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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시들시들 물컹해진 귤이 귤쨈으로....^^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시들시들 물컹해진 귤이 귤쨈으로....^^

김단영 2016. 2. 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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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손에 귤껍질 물이 들만큼 귤을 좋아했었는데... 

냉장고 속 귤이 시들시들... 물컹물컹... ㅠ.ㅠ

혼자 있을땐 왜 안먹게 되는걸까?

좋아하는 음식도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맛있는듯하다.


시들시들 해지고, 이곳 저곳 물컹해진 귤을 먹기엔 맛이없고,

그렇다고 다 버리기엔 아깝다.


귤들을 모두 모아 귤쨈을 만들었다.


귤은 껍질을 벗겨내고, 준비한다.


속껍질을 벗겨주고, 으깨며 졸여주어야겠지만, 그렇게 하는게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그래서 난 편한방법을 선택한다.

"핸드블랜더"


수분이 많고 연한 귤은 금새 곱게 갈려 걸죽한 쥬스처럼 되어버렸다.


한참을 졸여주어야하기에 코팅이 잘 된 팬을 준비하는게 좋다.


쨈에 설탕을 넣고 하지만,

당분이 많은 귤은 설탕을 아주 조금만 넣어도 충분하다.


처음엔 쌘불에서, 그리고 중간불, 그리고 약한불로 조절하며 저어준다.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

양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약 30분 정도 눌지 않게 잘 저어주면 맛있는 귤쨈이 완성된다.


단맛을 즐기지 않는 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귤쨈이 완성되었다.




빵과 플레인요구르트를 준비했다.

30분간 불 앞에서 벌을 선 댓가로 얻은 귤쨈의 맛이 꽤 만족스럽다.


겨울 잘 넘기고 봄이 오는 환절기를 넘기지 못하고 늘 감기에 걸리곤 했는데,

올 봄엔 귤쨈으로 비타민 보충 제대로 할 수 있을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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