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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알람시계 없어도 늘 아침 5~6시엔 기상하는 나의 부지런함은 울 강아지들까지 부지런한 강아지로.. ㅋㅋ 오늘도 늦잠을 원하는 듯 눈을 반쯤 뜨고 날 바라보는 울 가을이~ 가을아~ 일어나야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침 간식 시간. 오늘 아침도 오독오독... 즐겁게 시작한다. 우리 이제 출근할까? 늘 아침 7시쯤 젠틀독 댕댕이들과 함께, 젠틀독으로 출근하는 나. 아침 기온이 꽤 쌀쌀하다. 의자 위에 내려앉은 서리가 점점 익숙해지는 아침이다. 공원 넘어 보이는 심곡천은 물안개가 가득하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구나 싶다. 소복이 모아져 있는 낙엽 위에도 서늘한 아침 기온이 가득하다. 젠틀독에 출근한 댕댕이들. 먹성 좋은 4개월 비숑 아기들이 밥그릇에 옹기종기. 잘 먹구.. 건강하게 자라주길~~ 햇살 가득한 낮엔..
어릴적부터 무언가를 만드는걸, 바느질 하는걸,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난 젠틀독 애견미용카페를 운영하느라 여유없는 바쁜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것 저것 쪼물락 쪼물락... ㅎㅎ 오늘은 젠틀독에 미용하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 목줄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많이 만들었다 싶었던 목줄도 모두 소진되고, 이번에 좀 대량으로^^ 털뿜뿜 아가들 혹은 포메라니안에 어울리는 폼폼도 색상별.... 다양하게^^ 머리핀은 우리 가을이가 착샷~ 가을아 너 참 이쁘구나~~ ㅎㅎ 젠틀독에 미용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다른곳에 없는 내가 만든 이쁜것들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꾸며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이 되며, 더욱 바빠질 젠틀독을 위해 난 오늘도 분주했던 하루를 마감한다.
자고 일어나니 안방, 거실.... 앗.... 솜 눈이 내렸다. 내가 잠자는 동안 이번엔 어떤 인형이 희생된걸까? 솜 이곳저곳 굴러다니는 곳에 사자 인형이 비숑 아가들에게 이리 흔들.. 저리 흔들.... ㅋㅋㅋ 얼굴에 팔에서 계속 뿜어져 나오는 솜뭉치들. 사자야... 이제 너를 구해줄게. 헉... 얼굴도 반쪽, 팔도 반쪽..... ㅋㅋㅋ 또 다른 인형을 뜯기 시작한 가을이. 가을이 이름을 불러본다. "가을아~~" "네 엄마..." ㅋㅋㅋ 솜뭉치들, 장렬히 생을 마친 사자를 치우고, 간식타임~~ 아가들아 출근하자~
오늘도 부산스러운 아침이 시작된다.아빠비숑, 엄마비숑, 5마리 아기비숑.그리고...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푸들 공주.이렇게 9마리의 천사들~~ 아침에 밥을 주면 마치 밤새 굶은 아이들처럼ㅋㅋㅋㅋㅋ 오도독... 오도독... 씹는 소리가 경쾌하다.아이들이 건강해지는 소리처럼 들려아침마다 참 기분이 좋다. 우리 아기들 아침 다 먹었으면젠틀독으로 함께 출근할까? 오늘도 신나게 놀아보자~~♡
꽤 많은 비가 내리는데.... 후다닥~ 문을 박차고 나간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가을아... 비 오는데...... ㅠ.ㅠ 비 쫄딱 맞으며 신나게 뛰어다닌 가을이는 비 맞은 생쥐처럼... ㅋㅋ 음.... 목욕한 지 몇일 안됐는데, 그래.. 또 목욕하자~~ 지저분했던 얼굴털 깔끔하게 밀어주고, 목욕하고 부들부들해진 가을이의 털~ 가을아 너도 개운하지? "네.. 엄마" 나 혼자 물어보고, 혼자 답하고.... ㅋㅋㅋ 비오는날 뛰어놀고, 목욕하고, 음... 가을이 너 피곤하구나? 그래... 비 오는 날 뛰어다니든.... 상관없으니 건강하게만 자라주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들어줘서 고맙다~ 가을아~~
