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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201)
Pumpkin Time
산행(205). 2015년10월25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국사당→숨은벽→연인길→영봉→지장암능선→합궁바위→밤골계곡→우이동 - 산행거리 :6km 지난주부터 다시 나가게된 산악회. 산악회 나가는걸 많이 고민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별다른 고민없이 산악회 산행에 합류했다. 역시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다...^^ 오늘의 들머리는 국사당. 그런데.... 국사당으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다. 국사당으로 향하는 지하철역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이어지고, 택시 잡기도 힘들고.... 산악회분을 만나 같이 간신히 택시는 탔지만, 국사당으로 향하는길이 막히다니..... 이런..... 다행이 모임시간에 맞춰오긴 했지만,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데까지 약 40분이나 지체되었다. 단풍이 절정이란 소문에 오늘은 모두 북한..
산행(203). 2015년10월23일 파사성(婆娑城) 여주여행을 온다면 이곳만은 꼭 들러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곳이 바로 이곳 파사성이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여주는 이런저런 일들로 자주 오게되던 곳이었는데.... 파사성은 3년만의 발걸음이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농도로 오늘도 하늘은 흐리다. 오랜만에 이곳에 다시 왔는데... 맑은 하늘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그저 내 바램뿐이다. 정상까지 860m. 쉬엄쉬엄 걸어가도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돌길을 따라 오르며 보이는 이포대교와 남한강 조망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느려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올해는 단풍구경을 못한듯하다. 이곳 길을 걸으며 "아...!!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르는길이 온통 밤나무다. 지금..
산행(202). 2015년10월18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잣나무숲→수방사능선→강아지바위→하마바위→마당바위→사당역 - 산행거리 :5.5km 발이 다치며, 수술하고... 통증으로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또 재수술하고... 그리고... 체중이 늘어나며, 사람들 만나는걸 나도 모르는사이 피하기 시작했다. 대인기피증....?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체중이 불어나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일주일에 2~3번은 다니던 산악회. 하지만 나에겐 사람들을 만나는게 쉽지가 않다. 산악회 모임을 10개월만에 용기를 내어 참석했다. 물론 나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다. 나에겐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기 위한 용기있는 산행길이다. 관악산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 아... 너무 반갑다. 역시 산행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
산행(201). 2015년 9월 30일 등잔봉, 천장봉- 산행코스 : 산막이옛길주차장→노루샘→등잔봉(450m)→한반도전망대→천장봉(437m)→진달래능선 →산막이나루→고공전망대→호수전망대→앉은뱅이약수→호랑이굴→산막이옛길주차장- 산행거리 :7km 1년간 통증으로 고생했던 발이 나아지기 시작하며, 산에 대한 갈망은 나에 대한 숙제인듯 다가올때도 있다.그동안 못다닌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오늘도 길을 떠난다.저녁 일정으로 일찍 돌아와야 하기에 새벽부터 서두른다.1~2시간 뒤척이며 잠깐 쪽잠을 자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길을 서두른다.오늘은 충북 괴산까지 다녀와야 하기에 서둘러야한다. 온갖 아름다운 말과 화려한 말들로 입소문이 난 그곳.바로 괴산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이다. 산막이옛길 주차장...
산행(200). 2015년 9월 26일 북한산 - 산행코스 : 진관공원지킴터→응봉→응봉능선→사모바위→비봉→진관사→진관공원지킴터 - 산행거리 : 6km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은 나 홀로 산행. 이른 아침 집에서 출발... 점심쯤 하산할 계획이었던 아침..... 하지만..... 마음속 계획이 그랬을 뿐.... 집에서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했다... ㅠ.ㅠ 역시 산행은 누군가와의 약속이 있어야 일찍 출발하게 되는 듯....^^ 차량을 가지고 가면 늘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계획하게 된다. 오늘은 진관사 주차장에서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다. 진관사 입구. 맑은 하늘이다. 맑은 하늘 하나면 충분하다. 그 이유 하나로 충분히 행복한 산행길이 될 것이다. 진관사 일주문 전에 왼편에 위치한 사모바..
