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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보름달을 만나는 '정월대보름' 본문

〓어제와 오늘

2017년 첫 보름달을 만나는 '정월대보름'

김단영 2017. 2. 1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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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번째로 맞이하는 명절 '정월대보름'

새해가 시작되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해를 계획하는데,

새해의 첫 보름달을 보게되는 음력 1월15일에는 밝음의 상징으로

귀밝이술, 부럼, 약밥, 오곡밥, 묵은나물 등을 먹고,

더위팔기, 다리밟기, 쥐불놀이, 탈놀이등을 하며,

건강과 한해 농사를 기원했다.


아파트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저녁시간 옥상을 개방했다.

작년에는 빗줄기 내리던 흐린 날씨로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올해는 밝은 달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옥상으로 향했다.


파란하늘, 맑은햇살 가득했던 하루가 지나고,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 

56층 옥상에서 바라보는 집주변의 모습을 바라본다.


아파트 부녀회에서 준비한 어묵, 돼지껍데기볶음, 막걸리를 먹으며,

조금 더 어두워지길 기다린다.


일몰...... 어둠이 시작된다.


일몰이 시작되고, 잠시후 반대편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보름달.

그 모습을 담기위해 매서운 바람도 참아가며 모두 카메라를 꺼내든다.


보름달 사진을 찍는 시간은 달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달이 처음 떠오를때인데,

렌즈를 바꾸지 않고 올라간 나....^^

원하는 달 사진은 나중으로 미루고,

멀리 바라보이는 작은 달 사진만 담고 내려왔다.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새벽시간....

아파트 주변 도로는 차량 한대 보이지 않는 텅빈 모습이다.


집 작은 창 열어 고개 내밀고 찍는 이 상황... 정말 담기 힘들다.

삼각대를 아무리 맞춰봐도 달을 찍을 수 있는 위치가 만들어지지 않아

결국 삼각대 없이 담은 달 사진.

삼각대를 사용했다면 조금 더 나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텐데...^^


해마다 엄마가 해주시는 오곡밥, 나물, 부럼으로 정월대보름을 보냈었는데,

혼자 준비하는 올해는 그 흔한 부럼조차 준비하지 않았다.

정신을 빼놓고 살고 있는듯한 요즘 엄마에게 전화드릴 생각조차 못했으니.....

내일은 전화라도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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