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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남벽의 아름다움 본문
산행(154). 2014년5월25일 북한산
- 산행코스 : 구기터널통제소→비봉남릉→비봉→구기탐방지원센터
비 소식이 있는 일요일.
비오는날의 산행은 즐기지 않지만, 미리 정해놓은 약속을 뒤집는게 더욱 싫기에 산행길에 나섰다.
오후 늦은 비 소식이니 산행중엔 비가 내리기 않길 바랄뿐이다.
불광역을 출발해 구기터널로 향한다.
구기터널입구 전 왼편에 편안한 둘레길의 길.
이곳이 오늘의 들머리이다.
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쉬어간다.
비봉으로 향한다.
비봉 남벽으로 오르는 길.
경사도에 비해 오르기 그리 힘들진 않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뒷다리의 짜릿함.
이런 릿찌길이 난 참 좋다.
남벽을 지나 비봉에 올랐다.
비봉을 지나며 늘 그냥 지나쳤었는데, 오랜만에 올랐다.
비봉에서 바라보는 사모바위.
비봉에 오르면 누구나 한번씩 앉아보는 코뿔소바위.
비봉에서 바라보이는 조망.
사람들이 가득한 진흥왕순수비(모조품).
함께한 산우님들 사진을 담아주고... 난 찍었던 그 자리에서 오늘 나의 유일한 인증컷 한장을 남겨본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사람들.
일요일 근교 산행엔 70명 이상은 모이지만, 설악산 공룡으로 떠난 사람들이 많아 조촐하게 모였다.
37명.....^^
비봉에서 내려와 사모바위로 가는길에 난 일행과 인사를 하고 홀로 하산을 했다.
약 1~2시간의 시간차이로 일찍 헤어짐이 참 아쉽다.
일 때문에 먼저 하산을 하지만, 이렇게라도 휴일 산행을 함께 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려한다.
사모바위로 가기 전 구기동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담벼락의 넝쿨이 탐스럽게 내려앉았다.
반사경만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
오늘도 한컷의 인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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