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미용에 꼭 필요한 '애견미용테이블 리드줄'

'재주많은 사람' 

이건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이다.

손재주 많은 우리 엄마를 닮아서 그렇겠지만,

무언가를 시작할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나의 습성이

그런 소리를 듣게 만들어준듯하다.

그래서 그 재주많은 사람이란 소리를 들어가면

내 직업과 관련이 없는 많은 일들이 나에게 있었다.

요리를 잘한다는 이유로

이곳 저곳 불려다니며 요리하는걸 강습했던적도 있고,

바느질, 미싱을 잘한다는 이유로

공연복을 만들거나, 유치원 단체복등을 만들어준적도 있고,

집에 있는 많은 것들 또한 내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보니...

가끔 우리집이 가내수공업장(?)으로 바뀔때가 있다.

얼마전 새로 시작하게된 애견미용학원의 부원장님이 줄을 하나 내밀며 하는말이...

'혹시 이런것도 만드실 수 있나요?'

애견미용 테이블에서 강아지들 고정시키는 리드줄이다.

재료는 나에게 없으니 알아봐야겠지만,

만드는게 그리 어렵지 않아보여 쉽게 응했다.

그리고 이번 주말 우리집은 또 다시 가내수공업장(?)이 되었다.... ㅎㅎ

강아지들을 안전하게 지켜줘야 하기에 줄의 강도가 중요하고,

이빨로 물고, 발톱으로 긁을 수 있으니 재질도 중요하다.

이 모든걸 고려해 줄은 공장에 의뢰해서 다시 제작을했다.

줄을 만드는데 필요한 부자재들.

줄의 굵기에 맞춰 1mm의 오차도 없이 맞춰서 준비해야 하기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테스트용으로 하나 만들어본 후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나에게 요청했던 갯수가 어느새 모두 채워지기 시작했다.

지난주 내가 살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의 한 카페에서 잃어버린 강아지 찾는 글이 올라왔다.

한 애견샵에서 미용을 하던 중 비숑이 테이블에서 뛰어내려 도망을 쳤단다.

오전에 잃어버린 강아지는 청라주민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저녁무렵 다시 찾을 수 있었지만,

이 목줄 하나였으면 비숑이 도망가는 일도 없었을텐데 안타까운 사건이다.

자칫했으면 비숑이 테이블에서 뛰어내리다가 큰 사고가 날 수 있었을 상황이다.

목욕을 시킬때나 미용을 시킬때나 이 리드줄이 얼마나 중요한지

줄을 만들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된다.

몇개월에 한번씩은 교체를 해주어야하는 리드줄인데,

리드줄을 파는곳이 그리 많지 않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는것 또한 리드줄을 만들며 알게되었다.

내가 만들기 시작한 리드줄이

필요로 하는 많은 애견학원과 애견샵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되어지길 바래본다.

▶ 판매금액 : ￦9,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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