산행(199). 2015년 9월 23일 관악산 - 산행코스 : 사당역→남현동출발점→선유천국기봉→헬기장→능선삼거리→하마바위→마당바위→헬기장→559봉 →관악문→연주대(629m)→연주암→연주샘→산악인대피소→과천향교 - 산행거리 :7.5km 관악산은 누군가와 함께 보다는 혼자 오를때가 더 많았던 곳이다. 집에서 약 30분 정도만 걸으면 산행 입구에 도착하다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나에게 관악산은 집앞 놀이터이기도했다. 새벽부터 잠을 설치고, 어둑할때 집을 출발해 아침 6시반 사당역 도착. 만약 누가 시킨다면 새벽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나와 해뜨기 전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려나? 나 좋아 스스로 이런 부지런을 떠는걸 보면 나도 참 별난 초보 산악인이다. 사당역에서 약 1km를 걸어오면 관악산흥화브라운빌앞 남현동..
산행(198). 2015년 9월 6일 계양산 - 산행코스 :계양산야외공연장→둘레길→무당골→큰솔밭→헬기장→계양산(395m)→계양산야외공연장 - 산행거리 : 6.5km 전날 대덕산 산행으로 다리가 뻐근하다. 긴 코스도 아니었고, 어려운 산행길도 아니었지만, 젖어있는 비탈길과 우중산행으로 다리 근육이 제대로 뭉쳐버렸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듯한 아침 컨디션. 오늘은 제9회 계양구청장기 등산대회가 있는 날이다. 마음같아선 가고 싶지 않지만..... 그곳에서의 나의 자리가 있기에 무거운 몸 질질 끌고 계양산으로 향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등산대회를 준비중이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하는 계양구청장기 등산대회. 경기 내용은 이러하다. ◎ 경기방법은 제한시간 이내에 지정된 코스로 산행을 해야하며, 각 포스트에서..
산행(197). 2015년 9월 5일 대덕산 - 산행코스 :두문동재(싸리재)→금대봉(1,418m)→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1,307m)→검룡소 주차장 - 산행거리 : 9.65km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 126만 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하였으며, 하루 등반인 수가 300명 이내로 제한된 곳이다. 2년 전 다녀온 곰배령보다 천연기념물과 야생화가 더 다양하다고 하니 야생화를 좋아하는 나에겐 기대가 되는 산행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두문동재. 이곳 싸리재는 금대봉과 함백산을 가르는 백두대간 위의 고개이다. 오늘 산행은 이곳 1,268m부터 시작이니... 산행이라기보다는 가벼운 트레킹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이곳 싸리재가 오늘의 들머리이다. 신분증 확인 후 "생태탐방 허가증"을 받는다..
- 코스 : 9구간 마실길(진관공원지킴터→진관생태다리→방패교육대) 10구간 내시묘역길(방패교육대→효자동 공설묘지→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11구간 효자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효자동 공설묘지→효자비) - 거리 : 5.2km 오늘 산행은 특별하다. 북적북적 우루루 몰려 다니던 산악회분들과의 산행도 아니고... 남자친구와의 샤방샤방 하트뿅뿅 산행도 아니고... 나 홀로 외롭게 걷던 산행도 아니고... 살을 빼겠다며 미친듯이 달리던 무모한 산행도 아니다. 오늘은 지체장애인분들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산행이다. 흔히 이런 산행을 장애인 봉사산행이라고들 말하지만, 나에겐 아니다. 그저 함께하는 산행친구가 오늘은 다를뿐이다. 오늘 산행의 식사와 간식 준비는 내가 맡았다. 14인분을 혼자 준비하려니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
산행(196). 2015년 8월 30일 계양산 전날 다녀온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의 운동량이 부족했던건 아니지만... 왠지 좀 더 걸어줘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계양산으로 향해본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 계양산. 가까운 곳이니 자주 가게될듯 하지만... 마음만 그럴뿐... 늘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산을 찾게되는듯하다. 처음 인천에 이사왔을때는 나름 열심히 다니기도 했었지만....^^ 계양산에도 나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코스가 몇곳 있다. 계단도 싫고, 사람들 많은것도 싫어 내가 찜해놓은 코스로만 다녔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코스로 시작해본다. 계양산 연무정(야외공연장). 계양산 숲길 안내도. 작은산 같지만, 그리고... 코스도 단순할것 같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