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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일기 #8]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고열로 괴로운 시간 본문

〓백혈병 투병일기

[백혈병 일기 #8]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고열로 괴로운 시간

김단영 2022. 5.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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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4일 

일주일 일정의 항암이 거의 끝나간다. 

항암이 끝나면 조금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을 가지며 오늘도 견뎌본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 

 

 

음식은 전혀 먹지 못하고 계속되는 헛구역질로 약을 복용을 하기 시작했다. 

에멘드캡슐(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구역과 구토 예방)

하지만 약을 먹어도 울렁거리는 건 크게 가라앉지 않았다.

 

2021년 9월 5일 

항암 주사와 수혈은 계속되었고 오늘 나의 혈액 수치는 거의 바닥을 찍고 있다. 

체온도 39℃까지 올랐고, 열이 오를 때마다 체온 변화로 인한 시간을 버티는 게 많이 힘들다.

 

평소 계란 냄새만 맡아도 비위가 상해서 계란을 전혀 먹지 않는데 하필 반찬이 계란이다. 

뚜껑을 열자마자 계란 냄새에 비유가 상해서 오늘도 한 숟가락도 뜨지 못했다. 

정말 미치겠다.

 

혈소판 주사.

이걸 맞고 또 고열로 올라가면 어떻하나 걱정된다.

이제 거의 끝이 난다.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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