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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1 (17)
Pumpkin Time
비 온 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바람도 차가움을 가득 담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체감되는 기온이 더 크게 느껴진다.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11월의 마지막을 보내며 주변 논길을 가슴에 사진에 담아본다.
평론가 신형철 교수의 산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슬픔을 공부한다고? 슬픔을 공부해야 해? '세상을 공부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으며 때로는 책, 음악, 영화로 이루어진다' 제목에서의 공부는 이런 의미로 설명하고 있다. 지식을 쌓기 위한 것만이 공부가 아니다. 인간관계도, 오늘 살기도, 내일을 맞이하는 것도 공부해야 한다. 우리의 시간이 조금은 더 소중하게 쓰일 수 있어야 하기에. 우리말의 '같이'는 영어의 'like'와 'with'의 뜻을 함께 갖는다. 뭐든 당신과 '같이' 하면 결국엔 당신'같이' 된다는 뜻일까. 늘 시와 같이 살면 시와 같은 삶이 될까. 안될까. 우리는 영원히 시를 포기하지 말기. '영원한 시를 포기하지 말기'라는 말에 나는 왜 울컥했을까? 과거 어느 시간쯤 나는 시인이었다..
강아지 11마리, 고양이 3마리, 닭 15마리를 키우고 있는 우리 집은 완전 동물농장이다. 집에도 반려동물이 많은데 길에서 만나는 반려동물을 그냥 지나치게 되질 않는다^^ 동막해수욕장에서 만난 뱃살 늘어진 냥이씨. 사이좋은 커플 냥이들. 문 열어달라 문 앞에서 시위하는 냥이씨. 열리지 않는 문 바라보며 삐진 척 연기하는 중^^ 지인의 집에서 만난 순딩 순딩 애교쟁이. 아가야~ 너 눈빛 넘 매력적이야~~ 일광욕 즐기는 우리 집 겁쟁이 화순이. 문 앞 지키고 있는 우리 집 순딩이 강순이. 강화도의 고양이들은 도심에서 만나는 고양이들보다 조금은 더 편안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고, 만나는 아이들마다 순딩 순딩 뱃살 보이는 아이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강화도엔 목줄 풀린 강아지도 많고, 버..
강화도에 이사온지 7개월을 넘기고 있다. 어딜 가나 늘 지나다니던 길이기에 7개월간 꽤 많이 지나다녔을 '섬마을' 새로운 식당,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에 소극적인 난 이곳에 대해 그리 관심이 없었다. 딱히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던 오래된 듯 보이는 곳이었다. 처음 가본 이곳. 아.... 이런 맛집을 그동안 왜 몰라봤던 걸까? 화초관리에서 느껴지는 사장님의 섬세함^^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다. 좌석이 꽤 많은 이곳은 아직 치우지 못한 테이블과 식사하시는 분들로 바빠 보이는 모습이다. 메뉴에서 느껴지는 시골밥상 같은 느낌. 섬마을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10가지 반찬, 쌈채소, 돼지 불고기, 굴비 4마리, 시래깃국, 된장찌개.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상이 차려진 상차림이 푸짐하다. 강화섬..
거의 매일 아침 짙은 안개가 자욱한 아침을 맞이한다, 바다가 가까운 지역이고, 요즘 기온이 낮아지면서 안개가 더욱 심해지는듯하다. 아침에 나설 때는 시야 확보가 1m도 되지 않아 운전도 매우 조심스럽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양호하다. 조금만 천천히 가면 운전도 그리 위험하지 않은 아침이다. 하늘의 구름까지 멋짐 뿜뿜이다. 안개 자욱했던 길은 전용도로에 접어들며 시야 확보가 좋아졌다. 맑은 햇살 가득했던 낮시간은 가을느낌 가득한 오색찬란한 가을 나무들도 즐길 수 있고, 앙증맞은 화단의 소박한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는 오늘의 시간이 소중하다. 저녁이 되며 추수 끝난 논의 모습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오늘도 석양은 꽤 정렬적이다. 올해는 포근한 11월을 보내고 있지만,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다. 비 ..
