케이스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소품으로 재탄생.. 제목부터 남다른 책... "사람이 선물이다" 선크림과 달팽이 크림... 내 피부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스승의날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지긴 했지만, 마음을 주고받을 수 ..
"송파산대놀이 47회 정기발표회" 일년에 1~2번 밖에 공연을 하지 않아 접할 기회가 없는 "송파산대놀이" 공연. 이번 공연이 47회 정기발표회다. 해마다 몇번 오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왜그리도 일이 생기는지 몇년을 기다린 후에 보러온 공연이라 기대가 많았다. 그리고 한동안 뵙지 못한 외삼촌을 만나는 설레임까지 있어 더더욱 오늘 공연이 기다려졌다. 공연시간이 3시부터지만, 서울놀이마당에 도착한 시간은 1시30분. 입구에서 맞이하는 팜플렛. 앞자리에 먼저 앉기 위해 일찍 왔지만, 공연시작을 많이 남겨놓은 시간임에도 입구부터 모든준비가 잘되어있었다. 공연 전 관객모두에게 떡과 물이 제공되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신 "송파산대놀이 보존회"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손길에 감동했다..
5월19일에 있는 여주 공연에 대한 미팅을 위해 여주를 찾았다. 낯선곳에 차 없이 간다는건 늘 두려움도 함께 있지만, 여주에 목사님께서 마중나오기로 하셔서 맘편이 고속버스에 올랐다. 소요시간 1시간. 요즘 5,200원. 저렴한 요금과 빠른 소요시간이 정말 맘에 들었다. 미팅전까지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여주도자기축제장에 잠시 들렀다. 축제 기간이긴하지만, 평일 낮시간이라서인지 한산했다. 이 무대는 작년에 우리가 공연했던 무대이기도하다. 작년 공연때 갑자기 내린 우박과 폭우로 추위에 벌벌떨었던 생각을 하면 이 무대가 그리 반가운것만은 아니다. 도자세상 입구. 참가한 업체들의 현판이 도자기로 꾸며져있다. 이중 아는곳들도 몇곳 있어 반갑기만하다. 난 다육식물을 유독 좋아한다. 관리하시는분께 다른건 안찍고 다육..
산행(6). 2012년5월5일 석모도 상봉산 등산코스 : 보문사-절고개-상봉산 산행(7). 2012년5월7일 무의도 국사봉 산악회 월요모임으로 무의도 국사봉에 합류하기로 결정. 만나는 장소가 인천공항이다. 이번 산악회 모임 덕에 인천공항철도를 처음 타봤다. 첫모임이고, 낯선 길이다 보니 시간을 꽤나 여유있게 잡고 나왔지만, 역간의 거리가 길어 예상했던 시간보다 소요시간이 만만치 않았다. 인천공항3층 7번 게이트에서 222번 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 선착장에서 승선표 왕복 티켓을 끊었다. 요금은 3,000원 우리 산악회 외에도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승선하는 사람들의 90%가 대부분 등산객이다. 배에서 바라보는 섬과 갈매기는 늘 마음을 설레이게한다. 바다는 늘 나에게 그런 설레임을 가져다준..
가끔씩 찾는 반포 한강지구는 집에서 걸어가기 가까운 곳이라 가끔 찾는 곳이다.. 지난달 찾을때 유채꽃 축제를 준비하기위해 서래섬에 유채를 심어놓았다는 안내문을 보았었다. 유채꽃 축제가 5월12~13일이다보니 지금쯤이면 유채가 가장 한참 아름다운때라는 생각이 들어 한강을 찾았다.. 몇주전 왔을땐 손바닥만한 작은 키였는데, 이젠 허리까지 올라오는 키에 노랑색 유채들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얼마나 머물러 있었을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던 때 부터 있었는데.. 어느새 석양의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석모도는 늘 혼자 찾게 되던 곳이었다. 평일에 찾는 석모도는 언제나 한산하고, 조용해서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여러면의 동행이 있었다. 모임의 5명의 친구들과 함께한 석모도 여행. 혼자일때와 달리 준비해야하는것도 많았지만, 이런 분주함이 즐거웠다. 도착해서 우선 점심부터. 준비한 삼겹살, 오리고기, 소세지, 고구마... 푸짐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산행을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첫번째가 산행이고, 두번째가 식사였지만, 산행은 두번째로 밀려났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보문사의 화려함은 마치 축제분위기같았다.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앞에서 포즈를 잡아본다. 산에가면 늘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소망을 담은 돌탑들.. 상봉산 정상 316m. 상봉산 ..
엄마집에 다녀오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되기에 다음날 까지 배가 고프지 않는 이상한 현상에 시달리게 된다.......^^ 어제의 엄마의 요리 주제는 "게" 게를 손질하는것부터 요리하는것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집에 돌아가 해보지 않을게 100% 확실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본다. 그리고 엄마의 심부름까지 척척 알아서 하는 성실한 조수도 되어본다. 반질반질한 게가 참 예쁘다. 이건 숯게라며 양념게장을 해주신단다. 말만 들어도 입엔 이미 침이고인다. 몇가지 넣지 않은것 같은데, 맛있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난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양념게장이 몇분 안걸려 뚝딱 맛갈스럽게 완성되어진다. 그리고 다리 몇개와 등딱지 몇개로 된장찌게를 끓이신다. 양념은 없다. 그저 된장, 고추, 파만 넣었을뿐... 엄마의 요리는 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