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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없는 민둥산(─山) 본문
산행(43). 2012년10월20일 정선 민둥산(1,119m)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삼내약수 → 갈림길 → 민둥산 정상(1,119m) → 발구덕 → 증산초교
- 산행거리 : 9km
- 산행시간 : 5시간
민둥산은 이름처럼 정상에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다.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정선의 특산물들을 판매하는 분들.
이중 내가 좋아하는 건곤드레가 수북하다.
고냉지배추와 탐스러운 묵직한 양배추.
자연산 대추.
작지만 조직이 치밀하고 달았다.
등산로 시작.
등산로 입구의 은행나무의 풍성한 아름다움이 시작부터 발길을 잡는다.
늘어져있는 자작나무가 눈길을 끈다.
지금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때가 아닐까싶다.
가을의 강한 햇살로 더욱 붉은 빛을 내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억새밭 시작.
역새를 보기 가장 좋은 시기의 주말 민둥산은 예상대로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정상석을 찍기위해 소비한 시간만큼 소중한 정상석 사진.
하행길 시작.
중간에 고냉지 배추밭으로 흙먼지를 날리며 내려갔다.
지금은 빈 밭이 되어있지만, 남아있는 배추들 사이로 걸어가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하행 후 마셨던 민둥산 막걸리.
뒷부분에 너무도 정직하게 적혀있는 소백분100 (수입산)
맛은 그리 입맛을 땡기지는 못했다. 익숙하지 않아서였을까?
다음날까지 머리가 아팠던 민둥산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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