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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푸른고양 나눔장터 "노래하는 분수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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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고양 나눔장터 두번째 장이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열렸다.
11시부터 시작이지만, 내가 도착한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이 가득하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부지런한 분들이다.
가져오신것들 모두 두둑한 지갑으로 바꿔가시길~~
2년전 처음 나눔장터에 참여했을땐 뭘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
경험이 한번 있다고 이번엔 나름 알차게 준비했다.
예전 퀼트 강사를 겸하며 퀼트쇼핑몰을 하던 원단과 부자재들.
그 많은걸 다 가지고 나올 수 없으니 적당히 손에 잡히는것들만 가지고 나왔는데,
이것도 풀어보니 만만치 않는 양이다.
함께 나온 친구가 이것 저것 만져주니 인테리어 느낌이 괜찮다.
중학교 몇곳에 방과후수업으로 십자수를 했었는데,
수업하고 남은 재료들도 이곳에 풀어놓았다.
캘리그라피를 하는 친구의 글씨가 꽤 예쁘다.
오늘 가격표는 모두 친구의 손에 예쁘게 만들어진다.
나에겐 필요 없는 골프공도 한쪽에 놓아본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골프공.... ㅎㅎ
하루 종일 그늘도 없는 햇살아래 조금은 힘들었지만,
친구와 함께 즐긴 즐거운 나눔장터.
이번주 금, 토 이틀동안 화정역 광장에서 더 큰 나눔장터를 하게 된다.
그땐 텐트, 테이블, 의자까지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유동인구도 많은 곳에 자리할 수 있다.
퀼트원단, 부자재, 소품들 모두 가지고 나가도 될듯하여 마음이 즐겁다.
이번주는 장터 준비로 꽤 바쁘겠지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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