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퀼트 (10)
Pumpkin Time
직업이 국악강사인 나에게 가장 많은건 물론 악기들이다.16년간 국악인으로, 국악강사로 지내왔지만,국악보다 더 먼저 시작했던 퀼트.지금은 국악은 직업으로, 바느질은 취미라고 말하지만,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나의 직업과 취미가 어떻게 바뀌게될지.... 한국에서 지낼 시간들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남은 시간만이라도 나의 취미를 즐기기 위해...또한 미국에서 하게될 사업을 위해 작업방을 다시 꾸몄다. 수많은 국악기, 신디, 의상으로 가득했던 방을 정리했다.몇십개였던 난타북, 장구, 북을 모두 판매하고, 휑~ 비어버린 방.그 허전함을 나의 바느질 방으로 바꿨다. 벽에 걸린 내 모습이 담긴 액자.아직 이 액자가 걸려있다는건 사진을 보며 알았다.국악방으로 사용할때는 저곳에 있던 저 액자가 어울렸지만....그렇지만......
집에 카메라 가방이 참 많다.이제는 처분해야할 Nikon을 사용할때 있었던 Nikon용 가방 3개.산행용 가방 1개.내가 주로 사용하는 크로스 가방 2개.백팩 카메라 가방 1개. 카메라가방으르 들고다닐때는 복장도 주로 케쥬얼을 입게 되지만,가끔 여성스런 복장에 여성스런 가방까지 매칭해야할 그럴때가 있다.그럴땐 카메라 보호 얇은 팩에 카메라를 싸서 가방에 넣기도 하지만,카메라 충격에 안전하진 않다.그래서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 전용 파우치를 만들기로 했다. 재료는 치마 만들고 남은 데님 원단과 자석호크하나^^ 카메라는 사각형이 아니다.전체를 다 넣을 커다란 사각형 주머니를 만들지 않고,카메라 모양을 그대로 나타낸 그런 파우치를 만들 예정이다.렌즈부분, 바디부분의 사이즈를 메모한다. 요즘 손바느..
퀼트를 하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조각 원단을 버리지 않는다는것이다.퀼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조각원단 한상자쯤 누구나 가지고 있을듯...^^ 퀼트를 오래했던 난 그런 조각원단들이 꽤나... 엄청.... 많다... ㅎㅎ 오래 보관했던 데님 원단들의 접었던 부분이 바래진 곳들이 생겼다.그중 핑크하트뿅뿅 원단은 고어드스커트를 만들고,다른 데님 원단들은 파우치와 가방을 만들고,그리고 남은 조각들의 원단으로 또다른 소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노랑꽃 데님, 핑크꽃 데님, 무지데님 이렇게 세가지를 조합해서,조각들을 배열해 파우치를 완성했다. 입구에는 안경집등을 만들때 주로 사용하는 프레임을 넣어주었다.머신퀼트 50%, 손퀼트 50%그래서 손바느질 할때보다 조금 더 빨리 완성된 파우치...^^ 그래서 ..
우리집엔 부엉이가 많아도... 참 많다....^^한때 부엉이 만드는데 재미를 붙여 틈만나면 조각원단들 모아 꽤 많은 부엉이들을 만들곤 했었는데,그때 선물로 보내진 부엉이들이 어딘가에서 아직 남아있을까? 퀼트를 시작한 친구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들 목록을 나열한 것중 하나인 부엉이.다양한 조각원단들을 모아 부엉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큰뿔과 작은뿔을 사진처럼 바느질 한 후 뒤집어준다.작은뿔의 꼭지부분을 접고, 접힌 꼭지부분을 고정한다.아래부분을 홈질 한 후 솜을 촘촘히 넣어주고, 아래부분을 조여준다. 눈이 없는 부엉이들이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이렇게 늘어간다. 눈이 만들어지지 않은채 마리수만 늘려가고 있던 부엉이.그동안 부엉이 식구들을 꽤 늘려놓은 부지런한 친구. 눈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우리집 현관앞에 장식품처럼 놓여 있는 탐스러운... 아니 탐스럽길 바라는 두개의 사과.이 사과의 탄생은 핀쿠션이었지만, 그 본질을 잊고 장식품이 된지 오래되었다.그래서 보는 사람들 모두 그냥 장식용으로 만들어놓은 사과로 속고 있다.독이 들어있는줄 모르고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가 잠이 들어버린것처럼.핀쿠션이었던 나의 사과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ㅋㅋ 그런 나의 사과를 보고 만들어보고 싶다는 친구.요즘 부쩍 바느질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친구가 참 대단해보인다. 붉은색은 사과의 도안을 따라, 초록색은 나뭇잎 도안을 따라.... 준비한다. 하나만 먼저 만들까?.... 하다가 작은것, 큰것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해본다. 오늘도 바느질을 시작하는 나의 친구. 만든지 10년을 훌쩍 넘긴 오래된 나의 사과...
