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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강화여행 (7)
Pumpk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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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자주 보았던 해누리 공원. 어떤 곳인지 잘 몰랐지만 안내 설명을 보고 알았다. 강화군 거주 국가 유공자, 강화군에 사망 3년 이전부터 거주한 경우 안장 가능하다고 한다. 새롭게 조성된 곳이어서 아직 빈 곳이 대부분이다. 석모대교와 석모도, 바다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 죽으면 여기로 올까?' 이 한마디에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다^^ 작년 이맘때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나에게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뀐듯하다. 다시 살아나 덤으로 얻은 지금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해누리 공원 인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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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외포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삼암돈대' 이정표를 보게 된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 건지 보이지 않고 들어가는 길도 알 수 없었던 곳이다. 무성했던 나무들이 점점 앙상해지며 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돈대 일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이사 올 때가 4월이어서 그동안 늘 잎이 풍성한 나무만 봤었기에 그동안 이곳을 발견하지 못했던 듯하다. 삼암돈대는 도로에 바로 인접해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작은 돈대에 비해 주차공간도 넓은 여유로운 곳이다. 늘 다니던 길에 있던 돈대였지만 7개월이 다 돼서야 오게 된 삼암돈대의 모습이다. 설명처럼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진 모습이며 다른 돈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고, 매우 소박한 작은 돈대이다. 석모도가 바라보이는 바다와 매우 인접해 있는 곳이다. 외부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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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지도 펼쳐놓고 체크하며 다니고 있는 요즘. 오늘은 망월돈대(望月墩臺)로 향했다. ①돈대 가로 38m, 세로 18m, 높이 2.5m ② 장성 길이 7m, 너비 1.5m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강화도는 예부터 외적의 침입이 잦았고 개성, 한양 등 중부 내륙지방을 지키는 전략적 요충지로 해안방어에 각별히 힘써 왔던 곳이다. 이런 이유로 조선시대 숙종은 이곳에 6진(鎭), 7보(堡), 9포대(砲臺), 53돈대(墩臺)를 축조하였다. 1679년(숙종 5)에 병조판서였던 김석주(金錫胄)에게 강화도의 지형을 돌아보게 한 뒤 어영군 4,000명과 함경도·강원도·황해도에서 뽑은 승병(僧兵) 8,000명을 동원해 49개의 돈대를 축조하였다. 망월돈대도 이때 축조된 것이다. 망월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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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의 전원생활을 시작한 지도 두 달 반을 넘기고 있다. 병원 퇴원 후 몸이 회복되지 않아 걷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이사하고 편하게 트래킹을 즐길 시간적 여유도 쉽지 않았다. 처음으로 걷기에 도전했다. 집을 나와 도로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논의 모습이다. 너무도 시골스러운(?) 모습이 아직도 난 어색하다. 시골생활은 언제나 익숙해지려는지^^ 논 옆으로 인도가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다. 차로 지나다니며 인도가 있는 걸 보긴 했지만 어디까지 되어 있었는지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걷기에 좋은 길이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일단 걸어보기로 했다. 이제 수확해도 될 듯한 양파가 보인다. 양파가 이렇게 자란다는 걸 사실 처음 본다. 땅에서 거의 반 이상 올라와 있어서 그냥 툭 건 들기만 해도 뽑아 나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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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대교를 건너 왼편으로 향하는 길은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석포리 선착장을 지나 민머루 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싶어지는 길을 만나게 된다. 석모도 바람길 ‘석모도 바람길’은 강화나들길 11코스이다. 붉은 칠면초로 유명한 이곳의 가을 전망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곳이다. 아래로 내려가면 카페와 음식점도 있어 오랜 시간 머물기에도 좋은 곳이다. 바닷길로 뻗은 선착장엔 색색별로 꾸며진 자전거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바닷가를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길은 길지 않지만, 햇살을 가려주는 그늘이 없어 오래 머물게 되진 않을듯하다. 우측에 붉은빛을 내는 꽃과 열매들이 보인다. 해당화 많이 봤었는데, 향이 익숙한데, 나 이거 아는데.... 뭐였더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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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이사 온 지도 두 달이 되었지만, 그동안 집 정리하느라 주변 다녀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6월이 되며 드디어 따뜻해지기 시작한 강화도. 5월까지는 추워서 외투를 입고 있었는데 6월이 되면서 드디어 따뜻함이라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리 집 주소가 황청포구로로 되어 있다 보니 처음엔 주변에 포구가 있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집에서 어디를 가든 항상 지나치게 되는 곳에 황청포구가 있었다. 알고 보니 우리 집은 바닷가와 가까웠고 황청포구는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고, 석모도는 5분 이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이사 오고 얼마 안 됐을 때 황청포구를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특별히 볼 게 없다는 생각에 대충 보고 나왔었는데, 오늘 다시 가 본 황청포구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황청포구는 맑은 하늘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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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이런 곳은 예전엔 큰맘 먹고 와야 되는 여행지였다. 강화도에 이사오니 그런 모든 곳들이 가까워진 게 아직도 신기하다. 강화도에 이사 온 지 한 달 반이 되었고, 강화도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집에서 5분이면 가는 거리인 석모도, 교동도는 20분만 가면 되니 가까워진 이곳들이 마냥 신기하다. 집에 있는게 미안해질 정도로 아침햇살이 좋은 날 교동도로 향했다. 교통도 들어갈 때 검문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그전과 방식이 바뀌었다. 예전엔 신분증 확인을 했는데 이젠 신분증 확인은 하지 않고 종이 양식에 내용을 내용만 적어서 달라고 한다. 민통선임시출입증을 받고 교동도로 출발^^ 교동도는 대룡시장 외에는 모두 논밭이어서 특별히 볼 게 없는 듯 하지만 구석구석 나름 볼 것들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