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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백혈병 일기 #2] 첫번째 골수검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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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1일 골수검사
119에 두 번이나 실려 병원으로 옮기며 밤 12시가 돼서야 입원.
밤새 잠이 오지 않았고, 불안한 아침을 맞이했다.
교수님께서 골수검사를 해야한다고 하시며, 혈액검사 결과를 말씀하신다.
백혈구 수치는 10만(정상범위 4천~1만).
혈소판, 호중구 수치도 설명하시는데 처음 듣는 얘기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최근 이곳저곳 멍이 많이 들어서 내가 어디 부딪혔나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백혈병의 증상이었을까? 혼자 누워서 이것저것 생각이 복잡해진다.
내 얼굴에도 살짝 부딪히면서 생긴 멍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골수검사를 위해 처치실로 이동했다.
기다리며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
골수검사는 정말 아파서 죽을 것 같았다.
어쩌면 그렇게 아픈지 내 생각으로는 마취가 살짝 덜된 상태에서 골수 검사가 진행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마취주사도 아팠지만 마취주사 후 '살을 조금 절개 합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절개를 하는데
생살을 찢는 느낌이었다. 적어도 마취가 됐다면 그 정도의 통증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골수 검사를 하며 얼마나 눈물과 땀을 흘렸는지 온몸이 흠뻑 젖어 있었다.
병실로 돌아와서 하루아침에 바뀐 지금의 내 모습이 믿어지지가 않았고 어이가 없었다.
골수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기다려 보자 나 백혈병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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