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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햇살 가득한 아침.오늘도 내 옆자리를 차지고 하고 있는 아이들. 가을이의 잠자는 모습은언제나 심쿵~~ 심쿵~~~ 잠자는 모습 한참 바라보며...아침을 맞이한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Oh My GOD....!! 내가 잠든사이 침대위는... ㅋㅋ 난 모르겠소.... 라는듯 잠자는척!! 하는 가을이. 그래.... 오늘도 내가 치울께... ㅋㅋㅋ 오늘도 멋진 하루를 시작해보자~~♡
비오는 날...!!가을비 내린다는 이유로 급하게 모이게된 모임이다.할말 많은 세여자의 그런 불꽃같은 모임^^ 장소는 이태원에 위치한"이야기중심" 조명이 예쁘다.다행히 조명 가득한 창측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막.... 자리에서 일어서는 중이라우린 조명아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처음 보는 막걸리다.이걸 먹기위해 이곳에 왔지만,없단다... ㅠ.ㅠ 휴동막거리...?이것도 처음보는 막걸리다.적어도 이곳에서 있는 막걸리는대부분 내가 처음보는... ㅎㅎ 특별하지 않다.그냥 가지런히 놓여진 젓가락일뿐.하지만, 이걸로 그냥 좋다. 내가 차린 밥상, 술상이 아닌남이 차려주는 밥상, 술상.그것만으로 그냥 좋은 그런 밤이다. 술잔이 채워진다. 건배~~~♡ 가지튀김.내가 해먹는 맛이랑 뭔가 아주 비슷하다...
나의 가장 정적인 취미였던화초 꾸미는 일,그중에서도 다육식물 키우는 일,매일 닦아주며, 사랑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시간들이행복했는데.... 샵을 운영하며많이 소홀했던 나의 다육식물들. 샵 테라스 한켠에 진열해놓은 다육이들은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햇살 그대로 받고,내리는 비도 그대로 머금고,그렇게 잘 자라주고, 가을을 맞이한다. 나의 작은 화분속에 행복.
젠틀독 단골손님이 선물을 한가득 담아오셨다.너무도 예쁜 인형들^^ 몽실, 몽순 어릴적 참 많은 애착인형들을 분해하고,물고, 뜯고, 맛보며.... 놀았었는데.어린 강아지들에게 인형이 필요하다는걸 아는 손님께서이렇게 샤방샤방 예쁜 인형들을.얼마나 감사하던지... 요 키티 인형은 내 애착인형으로 갖고 싶을만큼너무도 사랑스럽다. 작은 인형부터 넣어주니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킁킁... 냄새맡고,깨물깨물 시작한다. 사진속 저 인형의 코는 지금은 떨어지고 없다.ㅋㅋㅋㅋㅋ 아가들아~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하자~~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신생요양원, 천사요양원 어르신분들을 모시고,조촐한 식사 대접을 해드렸다. 샵을 운영하면서 그리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사회복지사로 언제나 약한분들을 돕고 살았던 남편과국악을 하며 어르신분들 봉사 공연은 다녔던 나.이 두사람이 만났으니 이런날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다^^ 시간에 맞춰 식사 준비를 하느라 오전 시간이 얼마나 바빴는지그리 더운날이 아니었는데도,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오시는분들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다보니좋아하실만한 메뉴로 솜씨 발휘를~~방풍나물, 가지나물, 달래오이무침, 고사리나물김치, 잡채, 불고기, 그리고 찌게는 된장찌게로~ 이렇게 대접해 드릴때마다 항상 같은 염려를 한다.입맛에 맞으실지....부족하진 않으실지.... 잡채는 옆집과도 나눠먹으려고 양을 꽤 넉넉히 만들었지만,..
약 2달전부터 아파오던 손목.느낌이 이상하다.약 15년전 이렇게 아파서 꽤 고생했었는데,그때와 같은 증상이다. 나의 예리한(?) 자가진단으로는아마도.... '손목건초염'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예손병원을 찾았다.내가 수술했을때만해도조금은 허름했던(?) 건물에 위치했던 병원이춘의역으로 옮기면서 꽤 규모가 커졌다.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예손병원.제대로 걷지 못하던 날 걷게해준 병원이니이번에도 날 아프지 않게 해주겠지... 라는 희망을 걸어본다. 수부, 족부..... 이쪽에서 진료를 보고,엑스레이도 찍고... 일단 2주 약을 처방받아 왔다. 무엇이든 킁킁 관심을 보이는 가을이.가을아... 엄마가 아파서 이제 너 목욕도 못시켜줄지 몰라.. ㅠ.ㅠ 일단 약을 먹으며,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며,손은 최대한 사용하지..
일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 들어오면제일 먼저 아이들 먹을것들 챙겨주는게 첫번째다. 오븐렌지에 아이들 간식 넣고 Start 버튼......^^ 귀신같이 달려와 코 킁킁거리는 아이들.우앙.... 정말 대단한 후각이다. ㅎㅎ 조금만 기다려.곧 맛있는 간식 먹게해줄께~~♡
사료, 간식은 천천히 먹는데,물은 늘 급하게 먹어서 물을 먹고 자주 끅끅거리며 토를 했던 몽실이병원에서 모든 검사들 다 마치고 아무 이상 없다고 했지만,그래도 마음이 쓰이는 몽실이다. 그런 몽실이가 묽은변을 보기 시작했다.묽은혈변........ ㅠ.ㅠ일단 밥, 물 모두 끊고 금식에 들어갔다.그랬더니...... 비어있던 밥그릇 자리에 들어가있는 몽실이.헉..... 에궁.... 마음이 아프다. 하루 금식 후 병원에 데리고 가는 몽실이.조수석에 앉아있는 몽실이 표정이 내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내맘 애타는건 모르고 세상 해맑은 몽실이. 몽실이가 금식하는 동안 함께 금식하게되었던 나의 아이들.병원에 다녀온 몽실이가 고급 치료식(?)을 먹기 시작하며 함께 포식하는 아이들.서열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몽실이의 위력이..
한달 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한 12월이다.아침부터 종종거리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바쁘게 시작한 12월의 첫날.오후부터 선물처럼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일터 젠틀독에도소복소복 새하얀 눈이 쌓여가고 있었다. 섹쉬한~~ 뒤태를 자랑하는 몽실이의 잠자는 모습. 오늘부터 첫 꽃도장을 찍은 8개월차에 접어드는 가을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분주한 거리가 아닌조금은 외진곳에 위치한 젠틀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비가 오거나, 오늘처럼 궂은 날씨에는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눈이 내렸다는 이유로 카페를 찾아주신 반가운 손님들.눈과 함께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와주신 손님들을 맞이하며행복한 저녁을 맞이한다.
어느날 갑자기 애견샵을 열때 새로운 나의 도전에 놀란 사람들이 꽤 있다.나 자신도 놀랐으니 주변사람들이야 당연했을지도^^2017년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된게나에겐 큰 이슈이듯하다. 강의를 할때는 아이들만 집에 두고 수업을 하러 나가야겠지만,이 일을 시작하고,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으니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감사한 일상이다. 11월의 마지막날 오후는 미용으로 시작한다.겨울은 애견미용사업의 비수기라고 하지만,꾸준하게 젠틀독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매일 매일이 감사한 시간이다. 사람인줄 누워잠자는 몽실이....잠자는 모습 하나로 웃음을 주는 아이다. 11월30일.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한달만 남겨놓은 2017년을 되돌아보니시간을 도둑맞은듯하다. 12월은 조금 특별한 시간들로 보내고 싶은데,어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