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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일기 #14] 혈액종양내과 외래 진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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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일 외래 진료
퇴원 후 12일 만에 찾은 혈액종양내과 외래 진료.
선생님께서 10일 동안 어땠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 지낸 시간들이 머리속을 복잡게 흔든다.
다른 백혈병 환자는 백혈병 하나만으로도 힘든데, 나는 손과 발이 잘린 고통까지 감당해야했다.
잘린 손 때문에 무언가를 만지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옷도 못 갈아입는 나의 상황을 견뎌내야했고,
잘린 발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오래 서있지도 못하는 나의 상황에 또 한 번 힘들어야 했다.
백혈병만 걸린 사람이 오히려 부러웠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암담했지만 적응해야 한다.
이런 나의 삶도 차차 익숙해질 것이라 믿어본다.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는 4,330 다른 피검사 결과도 양호했다.
2차 항암은 1월 10일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9일 입원하기로했다.
병원다녀온 후 집을 보러 다녔다.
항암이 끝난 후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하기로 정하고, 틈틈히 시간 있을 때마다 집을 알아봤고,
내 건강이 좋아질 수 있는 공기 좋고, 편안한 집으로 잘 구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약 50곳 가까이 집을 보러다녔고, 강화도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집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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