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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남대문에 가면 줄서서 먹는다는 꿀호떡, 야채호떡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남대문에 가면 줄서서 먹는다는 꿀호떡, 야채호떡

김단영 2016. 8. 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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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남편에게 문자가 와있다.

남대문에서 같이 만나자며, 회현역으로 나오란다.

같이....??

누굴 같이 만나는건가?


예전에 합창단에서 같이 활동하던 분을 함께 만나잖다.

새벽같이 분주하게 나오는 난 오늘도 완전 편안한 복장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얼굴인데... ㅠ.ㅠ

게다가 옷 스타일에 맞지도 않는 백팩까지... ㅠ.ㅠ


호떡포장마차를 지나며 남편이 하는 말.

"앗 오늘은 왠일로 줄이 없지?"

생각해보니 이곳 포장마차에 늘 긴 줄이 늘어서 있었던 모습이 생각난다.


맛집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고, 줄서서 먹는걸 즐기지 않고,

기름에 푹 담근 무언가는 대부분 싫어하는 내가 한번도 사먹을리 없었던 메뉴다.

이 더운 폭염에 불옆에서 호떡을 만드시는 아주머니의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야채호떡의 속살이 가득하다.

당면뿐 아니라 야채도 종류별로 가득 들어간 모습을 보니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반죽 뚝~ 떠내어 잡채 가득넣어 기름에 얹어진다.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라~~~


난 먹지 않겠노라....... 선언하고 2개남 구입한 호떡은

남편과 오늘 처음 만나게된 합창하신다는 지인의 손에서 쨘~~~~~

이분을 통해 알게된것이 있다.

남편이 합창단에서 쏠로도 했었다는...^^

남편이 노래를 잘하는건 알았지만, 합창단에서 쏠로를 할 정도로 잘하는 사람이었단말이지?

오호..... 멋진데?


남편이 나에게 자꾸 자꾸 한입만 더 먹어보라며 호떡을 권한다.

사람들이 왜 줄서서 먹는지 알것같은 그런 맛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더더 더운 여름인듯 하다.

더위가 조금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호떡이 더 맛있게 느껴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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