우리 집 어디든 강아지에게 모두 허락했지만, 침대만은 허락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침대도 우리 댕댕이들에게 양보했다.. ㅋㅋ "엄마... 침대 이거 내꺼 맞죠" 가을이 표정이 꼭 그렇게 말하는듯...^^ 그래... 이 침대 네 거 해~~ ㅋㅋ 개껌 하나 앞에 놓고 세상 행복한 울 가을이. 가을아~~ 너 껌을 너무 리얼하게 씹는다.. ㅋㅋ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어릴적부터 같이 자라 사이가 좋은 몽실이와 몽순. 작은 마약방석이 둘이 꾸깃꾸깃...... ㅎㅎ 늘 사이좋게 잘 지내주어 고맙다.아가들 잘자~
산을 다니며 인연이 되었던 남편과처음으로 둘이 만났을때 먹으러 갔었던 어죽.남편이 어죽을 먹으러 가자며... 차를 놓고 나가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ㅎㅎ 그런데... 어죽집이 없어졌다.ㅠ.ㅠ다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ㅋㅋ 초저녁에 나와 밤 늦게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저녁.... 뭐 먹을까?""그냥 아무거나 먹자.. ㅠ.ㅠ" 근처 갈만한곳 적당히 검색해 찾아들어간 곳에서 주문한'고등어 김치찜'지치고, 배고파서 였을까?국물까지 밥한그릇 뚝딱 비워냈다. 저녁 내내 대중교통 투어를 마치고,남편은 나에게 죽일놈이 될뻔 했지만,맛있는 저녁덕분에 그냥 살려두는걸로~~ 오늘은 고등어 김치찜이 남편의 목숨을 구했다.ㅋㅋㅋ
작년 11월..... 어느날.내 눈에 밟히는 아이가 있었다.8개월의 어린 아이였지만, 2번이나 파양된 코카스파니엘. 처음 만났을때는귀 상태도 안좋고,입에선 냄새가 심하게 나고,기본 위생 미용조차 받은적 없어보이는하지만, 눈빛만큼은 초롱초롱 순수함 가득한 아이였다. 가을에 만났기에가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주기 시작한 아이. 이젠 귀도 깨끗하고, 입냄새도 안나고,애교가득 사랑스런 아이다. 밤엔 내옆에서 한이불 덮고 자는 애교쟁이 가을이.처음 만났을때는 사람음식을 먹고 자랐는지사람음식을 많이 탐냈던 아이였는데,이젠 자신이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걸 알게된듯하다. 불리스틱 하나면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해지는 가을이.가을아~~ 이거 다 너줄께... ㅎㅎ 저 표정 보소~~ ㅎㅎ너 너무 사랑스러운거 알고 있는거지? 젠틀독..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더위도 잊을 만큼큰 행복을, 큰 선물을 안겨준 나의 몽실이와 몽순이. 5kg의 요 작은 몸으로 6마리의 아기를 낳은 몽순이가기특하고, 기특하고... 또 기특하다. 임신중에도 5분, 10분 부지런히 즐긴 짧은 산책으로힘들지 않게 순산하게 되었다.동행은 늘 아빠인 몽실이와 엄마인 몽순이^^ 7월9일 2시간40분간의 짧은 시간동안순산으로 6마리의 아기를 만나게 해준 몽순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그냥 편안하게 아이를 낳은 몽순이에게 많이 고마운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아기때에만 볼 수 있는 요 작은 핑크색 발. 오늘로 100일을 맞이하고 있는 천사같은 아기들은 모량깡패 아빠 몽실이를 닮아서인지털이 빵실빵실하다.이렇게 우리 몽실이처럼 예쁘게 잘 자라주겠지? 75일때의 사진.커다란 아기침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