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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제와 오늘 (381)
Pumpkin Time
3일전에 있었던 2017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취재를 위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을 찾았다.함께 기자활동을 하자고 꼬셔서 나와 함께 취재를 다니기 시작한 남편은 계산여자고등학교로~~난 계산고등학교로 GO GO.....!! 두곳 학교의 수능일 아침의 모습을 담아본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보이지 않지만,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한 어머니.수능이 아닌 학력고사를 봤었던 나의 어린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건 어머니의 마음인듯하다. 기다리며 가슴 뭉클한 모습도 보게된다.수능생 이송하는 차량은 수능일이면 늘 보게 되는 모습이지만,마감시간 임박해 급히 도착한 차량에서 내린 학생이 급히 뛰어 학교로 들어가고,몇분 후 도착한 한 어머니.혹시 급하게 들어간 학생 잘 도착했냐며, 우리 아들 들어갔냐며 거친 숨을 내..
내가 다니고 있는 패션학교 담임 교수님의 개인전.카스 프로필 사진,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몇컷 봤던 사진으로 보게된,산행 하는 모습, 암벽하는 모습, 탱고하는 모습, 그리고 바느질을 하고 있는.....팔색조같은 그녀다. 그런 그녀가 이번엔 개인전을 열었다."Collaboration of Fashion & Tango" 장식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업이다 보니 많은 부분들이 손바느질로 만들어지고 있었다.전시된 옷들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수업을 끝내고 저녁 늦게까지 남아 작업했던 한달 조금 넘는 시간.그 시간동안 어떻게 이 많은 의상들을 준비할 수 있었는지.... 탱고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이 오늘 초대된 손님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그리고 그들만의 파티가 시작되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음악에 심..
오늘은 일년에 한번뿐인 나의 생일.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 이젠 뭐 특별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왠지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욕심이 남아있는거보면 아직은 젊은듯^^ 늘 일찍 나오다보니 아침식사보다 5분 더 누워있는게 우선이고, 늦지 않는게 우선이다. 그래도 오늘은 생일이니 아침을 먹어줘야할것 같아 선택한 나의 아침은 편의점이 원산지인 '삼각김밥' 비록 아침은 이러했지만... 저녁엔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오늘도 똑같은 일상 중 하루를 만들어가볼까?
몇일전 평창에서 농사지은 배추를 선물로 주신 고마운분 덕분에이번 주말 나의 일정은 김장으로 바쁘게 맞이한다.23포기의 배추는 감사히 받았지만,무, 갓, 쪽파... 요즘 김장재료값이 금값이다. 추가로 필요한것들 구입하고, 준비하며 남편에게도 SOS를~~ 남편에게 부탁한 일들은배추 옮기기, 마늘까지, 쪽파까기, 물고추 꼭지따기... 남편 덕분에 많은 양의 김장이지만, 힘든지 모르고 즐겁게 준비하는 김장이다. 어제부터 시작된 마늘까기 작업으로 2접 분량의 마늘이 준비되었다.집안일 도와주지 않는 남편들 많다던데... 음... 넘 고마운 나의 짝꿍~~♡ 무채 썰기를 시작으로 속 준비에 들어가야한다.맛있는 김치가 완성되어지길 바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일좀 해볼까?
한달동안 날 힘들게 했던 기침은 이제야 조금 나아질 기미를 보이는듯하다.일주일만 좀 더 편히 쉬어주면 다 나을듯한 생각을 하고 있던 11월의 첫날. 카페 채팅 알림 소리.채팅의 내용은 이러하다."혹시 배추가 필요하면 나에게 주고 싶다고.이유인즉...그동안 카페에 올라오던 내 글을 보며 나에게 주고 싶었단다.음식 만드는걸 좋아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며.이렇게 감동스러운 선물이 어디 있을까?" 선물로 받아온 배추는 총 23포기.강원도 평창에서 오늘 아침 뽑아왔다는 속이 꽉찬 묵직한 배추.갑작스런 선물로 김장을 준비하게 되었지만,선물을 준 고마운 분의 마음으로 행복한 김장이 될듯하다. 할일도 많고, 감기때문에 쉬어야 하는데... 또 일을 만든다며 남편은 뾰로통~~ ㅎㅎ 23포기 김장할 ..
