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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1/12 (2)
Pumpkin Time
전원주택에 산다는 건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불편한 것들도 많아진다. 도시가스만 사용해왔던 나에게 기름보일러와 심야전기는 익숙하지 않은 난방이다. 무엇보다 불편한건 온수가 일정하게 나오지 않고 뜨거웠다 차가웠다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고민 끝에 욕실용 50리터, 싱크용 30리터를 구입했다. G마켓 할인기간으로 지난번 알아본 금액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했다. 설치 시 추가 구입해야 하는 부품 확인하고, 설치비 대당 9만원 안내받고 구입 완료했다. 욕실용 50리터 설치 완료. 주방 싱크용 30리터 설치 완료. 신규 설치 시 필요하다는 부품 2세트 구입. 설치하시는 분이 감압변도 있어야 한단다. 주문 시 이것까지 확인 못한 건 내 잘못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G마켓 13,000원 올라온 감압변이 개당 2..
11월 초 가을 날씨는 가을을 즐기기에 아주 좋을 때지만 강화도의 바람은 벌써 차갑게 느껴진다. 다행스러운 건 차가운 바람을 잊을 만큼 낮엔 햇살이 감사할 만큼 포근하다. 가벼운 산책을 위해 봉천산에 올랐다. 봉천산 등산로는 하점면사무소에서 시작된다. 주차와 접근성이 매우 편하다. 왼편에 최근에 작업한듯 보이는 식재된 올망졸망한 나무들이 보인다. 입구부터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있다. 지압길, 놀이터, 운동기구, 벤치, 잘 정돈된 나무들까지 편안함을 준다. 이곳은 소나무 키가 유난히도 크다. 주변 나무들도 키가 얼마나 크던지 걷는 길에 적절한 그늘과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가볍게 산책 후 내려왔지만 조만간 조망 좋은 봉천산 정상까지 올라갔음 싶다. 매일매일 걸어도 언제나 좋은 발걸음을 선물해주는 봉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