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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대소변 참는 불쌍한 초코 본문
초코가 미용을 위해 우리집을 찾았다.
지난번 우리집에 왔을때 엄청난 양의 대,소변을 보던 초코는
이번에도 우리집에 오자마자 엄청난 마킹과 대변을....
잘 먹고, 잘 싸는건 좋은데... 문제는 초코가 집에서는 대변을 보지 않는단다.
참았다가 밖에서만 보고, 어쩌다 집에서 대변을 볼때는
식구들 아무도 없을때 구석진곳에서 본다고 한다.
가족들이 초코 많이 예뻐해주고, 산책도 자주 시켜주고 하는데,
도대체 울 초코는 왜 그러는지... ㅠ.ㅠ
우리집에서 일주일정도밖에 지내지 않았는데도,
우리집이 편한지 우리집에만 오면 마치 관장하듯... 엄청난 양의 응가를..
초코가 걱정된다.
이러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진 않을지... ㅠ.ㅠ
그렇게 엄청난 응가를 하고, 간식도 먹고,
울 아이들과 한참을 뛰어놀던 초코가 미용테이블에 올랐다.
초코가 더위를 타는듯 하다며 털을 짧게 잘라달라는 견주.
마음같아선 털을 좀 더 길러서 모양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초코 견주가 원하는대로 해주기 위해 클리퍼를 준비한다.
참 예쁘게 생긴 아이다.
어쩌면 우리집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가족으로 지낼 수 있었던 아이였는데,
응가 참는 초코를 보면 괜히 보낸건 아닌가 싶다.
나와 일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을 함께 했을뿐인데,
초코는 내가 주인인줄 아는것 같다.
아.... 마음이.... ㅠ.ㅠ
3주만에 보는 초코의 털이 재법 많이 자랐다.
오늘따라 유난히 발손질을 싫어하는 초코때문에,
발톱 깍고, 발바닥, 발등 미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휴우~~
털 깍고 있는데...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초코... ㅋㅋ
털 길이 짧게 줄이고, 머즐 밀고, 발손질도 끝~~
초코 목욕 시키고, 드라이룸에 넣어놓고.... 테이블 청소....
음.... 이렇게 집에서 미용하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듯하다.
애견샵 오픈을 위해 준비중인데,
이젠 나의 샵에서 울 초코 미용을 하게 될듯하다.
목욕을 마치고 나온 초코....^^
음~~ 예쁘다^^
미용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초코.
집으로 돌아가 또다시 쉬, 응가를 참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던데, 도대체 울 초코는 왜 응가를 참는건지... ㅠ.ㅠ
내 품에 꼬옥~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는 초코... 보내기 싫다.
애견샵 오픈 후 샵에서 다시 울 초코를 만나게 될때는
응가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음싶다.
'초코야~~ 다음에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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