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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수육전골이 도가니전골로 변신한 언짢은 점심식사 본문
친구가 살고 있는 곳은 식당들이 그리 많지 않은 주택가 밀집 지역이다.
친구와 함께 볼일을 보고 오느라 늦어진 점심.
둘다 꽤나 출출하다.
근처에 뭐가 없을까?
이곳 저곳 둘러보다 들어간 고양시 토당동에 위치한 감미옥.
주메뉴는 설렁탕, 도가니탕, 수육... 등등
머리고기가 나온다던 수육전골을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전부 도가니뿐이다.
이상하다 했지만, 서빙하는 분이 주문을 잘못 넣었구나 싶었다.
일하시는 분께 뭐라 하고싶진 않다.
나가면서 도가니로 계산하면 그만이다.
따가운 여름햇살에 땀 꽤나 흘린 늦은 점심.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준다.
배추는 왜 주는지 모르지만, 야채를 좋아하는 나에겐 그냥 먹어도 좋은 반찬이다.
싸먹으라고 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배추에 도가니, 마늘, 고추를 얹어 궁합을 맞춰본다.
메뉴가 잘못 나왔지만, 친구와 막걸리 한잔 기울이며 출출한 배를 채워나갔다.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한가한 오후.
일하는 아주머니들 모여 옥수수를 다듬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우리 옆테이블에서 식사하고 간 손님의 상에 있던 작은김치항아리.
집게로 덜어 먹은거니 항아리속 김치는 버릴필요는 없지만,
손님이 나간뒤 한참후에 치운 밥상에서 김치항아리만 냉장고에 넣는다.
옥수수 다듬던 목장갑을 낀 손가락 푹 넣은채....
계산을 하며 우린 그냥 주문이 잘못 들어갔나봐요 라고 물어본것 뿐인데,
계산하는분 상식외로 발끈한다.
잘잘못을 따지려한것도 아닌데.....
계산하며 기분이 꽤 언짢다.
따지고보면 주문을 잘못넣은 그쪽 잘못인데, 왜 더 큰소리를 내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만약 이곳 음식이 너무 맛있어 다시 올 생각이었다면 행동이 달랐겠지만,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을 할만큼 위생과 음식맛은 기준 이하였다.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고 나왔다.
다시 오지 않음 그만이다.
부근에선 목이 좋은곳에 위치하고 있고 규모도 작지 않은데, 왜 식당 영업을 그렇게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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