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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수향비와 웨딩바위 본문

〓여행을 말하다/산행일기

북한산 수향비와 웨딩바위

김단영 2014. 5.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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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55). 2014년5월28일 북한산

- 산행코스 : 용화1공원지킴터→족두리봉→수향비→김신조굴→웨딩바위→진관사

 

3일전 북한산에 다녀왔지만, 오늘도 북한산으로 향했다.

햇살이 뜨겁다.

 

디기탈리스꽃

북한산 생태공원에서 만난 디기탈리스꽃.

애정을 숨길 수 없다는 꽃말처럼 그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는 화려함에 눈길을 머룰게한다.

 

불광역을 출발해 용화1공원지킴터에서 출발~

 

 

 

 

 

누군가는 산에서 바라보이는 도심의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난 산에서 바라보이는 도심의 모습이 좋다.

저곳을 떠나 이곳에 와있구나... 하는 느낌.

그 느낌이 좋아서 오늘도 난 산에 오른다.

 

 

 

족두리봉을 바라본다.

잠시 후 가게될 릿찌길.

 

개미집이 꽤 크다.

저곳에 얼마나 많은 식량을 쌓아놨을까?

 

 

언제나 느끼지만, 바위는 마음이 중요하다.

어느날은 쉽게 오르지만, 늘 다니던 길도 힘든날이 있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바위를 오르며 늘 느끼곤한다. 

 

또 다른 렌즈에 담긴 나의 모습. 

 

 

모두 무사히 이 길을 올랐다.

족두리봉이 가까워졌다. 

 

 

 

이곳에서 쭈쭈바~

인원수에 맞게 디팩에 가져오신 아이스크림.

준비한 분의 손길로 맛보는 시원함이 그저 감사하다. 

 

 

족두리봉을 지나 향로봉 방향으로 향한다. 

 

 

수향비 코스를 가기 전 향림당에서 쉬어가며 주변 봄꽃에 눈을 돌려본다.

 

 

 

 

 

 

수향비코스. 

 

바닥부터 시작해 오른 수향비 릿찌길이 조금 험하지만, 잡을곳이 많은 이런길은 오히려 오르기에 어렵진 않다. 

 

바위틈의 생명력을 담아본다.

 

 

김신조굴. 

 

얼마전 향림당 코스로 올라 이곳에서 저 소나무를 담았었는데...

수향비 코스로 올라 담아보는 소나무는 더욱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건너편에 바라보이는 민머리바위

 

 

웨딩바위로 향하는 길. 

 

 

웨딩바위로 내려가기전 신발을 벗고 잠시 쉬어간다. 

 

남녀가 손을 잡고 내려가는 모습이 신랑신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인 웨딩바위

오르는것 보다 두려움이 더 큰 내림길.

한발 한발이 조심스럽다.

 

 

오늘 리딩하신 산행대장님이 내 손을 잡아준다.

처음 시작은 무서웠지만, 차차 바위에 익숙해진다. 

 

 

웨딩바위를 내려와 한숨 돌려본다.

아래보이는 바위도 웨딩바위지만, 저 길을 내려가는건 경험으로 안다.

수월하다는걸.

하지만 바위는 항상 조심해야 하고,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걸 잊지 말아야한다. 

 

 

 

진관사로 하산하는 길 시원한 물을 찾았다.

모두에게 이 물은 산이 주는 시원한 선물이다. 

 

진관사로 하산.

뿌듯함이 있는 산행이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온 오늘의 나의 산행길에 수고의 박수를 스스로에게 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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