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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행복한 주말 본문

〓어제와 오늘

엄마와의 행복한 주말

김단영 2016. 10.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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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꼭지따고,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서 손질한 고추 40근을 빻는날.

엄마의 고추와 같이 빻기 위해 엄마집으로 향했다.


가을이면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국화화분을 사들고 갔었는데...

올해는 엄마에게 꽃화분 하나를 가져가질 못했다.

지나는길에 꽃집에서 보게된 장미가 얼마나 예쁘던지...

엄마를 위해 장미꽃다발을 준비했다.


얼마전 만든 긴바지의 파자마와 짧은바지의 파자마.

긴바지는 남편에게, 짧은바지는 엄마에게 드렸다.

밝은색을 좋아하시는 엄마가 색상이 예쁘다고 좋아하신다.

사이즈를 재보지 않아 안맞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엄마에게 잘 맞는다.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이틀전 만들었던 감귤청은 엄마꺼 한통, 동생꺼 한통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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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에 만들었던 파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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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확한 천년초열매로 내린 열매엑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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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학교를 다니며, 주말에만 시간을 낼 수 있다보니....

엄마에게 가는 횟수가 줄어들어 늘 엄마가 염려된다.

엄마와 함께 먹어 더 맛있었던, 점심식사와 대화로 행복했던 주말이다.


내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나때문에 지금부터 마음 한구석이 뻥~ 뚤린듯 하다는 엄마.

미국으로 떠나가기 전 좀더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나 없이 혼자 계실 엄마가 걱정이다.

좀 더 엄마와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왜이리 하루 하루가 바쁜지...

그 바쁜 일정중에 소중했던 엄마와의 행복한 주말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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