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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Canon EOS 6D를 위한 카메라 파우치 만들기 본문

〓손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실과 바늘

[퀼트] Canon EOS 6D를 위한 카메라 파우치 만들기

김단영 2017. 1. 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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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카메라 가방이 참 많다.

이제는 처분해야할 Nikon을 사용할때 있었던 Nikon용 가방 3개.

산행용 가방 1개.

내가 주로 사용하는 크로스 가방 2개.

백팩 카메라 가방 1개.


카메라가방으르 들고다닐때는 복장도 주로 케쥬얼을 입게 되지만,

가끔 여성스런 복장에 여성스런 가방까지 매칭해야할 그럴때가 있다.

그럴땐 카메라 보호 얇은 팩에 카메라를 싸서 가방에 넣기도 하지만,

카메라 충격에 안전하진 않다.

그래서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 전용 파우치를 만들기로 했다.


재료는 치마 만들고 남은 데님 원단과 자석호크하나^^ 


카메라는 사각형이 아니다.

전체를 다 넣을 커다란 사각형 주머니를 만들지 않고,

카메라 모양을 그대로 나타낸 그런 파우치를 만들 예정이다.

렌즈부분, 바디부분의 사이즈를 메모한다.


요즘 손바느질보다는 미싱에 너무 의존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손바느질을 준비한다.

미싱보다 조금 느려도

더욱 섬세하고, 따스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퀼트.

오랜만에 퀼트실과 퀼트바늘을 준비했다.


바디부분은 충격을 완화하기위한 압축솜을 사용하고,

압축솜, 안감, 겉감 순으로 놓고 바느질하고,

원통이 들어갈 부분은 사이즈 만큼 잘라 놓는다.


원통은 원형하나, 원둘레 하나를 만들어 사진처럼 연결해준다.


만들어놓은 바디부분과 렌즈부분의 원통을 연결해준다.


만들다보니... 왠지 뭔가 어울리지 않는듯 보이는 핑크색 라벨.

가지고 있던 라벨을 뒤적뒤적하여 조금 더 잘 어울리는듯 보이는 라벨로 바꿔주었다.

음~~ 역시 이게 더 잘 어울리는듯^^


꼼꼼히 손바느질로 만든 몸통의 안쪽.

이정도면 카메라에 완충작용을 확실히 해줄듯 하다.

그런데.. 왠지.... 따듯한 겨울옷을 만들고 있는 느낌이다....^^


자석호크를 달아주기 위해 자석 달아줄 위치에 구멍을 내준다.

구멍을 너무 크게 뚤게되면 자석이 흔들릴 수 있어,

구멍은 빡빡한 느낌이 들 정도로 최소한의 구멍만 내주는게 좋다.


자석을 고정한 부분이 거칠 수 있어 이 부분은

사진처럼 솜, 원단으로 감싸 부드러운 단추마개를 만들어줄 것이다.

솜2장, 원단2장 준비.


그리고 원형 주변을 홈질한 후 당겨 동그랗게 단추모양을 만들어준다.


만들어 놓은 부드러운 단추모양은

자석호크를 끼운 안쪽면 거친부분을 막아준다.

바느질 기법은 공그르기.

바늘땀은 촘촘하게^^


이렇게해서 깔끔하게 알아준 자석호크.


옆면의 밋밋한 부분에는 핸드메이드 라벨도 붙여준다.

바늘땀은 핸드메이트 느낌이 팍팍~~ 날 수 있도록 조금 거칠게 바느질했다.


자석호크도 깔끔한 파우치가 완성되었다.


카메라를 기다리는 완성된 파우치.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보니...

음... 내가 예상한대로 너무 빡빡하지 않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카메라를 넣고 자석 호크도 딸깍~

이제 핸드백을 들고 외출을 할때도

폭신한 카메라 파우치가 있으니 걱정이 없을듯하다.


아마 한동안 카메라가방 보다는

카메라 파우치를 넣은 핸드백을 더 많이 들고 다니게 될듯^^


그동안 나에게 좋은 사진들을 담게 해주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나의 사랑하는 Canon EOS 6D.

사랑하는 마음 듬뿍 담아 만든 카메라에게 주는 나의 선물이다.

내가 뿌듯한만큼 카메라도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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