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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한 홍성 여행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어머니와 함께한 홍성 여행

김단영 2014. 10.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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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여자 셋의 홍성 여행.

이른 아침 소풍갈때의 들뜬 마음으로 홍성으로 향했다.

맑은 가을 하늘.

출발부터 기분이 좋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남당항 대하축제장.

3주전인 10월의첫 날 찾았던 이곳 남당항의 모습이 썰렁하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아서일까?

 

해변가를 거니는 사람도... 새우를 사기 위해 북적이는 사람들도 없는 조용한 남당항. 

 

 

 

남당항을 가는 길에 과일과 곡식들을 판매하는 곳.

지난번엔 사과를 산처럼 쌓여있었는데... 이번엔 단감이 산처럼 쌓여있다.

 

고구마.

탐스러보이지만.... 비를 맞았는지 촉촉히 젖어있다.

이곳에서 차조와 귀리를 어머니, 나, 동생 모두 한봉지씩....^^ 

 

지난 10월1일 대하를 구워먹었던 자리.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에... 오늘도 이곳을 찾았다.

 

 

 

대하가 익어가는 동안 맛있는 상차림이 시작된다~~

 

어머니는 그 사이 쑥을 한아름...^^

 

 

붉게 익어가는 대하.

쫄깃쫄깃 오동통 새우와 시원한 맥주 한잔~

여유로운 오후가 시작된다~~

 

 

광천 전통시장

광천 옹암리는 1년 내내 기온은 섭씨 14∼15도, 습도는 85% 전후를 유지하는 40여개의 토굴이 생기면서 이곳에 저장해 숙성시킨 새우젓의 맛이 전국에 알려졌다.

토굴젖으로 유명한 광천 젖갈시장.

어머니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고싶어하셨던곳이 아마... 이곳 젖갈시장이었는지도...

 

 

광천형제상회.

토굴이 근처에 있다는데.... 혼자만의 여행이었다면 아마 저 토굴에도 가봤을것 같은데...

오늘은 어머니가 원하는 발걸음대로... 다녀보기로...^^

 

갈치젖.

 

벤뎅이젖.

 

너무도 맛있었던 낙지젖

 

새우젖.

어떤게 맛있는 새우젖, 오젖, 육젖, 이것 저것 설명하시는데... 들어도 모르겠고.. 맛을봐도 모르겠고.... ㅎㅎ 

 

 

 

 

 

어머니는 꽤 많은 양의 생우젖을 구입하셨다.

어머니 집으로 가게될 새우들이 통 속으로~~ 

 

멸치젖.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요 박스들이 모두 어머니 집으로 가게될....^^ 

 

형제상회 사장님께 여쭤보고 찾아간 유진식당.

착한식당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메뉴판은 나름 다양하지만, 

갈비탕, 소머리국밥은 점심때쯤이면 떨어진다고한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 선지해장국과 육개장.

 

반찬.. 매우 단촐하다.

착한식당이라고 하니 재로는 정직하려니 생각하려 하는데... 맛은... 별로였다.

손이 가질 않는 반찬들. 

 

선지해장국.

요건... 내가 못먹는 음식이라 안먹어 봤지만, 입맛 까다로운 어머니께서 맛이 괜찮다고 하신다. 

 

육개장.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어머니가 해주시는것 외엔 밖에서 사먹질 않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곳 육개장 맛은 80점 정도는 주고 싶었다.

꽤 넉넉히 들어있는 소고기와 깔끔한 맛이 아주 좋다.

 

 

식당과 붙어 있는 유진 정육점.

 

 

고기가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이란다.

이곳 사장님 고기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하시다.

먹을일도 없고... 관심도 없는 난... 그냥 구경만~

어머니와 동생은 사골, 간, 등심을 구입했다.

 

이곳에서 수목원 "그림이 있는 풍경"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시장에서 너무도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서울로 출발했다.

하루 시간을 비워 어머니와 함께한 짧은 여행.

즐거워하시는 어머니의 미소속에 행복한 오늘의 시간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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