그림 그리기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그림으로 표현해볼 수 있을까?' 그림 그리며 바뀐 나의 일상이다. 아직 내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내지 못하는 초보초보 쌩초보지만 달라진 나의 시각이 날 행복하게 한다. 교동에 가면 늘 지나게 되고 꼭 들어가 감자칩과 밀크티를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송화칩스^^ 오늘은 송화칩스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건물에도 초상권이 있으려나? ㅎㅎ 주인공 송화칩스만 표현하고 싶어 주변 건물을 빼고 다른 것들로 채웠다. 해칭(hatching) 으로만 완성하고 채색을 안하려고 했지만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 가득 담은 송화칩스에 미안함이^^ 팔레트 준비하고 채색 시작. 완성하고 보니 터치를 더 하고 싶은 부분들이 보인다. 어반스케치를 표현하기엔 초보 실력..
지나는 길에 자주 보았던 해누리 공원. 어떤 곳인지 잘 몰랐지만 안내 설명을 보고 알았다. 강화군 거주 국가 유공자, 강화군에 사망 3년 이전부터 거주한 경우 안장 가능하다고 한다. 새롭게 조성된 곳이어서 아직 빈 곳이 대부분이다. 석모대교와 석모도, 바다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 죽으면 여기로 올까?' 이 한마디에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다^^ 작년 이맘때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나에게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뀐듯하다. 다시 살아나 덤으로 얻은 지금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해누리 공원 인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 1110
드라이브로 가끔씩 찾는 매음리 선착장은 언제나 고요하다. 어쩌다 낚시하는 분을 만나게 될때도 있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는 나만의 여유를 즐기는 날이다. 멀리서 꼬물거리는 모습이 보여 렌즈를 당겨보니 귀요미가 보인다. 한 마리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 가족인듯하다. 한 마리, 두 마리.... 총 4마리^^ 가을 햇살 만끽하는 듯 보이는 고양이들. 깡마른 모습이라면 괜스런 불편한 마음이 되었겠지만 통통한 뱃살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편안해 보인다. 귀여움이 가득하다. 애교까지 전해준다. 아.... 이런 귀요미들^^ 매음리 선창장에서 돌아온 집엔 11마리의 강아지들과 3마리의 고양이들이 나를 반긴다. 우리 집 고양이도 따스한 가을 햇살 만끽하는 중이다. 나의 삶에 반려동물들이 있어 오늘의 시간도 행복하게 채워진다.
강화도 여행 오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강화 사람들만 아는 맛집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강화에 살고 있지만 아직 강화를 알아가는 중인 7개월 차 초보 강화 사람이다. 요즈음 강화에서 태어나 강화에서만 살고 계신 분이 나에게 강화 꿀 스토리를 전해주신다. 그분 덕분에 요즘 나의 강화 생활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는 듯하다. 그중 맛집 발굴은 정말 정말 찐 꿀 정보다^^ 한식 좋아하고, 시골틱한 음식 좋아하는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알려주신 '이유가' 메뉴는 2가지다. 청국장 비빔밥 8,000 시래기국 밥 8,000 양배추 피클, 깍두기, 배추김치, 무생채 4가지 반찬과 묵 비빔밥이 나온다. 김장하는 날 먹는 것 같은 김치와 무채 무침은 정말 감동감동 밥 한 공기 뚝딱 비워낼 맛이다. 반찬..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7주를 채워가고 있다. 너무 작게 태어나 걱정했던 아기들은 기특한 엄마 비숑의 모성애로 포동포동 예쁘게 자라고 있다. 아기들이 모유 먹는 모습은 대단히 전투적이다. 아기들 잘 키워내고 있는 엄마 비숑이 얼마나 기특한지^^ 사골, 황태, 소고기, 미역국, 철분제 등등 산후조리를 위해 잘 챙겨준 만큼 엄마도 아기도 건강해서 참 다행이다. 아기비숑 출산 (난리났네~ 난리났어~) - Pumpkin Time (tistory.com) 아기비숑 출산 (난리났네~ 난리났어~) 아기 비숑의 출산 소식!! 4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는 나오자마자 하늘나라로 갔고, (ㅠ.ㅠ) 3마리는 건강하게 엄마품에 안겼다. 오랜만에 출산으로 나도 덩달아 바빠졌다. 취미생활로 다니고 있는 pumpkin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