우리집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퀼트 바구니를 보고 똑같이 만들어보고 싶다는 친구.얼마전 퀼트를 시작하고 첫작품으로 프레임지갑을 완성한 친구는 두번째 도전으로 바구니를 시작해본다. 처음 퀼트를 하는 친구인데, 바늘땀이 꽤 촘촘하고 반듯하다.알고보니 예전에도 바느질을 해봤던 경력이.....^^ 16칸이 공간에 솜을 넣어가며 마무리를 한다는게 처음 하는 친구에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손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꼼꼼히 솜을 채워가며 볼록볼록 바구니 모양을 만들어가는 친구. 드디어 바구니가 완성되었다.손가락을 몇번이고 바늘에 찔려가며 저녁 내~ 꼬박 앉아서 자정이 넘어서야 완성한 바구니. 점점 바느질 재료들이 늘어가고 있는 모습이 포근해 보인다.나도 덩달아 옆에 앉아 그동안 미완성이었던 것들을 하나 둘 만져가기 시작한다..
바느질을 시작한다는 친구에게 준비해준 프레임 파우치 재료.시작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그냥 미완성으로 되어있는 모습만 기억날뿐....^^ 친구집에 재료들 들고 합숙에(?) 들어갔다.컴퓨터 가르쳐주고, 바느질도 완성할겸...^^ 친구는 미완성인 파우치를.나는 미완성인 많은 것들을... ㅎㅎ 바느질을 시작한 친구.장인의 손이라 이름붙여본다.언젠가 장인이 되어지길 바라며...^^ 오호... 가르쳐준데로 프레임이 꼼꼼히 자리하기 시작한다.역시 내친구...그런데.... 결국 피를 보고 말았다.앞으로 피를 꽤 여러번 봐야 한다고 말해주며,난 티슈 한장으로 위로해본다. 못한다 못한다 하면서도 꽤 꼼꼼하게 완성한 친구의 첫작품.친구에겐 꽤 소중한 파우치가 되겠지?내가 처음 퀼트를 시작했을때의 그 느낌처럼....
푸른고양 나눔장터 두번째 장이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렸다.11시부터 시작이지만, 내가 도착한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이 가득하다.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부지런한 분들이다.가져오신것들 모두 두둑한 지갑으로 바꿔가시길~~ 2년전 처음 나눔장터에 참여했을땐 뭘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경험이 한번 있다고 이번엔 나름 알차게 준비했다. 예전 퀼트 강사를 겸하며 퀼트쇼핑몰을 하던 원단과 부자재들.그 많은걸 다 가지고 나올 수 없으니 적당히 손에 잡히는것들만 가지고 나왔는데,이것도 풀어보니 만만치 않는 양이다.함께 나온 친구가 이것 저것 만져주니 인테리어 느낌이 괜찮다.중학교 몇곳에 방과후수업으로 십자수를 했었는데,수업하고 남은 재료들도 이곳에 풀어놓았다. 캘리그라피를 하는 친구의 글씨가 꽤 예쁘다.오늘 가격표는 모..
내가 퀼트를 처음 시작했을때 만들었던 천사인형.그럼.... 15년쯤 되었을듯....? 퀼트 인형과 소품들을 집에 장식해 놓으면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욕심을 내는통에.... 그동안 만들어진 퀼트작품들은 내손을 많이 떠나갔다.이 천사인형이 15년이 지나도록 아직 남아있는건.... 장식을 해놓지 않았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ㅎㅎ 이 인형을 보니 밤을 꼬박꼬박 세워 퀼트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아직도 나의 서랍에 미완성의 모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천조가리들....미완성인 작품들에 다시 손을 대면 어쩜 부족한 천은 천사인형의 팔에 담긴 천을 빼앗아 쓰게될지도 모르겠다...^^ TV 옆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천사인형은 오늘도 내 마음에 미소를 안겨준다.
이사를 준비하며,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4개월간 사랑하는 나의 다육이들을 다른곳에 옮겨놓았었다. 사람의 온기가 없었던 곳에서 다육이들은 힘이 없어지고, 말라가는것도 생기기 시작했다. 죽어버린 다육이들도 몇개보이고... ㅠ.ㅠ 다육이들에게 내가 너무 힘든겨울을 보내게 한듯하여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올해는 하우스가 생겼으니 살려야하는 다육이들은 곧 하우스로 옮겨서 건강해지길 기다려야할듯하다. 하우스로 갈 다육이들은 따로 빼놓고, 몇개의 다육이들은 집으로 옮겨왔다. 예전만큼 오동통한 자태를 뽐내진 못하지만, 이정도의 모습만으로도 남아있는 다육이들이 그저 고맙기만하다. 쪼글쪼글한 모습속에서도 탈피를 준비하는 리톱스. 소여물통 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나의 다육이들을 지켜줄 토끼. 오래 전 만들었던 퀼트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