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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연을 담다 (128)
Pumpkin Time
다육식물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지만, 유독 사랑하게 되는것들이 몇가지 있다.그 중 하나가 바로 스투키.꽤 오랜시간 키웠던 스투키가 한줄 한줄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비워지게된 스투키 화분. 얼마전 화원에서 적당한 크기에 아주 건강하고 예쁘게 생긴 스투키를 만났다.집에 있던 화분중 가장 어울릴만한 예쁜 화분에 담아보았다. 하루종일 햇살 가득한 안방 창틀에 스투키 자리를 마련했다.다육이들이 많아도 스투키가 없는 자리가 늘 허전했는데... 이젠 그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채워지는듯하다. 사랑하는 우리집 다육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길......^^
캐롤라이나쟈스민이라 불리우는 요것...꽃향은 쟈스민향이 나고, 모양은 개나리를 닮았다고 하여 개나리쟈스민이라 불리우기도한다.개나리쟈스민이 더 부르기 편한 이름인듯....^^ 공기, 햇살, 물주는것만 잘 해주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화초다.더운나라에서 물건너 왔으니 키울때도 더운나라처럼 해줘야 꽃을 사계절 볼 수 있겠지? 이곳 저곳 꽃망울 가득하다.곧 개나리를 닮은 노랑색꽃들을 볼 수 있을듯하다.
언제나 다육식물들이 가득한 우리집. 작은 변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자주 사진으로 남겨놓았었는데...요즘 다육이들에게 모델활동(?)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겨울이지만, 하루종일 햇살 가득한 우리집의 다육이들은 지금이 겨울인지 봄인지 모르는듯 오동통 건강한 모습이다. 아름다운 생명들을 보며 오늘도 미소 가득한 하루다.
다육이들을 키우다 보면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부러지고, 꽃이 떨어지지만 다육식물들은 이런것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그 떨어진 것들을 다시 흙에 꼽에 놓으면 70~80% 이상은 모두 다시 생명을 얻게되는걸 알기에.... 버릴 수 없다.그 생명력이 얼마나 신기하고 고마운지... 햇살도 없는 공간에서 죽을것 같았던 연봉.말리비틀어진 겉잎은 버리고, 가운데 새로 나온 새끼손가락만한 잎을 꼽아 이런 모양이 만들어졌다.그 작은 잎이 이런 모습이 되는걸 보기까지 몇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약 2cm 정도의 작은 녀석.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다.분갈이하고 모아놓은 마사더미에서 어느날 보였던 1cm 의 작은 생명력이었다.지금은 조금 더 자라 2cm 정도가 되었는데... 이것 저것 생각나는 이름들이 있지만, 정확한 이름..
공기정화 식물로 인기 있는 식물 중 하나인 아이비.흙에서도 잘 자라지만, 물만 넣어 수경재배로도 잘 자라는 관엽식물이다. 연말 연초 울적한 일들로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던 나와는 달리 햇살 잘 들어오는 우리집의 아이비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줄기를 뻣어나가고 있었다. 아주 작은 짧은 줄기들을 꼽아 음료수병에 담아 놓았던 아이비.한달동안 2배 이상은 커진듯하다. 거실 창틀에 외로이 서있던 요거트병에 담긴 아이비.그동안 참 많이도 자라있다. 유일하게 흙에 심어진 아이비.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다보니 흙에 심어진 아이비는 물주는데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한다.아이비는 추위에도 건조에도 어느정도는 강하다고 하지만, 그 어느정도에 방심했다간 말라비틀어진 아이비를 만나게될것이다. 화분에서 키우던 아이비와 수경으로..
투박한 토기 화분에 몇가닥 올라와 있는 줄기는 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이다.그렇다... 고구마 줄기다.작은 토기화분에 담겨져야 하기에 작은 고구마 하나가 담겨졌다.그 고구마는 덮고 있던 흙도 벗어 던지고,자신은 쪼글쪼글 말라가며 잎을 키워내고 있다. 참으로 소박하다.꾸미려 하지 않았지만 마치 멋진 야생초를 화분에 담아 놓은듯 멋진 조화를 이루어낸다. 흙의 힘을 빌어 살아가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감사한 하루다.
하나 둘.... 또 하나 둘... 떨어져 나가는 잎 그렇게 앙상해지는 나무가지를 위로라도 하고 싶었을까? 봄인듯 고개를 내민 여린잎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여름의 햇살처럼 붉어진 잎 뭐가 그리 급해 빠른 이별을 선택했을까? 바스락 바스락 말라버린 가을빛을 담은 잎. 하나의 나무에 봄과 가을이 공존한다.
상사화(Lycoris squamigera Maxim.) ● 이명 : 가을가재무릇 ● 개화 : 7~8월 ● 특성 : -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물 빠짐이 좋고, 부엽질이 많은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란다. - 2013년 9월 영광 불갑산에서 촬영 (Nikon D80)
석산(Lycoris radiata (L’Her.) Herb.) ● 이명 : 가을가재무릇, 꽃무릇 ● 개화 : 9~10월 ● 특성 : - 서해안과 남부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10월경 꽃이 시들면 알뿌리에서 새잎이 올라온다. - 2015년 9월 계양체육관에서 촬영 (Nikon D80) - 2013년 9월 영광 불갑산에서 촬영 (Nikon D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