10월이 되면 할로윈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되고,이곳 저곳 그와 관련된 상품들이 쏟아진다.처음엔 서양의 축제로만 생각했던 할로윈데이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10월은 나에게도 할로윈축제와 관련된 일들이 많았다.유치원에서 입어야할 아이의 옷도 만들어주고,할로윈주방수건을 만들어 주변에 선물하고,그리고....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할로윈데이에 공연을 준비했다. 2016/10/13 - [〓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실과 바늘] - 할로윈데이를 위한 선물 '할로윈호박주방수건'2016/10/10 - [〓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실과 바늘] - 할로윈데이 의상 만들기 할로윈축제에 내가 준비한 의상과 가면.북 연주를 할 음악이 '각시탈OST'난 음악과 맞는 의상과 탈을 준비했다. ★..
친구가 선물이라며 부스럭 부스럭 꺼내놓는다.어딘가를 갔다가 내가 생각나서 하나, 둘, 골라넣었단다.아래집에서 불이나서 그 연기로 집 전체가 그을르고, 연기를 마셔 응급실까지 다녀와 정신이 없을텐데....사두었던 것들을 꺼내놓는 친구.에궁... 소소한 선물이라지만, 나에겐 이보다 커보이는 선물이 없다. 집게.아... 이거 그러고보니 은근 야하다... ㅎㅎ 병따개.특이한 병따개에 수집욕심을 내던 날 위해 골랐단다.노랑색 귀여운 죠스모양^^ 박스테이프.콧수염이 귀여서 샀단다.음.... 이거 나름 괜찮은걸? 미니 쇼핑카트.이거 어디에선가 봤었는데... 살까 말까 했던... 바로 그거다.결국 친구의 손에서 나에게 왔다.음.. 이건 일단 젤리를 담아놓았다.간식카트로 담아놓음 잘 어울릴것 같은데? 소소한 선물이라 주..
고추40근을 꼭지 따고,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 고추집으로~~올해도 고추는 청양고추 20근, 일반고추 20근이다.매운걸 좋아하는 나에겐 이정도의 얼큰함은 기본이다.. ㅎㅎ 내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있던 시장과 그 시장에 위치한 기름집.석관동의 석관시장은 나의 어릴적 추억들이 있는곳이다.초등학교때 먹으러 다니던 떡볶이집은 그때도 유명했지만, 지금은 더 유명해졌고,검은머리였던 젊으셨던 떡집 아주머니는 지금은 머리 새하얀 할머니가 되어계시고, 우리 삼남매가 좋아하던 만두집은 그 자식들이 이어받아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삼남매는 모두 멀리 떠났지만, 교회를 오가시며 아직도 석관시장을 가끔 이용하시는 엄마.오늘도 엄마의 30년 넘게 오가던 단골 기름집을 찾았다. 고추씨 분리하는 중....고추씨는 분리해야 더 ..
일주일동안 꼭지따고,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서 손질한 고추 40근을 빻는날.엄마의 고추와 같이 빻기 위해 엄마집으로 향했다. 가을이면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국화화분을 사들고 갔었는데...올해는 엄마에게 꽃화분 하나를 가져가질 못했다.지나는길에 꽃집에서 보게된 장미가 얼마나 예쁘던지...엄마를 위해 장미꽃다발을 준비했다. 얼마전 만든 긴바지의 파자마와 짧은바지의 파자마.긴바지는 남편에게, 짧은바지는 엄마에게 드렸다.밝은색을 좋아하시는 엄마가 색상이 예쁘다고 좋아하신다.사이즈를 재보지 않아 안맞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엄마에게 잘 맞는다.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이틀전 만들었던 감귤청은 엄마꺼 한통, 동생꺼 한통을 준비했다.2016/10/14 - [〓맛있는 story] ..
4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이한 나의 짝꿍.망원렌즈를 사준다고, 테너색소폰을 사준다고... 해도 괜찮다는 짝꿍.나한텐 늘 과한 선물을 해주면서... 본인을 위해선 늘 괜찮단다.에궁..... 손글씨가 익숙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손글씨로 적은 작은 카드와 쿠폰북을 준비했다.이런 작은 선물에도 너무도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짝꿍이다.그런데... 나에게 받는것이 너무 많아.. 쿠폰을 사용할일이 없을것 같단다. 하트뿅뿅, 심쿵심쿵한 나의 사랑하는 짝꿍.....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